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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매장에서 훈훈한 학생을 만났네요..

감동먹었다 |2012.11.25 18:57
조회 403,093 |추천 1,581

+ 추가내용 ) 제가 할인을 해줬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내용을 추가할게요 ~

 

우선 제가 점주이기때문에 할인에 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47만 5천원 제품을 기존 할인 8만원 + 30%(4만 7천원 기준)으로 22만원을 할인해주었습니다.

 

손님이 없던 시간이라 마음놓고 할인해주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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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다소 딸려 글이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해요 T_T

(맞춤법 틀려도 뭐라하지마세요... 부탁드릴게요.. 저 국문학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서요 ㅜㅜ)

 

그리고 이야기를 하기전에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할게요 ^^

 

안녕하세요 !

 

전 경기도 OOO시에서 아웃도어 매장을 개업해서 운영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제 소개를 간략하게 했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게요 ^^~

 

11/24 토요일

 

평소와 다름없이 매장에 나가 가게를 둘러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녁 7시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장문이 열리더니 검은 바람막이를 입은 한 남학생과 학생의 어머니가 들어오셨어요.

 

근데 학생 얼굴이 조금 좋지 않더라구요.. 조금 짜증이 난 듯한 얼굴이랄까요 ? 무튼..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감으로 '원하던 아웃도어 매장이 아니어서 많이 실망했나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학생의 어머니가 패딩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가셔서 학생에게 이것저것 입어보라고 권하시더군요.

 

그리곤 학생이 입어보더니 조금 어색한 표정으로 "엄마 이거 좀 괜찮은 것 같긴한데.."라며 말끝을 조금 흐리더라구요.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 입어보고 편하고 따뜻한걸로 사 ~"라며 밝게 말하시는데

 

학생은 계속 불편한 표정으로 "이것도 조금 괜찮긴한데..."라며 계~속 말끝을 흐리다 어머니가 "이것 좀 괜찮은 것 같네~ 아들 이거 어때 ? 편해 ? 따뜻해 ?"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학생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엄마.. 나 괜찮아 ~ 저거 바람막이 새타끼고 입으면 많이 따뜻해~"라고 말하더군요.

 

학생의 어머니는 "그냥 사 ~ 아들 따뜻하게 입고 공부 열심히 해야지 ~ "라고 말씀하시며 "이걸로 주세요~그리고 바람막이는 넣어주세요 ~ 패딩입고 갈거예요 ~"라고 하시며 계산을 하셨습니다.

 

계산을 하던 도중에 학생이 텍을 달라더군요.

 

어디에 쓸지는 모랐지만 당연히 그냥 주었죠.

 

그리고 그 모자는 매장을 나갔습니다. 

 

다음날 11/25 일요일

 

패딩을 샀던 학생이 혼자 매장에 왔습니다.

 

그리곤 여성용 패딩을 하나 골라 계산해달라더군요.

 

계산을 해주던 저는 "학생 어제 어머니하고 패딩 사러왔었죠 ?"라고 자연스레 말을 건냈습니다.

 

학생曰 : 네..

 

필자曰 : 알바하나봐 ~? 고등학교 몇학년이예요 ?

 

학생曰 : 알바는 안하구요.. 고등학교 2학년이예요..

 

필자曰 : (장난스럽게)알바도 안하는데 학생 무리하는거 아니예요 ~? 누구주려고 사는거예요 ~?

 

학생曰 : 엄마요...고등학교 졸업하면 컴퓨터 사려고 용돈 저축해뒀던 돈이예요.. 어제 저혼자만 산게 너무 미안해서.. 저보다 엄마가 더 힘들게 일하는데 ...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가 전개되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도 조금 감동적인거에도 울컥하는 저는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기로 결정했죠.

 

이맘때쯤이면 부모님한테 졸라서 패딩사러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처음에 좋지 않은 표정을 보고 편견으로 그 학생을 생각했던 저로서는 그 학생에게 미안하네요..

 

저만 감동적인 상황인가요..T_T

 

저는 저 나이때 부모님께 이렇다할 선물을 챙겨드리지 못했었는데..

 

저 학생을 보니 내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추천수1,581
반대수9
베플꼬마|2012.11.26 15:52
텍을 안떼고 가져가길래 뒤에 엄마껄로 바꿔갔나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더 사갔네요 고놈 참 기특하네
베플방명록보셈|2012.11.26 16:31
진짜 개훈훈 개감동 이럴수가 ㅠㅠ
베플부럽|2012.11.26 16:26
저도 그런 훈훈한 손님좀 만나고 싶음요 진심! 매번 비양심에 옷은 실컷입어놓고 음식 묻어놓고 교환 또는 환불 해달라는 손님들 어이없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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