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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죽여버린다고 어제 글 쓴 사람입니다.

그래 |2012.12.02 15:36
조회 812 |추천 0

2천만원 쓰레기통에 내손으로 갖다 버린게 너무 억울해서

그 인간같지도 않은 자식 흥신소에 의뢰해서 반병신 만든다했던 사람입니다.

 

제 일이 아니라 남일이었다면 저도 잊으라며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냐고

니 속만 더 상한다고 앞으로 그런 사람안만나게 조심하라고 했을거에요.

근데 그 돈 하늘에서 뚝떨어진 돈도 아니고 제가 힘들게 번돈이었고,

그 중에 천만원은 제가 대학다니면서 유학준비한다고 빚진 돈이라 갚을려고 했던 돈이었어요.

그래요 제가 생각해도 그땐 제가 미쳤던 것 같아요. 빚 갚을 돈도 탈탈 쓰다니...

 

걘 지방국립대다니면서 방학때 공장같은데 알바해논걸로 지 용돈하는 애였습니다.

집에는 한 푼도 손 안벌리고, 하나 있는 형도 회사생활하면서 용돈한푼 손에 쥐어주지 않았죠.

걔 아빠는 몸이 다쳤는지 아프신지 일주일에 한번정도 부산에있는 병원다니시고

엄마가 공장에서 일하면서 번돈으로 생활비 하는 듯 했습니다.

지 알바한걸로 용돈하고, 지 엄마 옷사주고 그런 애였죠.

 

저도 학교다닐때 방학때 알바해서 생활했기때문에 그애를 좋게 보는 편이었습니다.

그냥 알고만 지냈고, 걘 군대를 가고 전 유학을 잠깐 갔습니다.

그리고 비자문제로 이번년도 2월에 한국에 왔고 3월에 해당국가 비자법이 바뀐대서

이왕 온김에 좀 더 있다가 5월쯤엔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대학다니면서 빌린돈도 갚아야했구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있는 것도 좋았고, 친구들도 만나서 좋았죠.

그러다 그 친구를 만나게되었고 사귀는 사이까지 된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까지 여자친구하나 못사겨봤는지 알것 같은데

그땐 내가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조용히 내 얘기 들어주고 하는게 좋았나봅니다.

근데 그자식 완전체나 다름없습니다.

내가 힘든 얘기하거나 내가 몸이 아플때 아프다해도 아무런 감정도 못느끼는 듯했고

슬픈 영화나 슬픈 얘길 들려주고 보여줘도 아무런 감흥이 없이 그저 동조하는척...

그러나 자기가 조금 힘들거나 조금 아프면 세상에 큰일이라도 난 것 처럼 하는...

 

암튼 말 길게하자면 제가 병신인증하는 것 맞습니다.

제가 못나서 그런놈한테 당한거 맞아요.

 

근데 그자식은 제가 쓴 2천중에 1천은 빚갚을 돈이었던 것 알면서도

계속 데이트하자고 불러내곤 밥을먹거나 술을마시거나 할때 계산할 생각은 전혀 안하는 겁니다.

처음 2주는 걔랑 저랑 반반.. 아니 걔40 저60정도로 계산했는데

어느날부터 돈이 없다면서 미안한대 오늘은 니가사줘란 식으로 하더니

나중엔 뭐먹을까? 하면 당연히 내 지갑에서 카드꺼내고 현금꺼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알바라도 하게 좋게좋게 말했는데도

노가다같은게 돈을 많이버니 어쩌니 하면서 간다고 하고 일이 없어 돌아오고

가관이었습니다 그때당시.

그래서 그런일말고 시급이 좀 작더라도 주말만일하는거나 평일에 저녁에 잠깐 하는거라도

구해보라하니 카페고 피시방이고 세군덴가 갔는데 연락안왔다고....

 

휴 끝내야되는데 돈때문에 이러는게 너무 싫어서

지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텐데 그래도 노력하겠지 싶어 놔뒀더니

이런 사태까지 왔습니다. 결국 방학이 오고 휴학을해서 경찰시험 준비한답니다.

지 돈이 없으니 학원비벌러 공장갔습니다.

그러고 월급이 나왔는데 제가 그땐 거의 출국도 임박했고 돈도 별로 없어서

10만원인가 달라했습니다.

걘 같이 있을때 하루에 내 돈을 최소 5만원에서 많게는 2~30만원을 쓰면서

차비도 뜯어가고 지 담배값도 뜯어가고 그랬는데

그 10만원이 아까웠나봅니다. 어디에 쓸데가 있댔나 뭐래나

아 진짜 이거는 안되는 인간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부모님한테 지금까지 쓴돈 어떻게 된건지 다 밝힌다고 하니

만나자 하더니 담배만 뻑뻑핍니다.

날 뭣하러만나자했느냐고, 난 이제 집에가서 사실대로 말할거다. 하니까

그럼 어쩔 수 없다고 말하러 가랍니다. 그게 끝

자기가 미안했다. 같이 가서 얘기하자. 나도 부모님께 말해보고 해결을 같이보자 따위 없이

30분을 고민한끝에 그래 그럼 말해라 이거였습니다.

 

엄마한테 말했고, 엄마는 그 새끼는 다시 만나지말고 돈 그렇게 함부로쓰지말라고했습니다.

그리고 빚은 아빠가 해결해주시기로 했고, 전 외국에 다시 나왔습니다.

 

여기서 쿨하게 잊어주고 잘 살면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고

자꾸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그새키 목이라도 졸라 죽여버리고 싶더이다.

그래서 연락했고, 미안하지만 그 빚 우리아빠가 왜갚아야하냐 너랑나랑 쓴거니까

너 반내놓아라 했습니다.

 

솔직히 제 잘못있는거 압니다. 그새키가 훔쳐간것도 아니고 내가 쓴거고 내가 사준거니까...

내카드로 지친구만나서 술쳐마시는거 계산하고 지엄마생일선물로 준명품지갑사다바치고

같은 브랜드 지 생일선물로 사다바치고

그래도 우리엄마생일에 그샠키 연락한번없고 그랬습니다.

신발도 별거지같은거 신고다니길래 흰운동화 하나사주고

가방도 아오 진짜 꼴보기싫어서 (초딩들쓰는 크로스백 손바닥만한건데 까만색 거지같은거)

돌려말해서 불편하니 가방들고다니지말고 폰이랑 지갑이랑 담배만 손에 들고다니라하니까

말귀못알아듣고 괜찮다고 들고다니길래 중고지만 구찌 크로스백 사줬습니다.

근데 철없는 그새키형이 내가 사준거 알면서 그 가방 들고 출근하고

세상에 찌질이도 이런 찌질이들이 없습니다.

 

암튼 열뻗쳐서 나도 못참겠다. 이번 12월말에 한국들어가서 아빠한테도 알릴거다.

그 천만원 말고 다른 천만원도 쓴거 말할거고 너네 집에도 알릴거다.

그돈을 받아낼 수 있든 어쨌든 너 가만안둘거라고.

 

그제서야 무서웠는지 어떡하면 좋냐고 몇번이나 그럽니다. 그게 끝

돈을 언제까지 어떻게 주겠다 같은 해결은 없음

그래놓고 월급나오면 좀 보낼게 . 내가 거집니까 적선받아요?

 

몇번 뭐라했더니 지도 짜증났던지 하는말이

맘대로 해보라고 다른사람들한테 말했더니 다들 니욕한다고.

 

그때 꼭지가 돌더라구요. 솔직히 남한테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난 말도 못꺼내는데

뭘 어떻게 말하고 다니는진 모르겠지만.....

난 잘못이 있다면 내 자신한테 있고, 우리 부모님한테 있지

그새키한테는 없습니다. 사귀면서 짜증부리고 화내는거???

차라리 나도 걔 돈 2천쓰고 그거 다 받아주겟네요.

 

무모해보이고 방법이 올바르지 않고 뭐 다 좋아요.

어쨌든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 난 그새키 반병신 만들거니까.

이젠 돈 돌려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나를 쓰레기취급하고 끝까지 농락했다는거에

너무 화가나서 못참겠네요.

 

니맘대로해라. 내가 그돈을 왜줌? 돈필요하면 딴데가서 알아봐

이게 할소리인가... 그래 기다려라 만약 니가 길가다 누군가에게 맞아 정신을 잃고

깨보니 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있다거나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거나

손가락두어개쯤 사라져있다면 난줄알아라 .

 

법적으로 처벌을 못하는 상황이라 이런 방법을 쓰지만

나도 이렇게하고 싶진 않았어. 적어도 정말 니가 미안해하고 잘못한걸 알고

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 돈을 한달에 얼마씩이라도 갚으려고 했다면....

근데 너 진짜 잘못건드렸어. 내가 아무것도 없이 이런다 생각하겠지만..

난 믿는 구석이 있고 넌 그게 없어. 그게 너랑 나랑의 차이야.

난 돈버는 방법을 알고 넌 몸을써야만 돈을 벌고

난 니가 티비에서만 보는 사람들을 아주 잘 알고 넌 니옆에 친구들도 널 병신취급하니까.

 

 

언젠가 실행하고 나면 알려드리죠.

그땐 마음이 너무너무 편해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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