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랑은 고딩떄부터 친구였어
근데 별로 안친했어 안예뼛거든 근데 고이말쯤 교정풀더니 꽤 이뻐져써 가슴도 크고
그때 당시 내가 웨하드에서 인강구해서 애들한테 팔았거든? 근데 얘가 나한테 구하길래 걍 공짜로 줬써 이떄부터 좀친해짐
그러케 연락 안하다가 스무살 1학년끝나고 군대가기전 편의점 알바를 했어
근데 얘한테 모하고 사냐? 이렇게 연락이와서 알바한다고 너네집 근처니까 놀러오라고 (걍막 던진말임 놀러오라고 한 열몇명한테함)
헀더니 진짜 오더라고 내가 야간 뛰어서 밤에 한 열두시 한시까지 놀고 가고 그랬어 그떄 술도 좀마시고 친해짐
그러다 얘가 친구를 데려오더라 얜 걍 귀염상 얘도 가슴은큼 얘를 민이라 할게
아무튼 이렇게 셋이서 술도마시고 나군대가기전 얘네가 고기도 사주고 막 감동 받고 그럤어 군대가기 전날 친구들이랑 약속있었는데 중간에
아빠가 부른다고 뻥치고 얘네만나다가 걸려서 개욕쳐먹고
아무튼 그렇게 군대를 가서 2010년 4월 가씀 9월에 첫휴가를 나왔어 아 그사이에 얘가 면회도 한번왔었다 라보떼사주고 걍그랬음
글 조카 중구 난방이라 밍
암튼 휴가 나오자마자 연락을 헀지 그러니까 막조카 반겨주는거야 그리고 원래 휴가 마지막 전날 만나기로 했었는데 얘가 갑자기 시간된다
그래서 휴가 첫날만남
둘이서 빠에가서 술한잔해씀
그런데 얘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 민이라는애야 얘가 남친이랑 헤어졌대 그래서 비오는데 근처 공원에서 울고있길래 데리고 왔지
같이 술먹는데 한 열두시 반쯤됬나? 얘라고 하니까 헷갈리겠다 날찬애는 이제 연이라고 부를게
연이 집에서 전화가 조카 오는거야 원래 잘안오는데 그래서 가겠데 그래서 그래 그럼 여까지만 하자 이러고 파토낼라 했는데
민이 오늘 자기는 술을 더마셔야겠데 그래서 난 좋아서 연한테 나 얘랑 더있어도되? 이러니까 그러래 그래서 좋다고 남아씀
그리고 세벽 네시까지 술조카 마심
여기서 내가 잘못을 좀해씀
그래서 나갈게 이러고감 집에서 조카후회함 아내가미쳤지 이러고 잠
아침에 일어나서 하이킥 날리고 쌩쑈를 햬씀
아침에 연한테 문자가옴(당시 스마트폰 보급 잘안되이씀)
연 '어제 잘들어갔냐? '
나 ' 너무취해서 잘기억이 안나'
연 ' ㅋㅋ 다음엔 내가 널 데려다 줘야될듯 민이는?'
이떄 조카 뜨끔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말함
나 ' 잘 보냈던거같아'
이러고 연락 끊김
나 휴가 복귀할떄까지 연락안됨 조카짱남
쫀나 짱나있는 상태로 휴가복귀
그러고 1월에 1차정기나옴
전화 계속 안받다가 받더라
그래서 만났어
만났는데 아무렇지 않더라고
그래서 또병신같이 헤헤 거리면서 미피가서 시크릿가든이라는 피자먹음(내가 이때 시크릿가든 빠였음)
조카 맛없었는데 얘가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더라
그리고 막내가 열심히 군대썰 푸는데
얘가 "야 나 할말있어"
나 "응?"
연"나 너한대만 때려도 되냐?"
이떄 깨닫고 응 하니까 일어나래
뺨때릴줄알았는데 명치를 주먹으로 치더라
그리고선 그때일 그날 아침에 다알았다고 진짜 빡쳤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진짜 미안하다고 술떔에그렇다고 그러고 용서받음
그리고 휴가복귀
한동안 또 연락이 안되더라
(나중에 연락안된이유가 학교 때려치고 수능준비했다더라)
그래서 얘 까먹고 있었는데
2012년 2월 전역후 스마트폰 구입 카톡에 얘가 딱 뜨더라
그래서 아오 됬다 썅년 이러고 연락안함
그러다 얘한테 연락옴 짬좀 먹었다고 핸드폰 갖고 다니냐?
나 " 헐 나전역"
이렇게 다시연락이시작됨
별로 중요한일없으니까 여기서부턴 빠른전개
자주 만났음 이때부터 얠 좋아하게됬음
같이 맨날 고기도 먹고
요즘엔 영화관도 자주가고 그랬어
내가 지방에서 학교다니는데 얘가 나 만나러 시외버스타고 찾아오고 그럤어
그래서 아 이제 됬다하고 슬슬 고백할 타이밍을 찾았지
그리고 며칠전 밥먹고 술마시고 새벽 한시쯤 집에데려다 주는길에 가는데
오늘 아니면 안되겠는거야 그래서
"야 나 할말있어... 나 너좋아해"
"헐... 너 지금 즉흥적으로 말하는거지?"
"아니 나 너랑 이길 지날떄마다 생각했었어"
"올 멋있는데 (쪼개면서) 어쩌라곸ㅋㅋ"
"나랑 사귀자"
"음... (이러다 집앞다옴) 나 일단 들어갈게"
내가 오프라인 고백 처음하는 찌질이라 말도 못하고 보냈음 이게 조카 후회하는 부분임 아신발 신발신발신발신발 아신발 진짜
걔 보네고 나차이는거 기다린 친구랑 같이 술먹고 노래방가고 신발 감정북받히는 노래부르면서 눈물 찔끔흘리고 그랬음
그렇게 다음날 까지 연락안되다가
내가
"나 차인거야?"
하고 카톡보내니까
'아 오오오오아 이건 꿈인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아 멘붕이다 엄청친해지고 말못할 고민 다 얘기하고 걍 편할떄 부르고 모라하지? 말로 표현한긴 좀그런데 하튼 평생볼사람? 아무튼 그런거 있자나 그냥 그래서 아진짜 말도안됰ㅋㅋㅋㅋㅋㅋ상상도 안해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너나한테차임 이렇게 돌직구를 던지더라
아신발 조카 슬프네
나얘랑 진짜 답없는거냐?
내가 '나 너 안접을꺼야' 이말 한마디 했음
요즘 원래 하루에 평균 여섯시간은 카톡했었는데 시덥잖은 얘기 쪼끔하다가
최근 3일간은 카톡도 씹더가라 하신발...
어떡할까? 여기까지 다읽어 줬으면 고맙고 아신발...진짜
나좀 도와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