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투병생활하시는 암환자 여러분께 강남 유명한의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의 어머님께서는 연세가 70이신데, 올해 3월말 경에 췌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수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여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항암약물치료를 받으시면서 동시에 한방치료도 받으셨습니다.
한방치료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강남에 위치한 S-R한의원이 제일 먼저 뜨더군요. 강남에 위치하는 것이 어쩐지 부담되긴 해도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S-R한의원에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S-R한의원의 한방치료비용은 1회 400,000원씩 1개월 12회 치료하는데 4,800,000원이였습니다. 2개월간 치료를 받으시고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스탠트시술을 하시느라 3주정도 S-R한의원에 못 가셨고 다시 석 달째 다니시던 중, 한의사도 아닌 상담실장이라는 간호사가 지금 보다 투여하는 약의 농도를 높이면 효과가 더 있을 거 같다면서 약의 농도를 높일 것을 권했습니다. 추가비용은 1회당 230,000원 1개월에 단돈 7,500,000원. 또 어떤 간호사는 일주일에 3번 받는 것보다 5번 치료받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거라면서 5번 치료 받을 것을 권하더군요.
몇 개월간 치료를 해서 완치가 된다는 보장만 있다면야 달러빚이라도 내서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해서 추가하는 건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대접이 다르더 군요. 치료 받는 동안 옆에 와서 살갑게 굴던 사람들도 더 이상 보이질 않고~~~
그래서 몇 번 더 다니고 나서 그곳에서의 치료를 포기하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암에 걸리면 집 한 채 날라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났고 역시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혹시 돈이 많으신 분 중에 S-R한의원에서 암치료를 받으실 분 들은 치료비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치료비용이 비싼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은 걸 보면 S-R한의원에서 암치료를 받고 나으신 분들도 꽤 있는 듯합니다. 불행하게도 저의 어머니는 예외셨지만~~~ 그리고 한 달에 4,800,000원의 적잖은 치료비용을 지불했는데도 어떤 치료에 얼마, 어느 약제에 얼마라는 설명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의료보험적용 같은 건 있지도 않고~~~ 물론 S-R한의원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니 그런 식으로 영업하겠지만 치과도 아니고 목숨이 달린 일로 찾아온 사람들인데~~, 하루하루가 절실한 암환자 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