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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선후보 신생아실 방문얘기하다 남친과 싸웠어요

답답 |2012.11.27 16:09
조회 3,567 |추천 3

어저께인가? 우연히 포털사이트 메인 뉴스란 보는데 모 대선후보가 신생아실에서 사진찍은게

 

논란이 되서 무슨일인가 하고 기사를 좀 봤습니다. 사진보니까 신생아실에 들어가 마스크도 안쓰고

 

위생복? 이것만 입고 싫은표정으로 찡그리고 우는 아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보는순간 저는 확~~ 반감이 들었어요

 

예전부터 정치인들이 대선철만 되면 시장가서 할머님들 손잡고 사진찍고 어린애들 목마태우고

 

사진찍고.. 전 그런게 넘 위선적이고 역겨워보였거든요

 

근데 신생아라니......

 

댓글에서도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 저는 좀 흥분이 되서 옆에있던 남자친구에게 이런기사가 떴다고

 

말하고 이건좀 아니지 않냐. 어떻게 이렇게 개념이 없을수 있냐 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남친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뭐 그럴수도 있지 않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거듣고 솔직히 살짝 쇼킹했네요... 어떻게 그걸 아무렇지도 않다는식으로 말할수 있는지...

 

그러면서 그러는거에요 자기 아기라도 예를들어 자기라도 그런상황이면 아기 안고 사진찍게

 

한다는거에요 .. 안철수씨 지지해서 그런지 안철수씨 오면 자기도 그랬을거라고...

 

(더불어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그럼 3~4살짜리 꼬마 목마태우고 사진찍는거랑 신생아실에서

 

사진찍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하네요.. 이말듣고 저 살짝 멘붕.. 어케 그게 같을수있죠?)

 

전 근데 전혀 아니거든요. 저도 안철수씨 좋아는 하지만 안철수 아니 오바마대통령이 온다해도

 

저는 제 아이 저렇게 안고 사진찍는거 거절했을거 같아요.

 

솔직히 유명한 사람들이 와서 사진찍는거.. 아니 심지어 내가 존경하는 인물이 와서 사진을 찍는거...

 

저 본인이 찍는다면 뭐 아무 문제 없어요, 제게는 영광일지도 모르죠

 

근데 그거랑 갓 태어난 우리 아이와 대체 뭔 상관이 있는일인가요? ,,, 우리 아이가 존경하는 사람도

 

아니고, 함께 사진찍으면 울 아이가 그런사람으로 자라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그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지 몰라도 부모에게는 자식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듣기에 그 후보소속 정당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이란 말이 있기도 하지만 설령 아니라해도,

 

그 부모들이 허락했다고 해도. 저는 너무 말이 안되는거라 생각하거든요

 

저도 어디서 들은 말이지만 아기는 태어나면 몇일이상은 남에게 보여주면 안좋다고 그러던가 ...

 

그리고 신생아실도 부모조차 함부로 드나들수 없다는 말도 들었구요

 

솔직히, 저 아이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남자친구도 아기도 안좋아하면서 왜 유난떠냐고

 

하는데. 좋고 싫고를 떠나서 저는 인간이 살아가는데는 어떤 지켜야할 선이란게 있다 보는데

 

특히 탄생과 죽음이라는건 신성한 영역? 인간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신생아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것. 신생아를 함부로 사진찍고 신생아실에 들락거리는것

 

모두 이런 선을 넘은 행위라고 판단합니다. 남자친구는 그건 네 생각일 뿐이고 다른의견도 있을수

 

있는데 제가 너무 자기의견만 고집하고 독단적이라고 그러네요... 그런데 제 생각은 그런부분은

 

아닌건 정말 아닌거지, 누군가의 다른의견이 용납되고 말고의 허용범위란게 있다고는

 

여겨지지 않아요. 그말들으니 문득 아.... 이남자랑 결혼하면 우리 아이를 정말 목숨바쳐 지켜줄수

 

있는 그런사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까지 하네요. 뭔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기분입니다.

 

제가 정상인겁니까.. 아니면 남자친구말처럼 독단적이고 지나친 생각을 하는것인가요...

추천수3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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