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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의 품격이란...

두두 |2012.11.29 17:34
조회 450,553 |추천 138

몇번의 입사지원 시도에 실패해도 지금 직장에 들어오려던 발버둥…이 드뎌!!!

 

신입이라고 하기엔 얼굴이 혼자서도 붉어지는 내나이..

경력사원이라고 하기엔 참 맑고 깨끗한 마이 스펙..

면접보던 이사도 얼굴을 알아볼만큼 계속되는 나의 도전에 하늘이 감동했던지.

난 드디어 10월8일 첫출근을 할수있었다.

 

브랜드 홍보, 잡지, 촬영, 끊임없이 오고가는 훈남 모델들을 보고있노라면..

쉴새없이 비죽거리며 튀어나오는 므흣한 웃음. 정말 좋다.

선배님들, 회사분위기 빤타스틱한 편이다. 혹은 오랜 백조생활로 인해 상실한 나의 판단력일수도..

암튼 다 좋다.  단.. 그녀… 한분.. 답이 안나오는 한분.  우리 부장님…

 

입에 실버스푼 물고 태어나서 유창한 4개국어.

쫙빠진 몸매. 훨친한 키. 정말 훔치고싶은 패션스타일.

불가능이라 말하는 일들을 매끈하게 처리하는 그녀를 보고있노라면

남녀노소 고개를 절래절래 하면서도 얄밉도록 부럽다.

이런나의 소심하고 추잡스런 혼자만의 시기와 질투를 그나마 위로해주는 그녀의 살짝 엇나간 취향. 그녀는 헬로키티매니아다.

불어, 이태리어를 남발하며 바이어와 통화를 하고 그녀는 키티수첩에 메모를 한다. 분홍색펜으로.

나를 불러 어깨를 좀 두드려 보란다. 키티 안마방망이로.

별다방의 스킴드 밀트 라떼에 시나몬가루, 초코가루 반반을 오차없이 식지않도록 품에들고 달려오면…. 시반 초반 스킴드 밀크 라떼는 헬로키티 컵으로 들어간다.

나의 하루 시작과 끝은 부장님의 헬로키티 데스크를 사무용 물티슈도 아닌 아기용 물티슈로 티끌하나 없이 닦는걸고 시작과 마무리를 한다.

누군가의 취향을 모라할 수는 없지만. 생기다 만 부장님의 품격. 답안나온다.

울 부장님의 쎄고쎈 기에 눌려 참고참았던 우리 대표님의 부탁.

바이어 올 때 앉을 책상은 따로 마련해 주시겠다는. 회사이미지가 희한하게 별로되는 것 같다며..

 

님들 부장님들을 어떠신지…

울 부장님의 성격도 헬로키티처럼 바꿀 방법도 있을까요?

 

울 부장님의 생기다만 품격의 책상사진..


 

추천수138
반대수87
베플뽀로로|2012.11.29 20:59
키티는 일본쪽빠리 꺼입니다 순수 대한민국 캐릭터 뽀로로를 애용합시다
베플푸헹|2012.11.29 20:03
개인의 취향 아닌가요?
베플|2012.11.29 19:52
예쁜것도 좋지만 우익인 헬로키티보다는 우리나라 캐릭터들도 예쁜것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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