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는 점점 무거워오고 힘들지만
저희집은 가족끼리 굉장히 자주 모이는 편입니다.
친척도 거의없고 식구끼리 좀 똘똘뭉친?ㅋ
그런 스타일의 가족입니다.
신랑도 친정아빠와 진짜 아빠와 아들처럼 너무 잘 지내구요
그래서 신랑도 친정에 가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게 즐거운 가족모임이..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가기가 싫을정도에요
바로 언니의 욕때문에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그냥 평범했고
언니는 멋도 잘부리고 성격도 활발했어요
학교에서 그렇게 튀다보니 나쁜친구들과도 어울렸구요.
공부는 아예 손을 놨고
고3때 가출해서 23살때 집에 돌아왔어요.
그동안에 엄마아빠 속썩은건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그래도 우리는 워낙 식구끼리 똘똘뭉쳐 지냈던터라
다시 돌아온 언니를 엄청 챙겼어요.
학창시절에 나쁜친구들과 어울려서 놀때부터
욕을 굉장히 많이 했던터라 부모님들께 엄청 혼이났지만
안고쳐졌구요.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합니다.
티비에 연예인이 나오면 아 저 씹x끼 연기 드럽게 못하네
뭐 이정도는 예삿일이구요. 무슨 말을 시작하려면
먼저 욕부터 합니다. 그거때문에 부모님 친구분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한번 망신당한적도 있구요
그래도 엄마아빠는 고생했을 언니를 생각하며
그렇게 많이 나무라진 않으셨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임신하고 나니까
그런 욕이 너무너무 싫은겁니다. 평소에도 싫었지만
뱃속의 아기가 좋은것만 듣고 좋은것만 느껴야하는데
집에 모임있어서 가면 언니의 쌍욕을 듣는것이
막 미칠것 같아요.
아기가 다 듣고있는것 같고
그래서 저 언니한테 잘 안대드는데 엄청 싸워도 봤구요
그렇다고 제가 부모님보러 안갈 수도 없잖아요..
언니는 이미 욕하는게 습관아닌 습관이 되서
고치질 못하는가 봐요.
부모님이 뭐라해도 제가 뭐라해도..
신랑은 당분간 아기 낳을때까지만 가지말자고..
아니면 뭐 부모님만 따로 모시고 식사하고 하는걸로 하자고
그러는데..하...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