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뺏어간 그남자가 대단한 것 같지?
에그
|2012.12.06 09:39
조회 900 |추천 4
얼마전에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를 보는데, 그런 대사가 나오더라?니가 뺏어간 그 남자가 실은 대단할거 없는 별거아닌 남자란걸 깨닫게 될거라고.
너도 깨닫게 될거야.
알긴 알지 모르겠다. 니가 걜 처음 만나던 때, 나랑 아직 사귀고 있었다는 거.그 일주일쯤 전에 내가 화나서 싸우고 페이스북 결혼상태 끊어 놓고 걔 월에 내 흔적 지웠던터라너는 우리가 이미 헤어졌었는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기는 해.
뭐 어쨋던, 내가 걔를 다시 만날때도 너 새벽에 자냐는 둥 어쩌고 저쩌고 줄곧 연락했잖아.
대단해보였니? 그래, 그랬을 수도 있겠다.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을 수 있어.
내가 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을 때 걔는 재수생에 돈도 없어서 같이 밥을먹던 술을마시던 내가 다 냈지. 자존심 상할까봐 걔 친구들이랑 밥먹고 내 카드줘서 계산하게 했었지.키는 180 중반이니까 키는 컸지만 어깨가 넓은편도 아니었고.. 얼굴은 그냥 남자답고.그니까, 외모도 그저그랬고. 이혼 가정에 (이혼 가정이라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안닮으려해도 아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닮는다는데 걔 걔가 그리 싫어하는 아버지랑 성격 똑같아욱해서 벽치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욕하고), 성격도 굉장히 다혈질에 허세는 또 어찌나 심한지. 지금 생각해도 내가 너무 순진했던게, 걔 나만나기 일주일전까지도썸타던, 문자로 "자기집가도돼?" "여보자기" 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나는 그걸 질투나 했을 뿐만나면 안되는 남자일줄 몰랐어.
지금은 완전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학교에 좋은과에 개인 트레이너랑 운동해서몸도 좋아졌고 말은 더 잘하고 거짓말도 더 늘었으니 네 눈엔 멋있을지도모르겠다
이건 아직까지도 그렇긴 한데, 나는 사랑에 스펙이나 계산따위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했어.그 사람 하나 보고, 서로 진심이라면 그걸로 되는거라고, 스펙이 깔리는순간 계산이 시작되는 순간과연 그게 정말 사랑일까 싶었어. 그래서 아무것도 안보고 걔 하나만 보고 너무 사랑했지.그래서 만난거야 걔.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남자라 만난거 아니라구ㅋㅋㅋㅋㅋ 별거 없는 남잔거 알고 만났다고 난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렇게 으시댈필요 없어 가소로와
일년을 만나고, 우리는 서로 부모님도 만났었지. 정확한 날짜는 아니어도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 했던 사이였고 .
이야, 나한테 항상 밥먹듯이 한말이 뭔줄알아?지켜줄게 나는 다른 남자랑은 달라 절대 바람안펴 친구고 가족이고 다 필요없어 너만 있으면 돼.뭐 이딴말들. 흔한말 있잖아. 너라면 목숨도 아깝지않다는 뭐 그런 진부하고 뻔한.
근데 참나 딱 한달 떨어져있었을 뿐인데 너랑 바람났더라. ㅋㅋㅋㅋ물론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기는했지.
ㅎㅎ 걔가 어떤 남자인지는 헤어지고 나면, 그때야 알게 될거야. 나한테 손찌검한 남자야. 난 딱히 잘못한것도 없었는데. 단 한번이었다지만 원래 처음이 어려운거잖아?난 그러고나서 바로 헤어져서 잘 모르겠긴 하지만.걔 완전체인건 아직 모르지? ㅎㅎ 거짓말이 죄가 되나요 라 묻던애야 걔. 지금 다니는 대학? 그래 졸업하면 엄청난 스펙이 되겠지. ㅋㅋㅋㅋ그거랑 키말곤 볼 거 없는남자다.자기 재산 많다고 하더라. 그냥 우와~ 하고 말았지만, 진짜 걔가 뭐 재산이 많을지도 모르겠어근데, 확실한건, 정말 재산 많다고 할정도의 집안 애 부모님이 왜 3억짜리 전세 아파트에 사시는지 모르겠다. 뭐 지말론 지이름으로 어마어마한 가치의 산이 있다는데... 아니 그럼 대체 왜 한달에 보증금없이 50만원짜리 월세방에 차비, 밥값, 용돈 다합쳐서 40만원으로생활을 하다 돈이 없어서 신용카드 긁다가 한참 울면서 알바를 했었는지 모르겠다.
거짓말일거야. 지가 무슨 일년에 2억드는 국제 초등학교를 유럽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이건 잘모르겠어.유럽에서 국제 초등학교가 얼마나 드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 걔랑 다시 만날때 나한테자기가 일찍 유산을 물려받아서 자기가 지금은 펜트하우스에 살고 아파트 하나 분양받아서 월세 준다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안믿겨서 그래? 그럼 니집좀 보여줘 하고집요하게 물으니 역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거짓말이더라.차도, 걔가 너 처음만날때 몰고 다니던 차 있지. 그거 혹시 산거라고 알고있니??? 나한테 그러던데.그것도 빌렸던 거라던데, 걔랑 잠시 친했던 형 말로는.그래 형 얘기가 나와서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인간관계도 난해하다.나랑사귀면서 몇달씩 몇명하고 엄청 친했거든? 근데 지가 필요없어지면 버리더라. 그래서 걔랑 친했던 사람들, 심지어 몇년씩 친했던 사람들, 걔 알바하던 데 사장언니까지 오히려 다들 나한테 잘 헤어졌대. 나는 진짜 좋은 남자 만나야 한다면서. 답도없지.
근데 걔 거짓말, 진짜 심각해~ ㅎㅎ 쓸데 없는 거로도 다 거짓말하고내 차로 사고 냈을때도 경찰앞에서까지 거짓말하다가 나중에 상황 심각해지니까, 자기 예전에 전과있었다 지웠던 것 때문에 떨면서 사실대로 말하더라.근데 또 나랑 둘이있었을땐 사고 낸적 없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달간 데이트비용 75퍼센트를 내가냈지. 몇백만원. 그리고 헤어지기전까지 몇달을 걔가 다냈어생활비 한꺼번에 받았던 돈이 다 떨어져버렸었거든. 그러다 기념일이 왔었지.나는 비록 비싼 선물을 해줄수는 없었지만, 전지편지에 도시락 해줬었거든? 걔가 선물 뭐사줄까 물어봐서 난 선물은 필요없으니 너만 있으면 된다했었고.그때 걔 내가 전지편지 주니까 이게다야?; 하던애다.삼십만원짜리 목걸이 주면서 백만원짜리라고 거짓말하고 싸울때 푸르니까내 몸값보다 비싼거라고 하던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짜린지 알았는데 그거 걔가 사주기전에봤던 거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지금생각하니. 자존심 세워주려고 모르는척 해주니까 진짜 속는줄아나...그래도 나름 금이니까 헤어지고 파려고 했는데 얼마에 판줄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만원짜리신데 사만원이왠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난........ 30만원인거알았어도 10만원은 받을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가 평소에 선물로 명품사달라고 하도 그랬어서 나는 나 갖고픈거 안가져가면서 걔가 그렇게 사달라던 프라다 지갑이랑 루이비통 신발 생일선물 사주려고 백만원모았었는데그걸로 걍 내 지갑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덕이야 고마워 너는 120만원짜리 패딩사줬다며?사귄지 일주일만에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야 뭐 넌 부자니까 괜찮겠지만ㅋㅋㅋㅋㅋㅋ이게 시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은 물쓰듯 나갈거다.지금 걔 니집에서 살거아니야.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 생활비 뻔한데 너 걔랑 먹고쓰고 하는거보니 니 돈 엄청 나가겠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몇년후에 약혼하고 결혼하자했더라? 음음 그니까 뻔하지 뭐라했을지.지금은일단 니가 사는 아파트에 같이 산다고 했겠지. 그리고 니 차몰고다니지?어쩜 그렇게 똑같냐 걔는 나한테한거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들 볼때마다 외모가 좀 떨어진다 싶으면 외모로 엄청 무시했었다 걔.학벌, 집안, 외모, 힘 넷중 하나라도 되는거 없으면 사람 엄청 무시하는애니까.그러면서 중학교때 뭐 자기가 엄청 놀다가 고딩때 정신차려서 이제 지금의 그 좋은 대학간줄 알았는데,헤어지고 걔 동창 통해서 들었는데 중학교때 심한 구타및 갈굼으로 도피 갔다가 도피 간 곳에서 운동해서 몸 좀 키운다음에 거들먹 거리고 다니다 어떤애들 때리고 돈뺏어서 고소 당했던 애야. 전여친 낙태도 시켰던 애고...ㅋㅋㅋ 물론 나도 이런거 헤어지고 듣고 멘붕왔었지만... 내안목이 이렇게 답도없는지 몰랐거든... 남자보는 눈 하고는진짜...
ㅋㅋㅋㅋㅋ몰래 걔 이메일 들어가서 너한테 보낸 메일 봤는데, 아주 가관이더라.말 한마디 한마디 어쩜 나한테 했던 말들이니.그런거에 감동받니?그정도는 아무것도아닌데.그정도 말들 나한테는 한 한달쯤 사겼을때부터 편지에 썼던 것 같아. 내가 워낙 편지를 일주일에 두번꼴로 써줘서 걔도 나한테 손편지 가끔 써줬거든.우와 진짜 말 잘하지? 감동에 감동이지. 근데 니가 놓치고 있는 팩트가 뭔지알아? 그 말들 하나도 지켜지지 않을 거라는거야. 영원하지도 않을거고.너한테만 한말이 아니라는거 ㅎㅎㅎㅎㅎ 다른 누구한텐 훨씬 더 영원할것처럼 했다는거 ㅎㅎㅎㅎㅎ심지어 나랑만날땐 걔 부모님을 비롯 걔 모든 인맥한테 나랑 결혼할꺼라 했었어 ㅋㅋㅋㅋㅋ내 인맥 말고, 지 인맥한테. 지가 나 짝사랑 한다면서. 내앞에서말고 내뒤에서 자랑하고 다니고 칭찬하고 다녔지. 너한테도 그러는진 모르겠는데 걔랑 친했던 다른오빠들한테는 뭐라했는진 몰라도 너 싫어하더라그니까 더 조심해야할거야결혼 이라는 단어가 걔한테는 그냥 막나오는단어거든.그리고, 걔 이런말도 해놨더라. 전여친들이랑 너랑은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걔들한테 돈낭비 시간낭비 노력낭비 다 아깝고 너를만난게 다행이다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잖더라 되게. 내가 걔 전여친 두명 알거든. 나한테도 늘 그런식으로 말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너랑헤어지면 그 다음여친한테 또 똑같이 말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되면 너랑 나랑 같은 처지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별로 니가 밉지도 않아.걔랑 사귈땐 질투나던, 걔랑 일년가까이 거의 같이 살다시피 사귄 그 여자애한테마저 동질감이 느껴지더라니까. 아~ 걔는 다 아려나 싶고.
실은 나 걔를 너무 많이 사랑했어. 평소에 늘 여자문제만 안일으키면 되는데 여자문제 일으키는순간 헤어질거라고 해놓고여자문제 있었을 때도 나 걔 놓지 못했거든.근데 어느순간 내가 세컨드가 된듯한 그런 더러운 촉이 와서,가슴을 치면서 헤어자고 하니까 그렇게 실갱이했을때 눈물 흘리는거 내가 무시하니까다른여자랑은 ㅅㅅ하고싶은데 나랑은 사귀고싶다고 개소리하는거 듣고 진짜 충격먹고억지로 잊겠다고 다른 남자 만나보고 그랬거든. 물론 그와중에도 걔한테 연락왔지만.너랑 헤어질때마다 나한테 연락하더라 진짜 개토나오게. 너사랑한적도 없다면서. 돈땜에 만났다면서. 나한테 사랑한다고 보고싶다면서. 미친.
그렇게 걔가 흔들때마다 미련하게 흔들렸었는데, 그리고 다른남자 만나고 걔 연락씹고완전히 걔랑 끊기고 나서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몇일전에 그 니한테 써준 편지보고서 아주 깊게 생각해 보고나니 모든게 괜찮아지더라.진짜 답도없어.대단해 보이니 니 남자?ㅋㅋ
이제야 엄마가 왜 그렇게 마음 아파했는지 알겠더라고.그런 애 땜에 내가 힘들어 하면서 밥한입 못먹고 헛구역질 해대고 하도 못먹어서쓰러지는 꼴 하혈 하는 꼴 보인 내가 불효녀지 불효녀야.엄마 입장에선 그렇잖아. 내가 잘난 건 없지만 빠지는것도 없는데.학벌도 집안도 성격도 정상적이고 외모도 예쁘지는 않아도 걔랑 만나면서 언제나 걔에비해 아깝다는 소리를 들었음 들었지...ㅋㅋ...
너도그래. 외모도 니가 걔보다 떨어질거 없고 학벌도 집안도 (심지어 집안은 너 되게잘산다며) ...니가아까워. 뭐 근데 너도 별반 다를거 없는 애려나.걔만나면서도 이리저리 끼부리고다녔다는 말 들려온거 보면. 머 어쨋든.
니눈에만 그런거다. 대단해보이는거. 뭐 내눈에도 그랬었긴하지만.니가 똑똑한 여자라면 나보다는 빨리 깨닫겠지만 멍청하다면 진짜 결혼할 수도있겠다.나한테도 결혼하자고 세뇌시키던 애였으니까. ㅋㅋㅋㅋ 결혼하게 되면 정말 축복해줄게.헬게이트에 입성을 축하하며. 이제야 나는 헬게이트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너랑 다시 만나면서도 연락했던 그새끼 그래서 더 잊지못하고 아련해지던 그새끼 이제야 좀 편안하네ㅋ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주 이런걸 믿지는 않지만... 걔랑 사귈때 내 친구 커플이랑 궁합을 봤는데 나보고 산이고 걔가 나무라더라. 나는 걔가 구지 필요하지 않는데 걔는 나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끌어안아주고 보듬어주고 챙겨주고. 그래서 내가 아까운 사주라고. 분명 궁합보러갔는데 걔 얘기하다가도 자꾸 내년부터 괜찮은 남자 꼬일테니까 기다리라더라. 내친구커플한테는 잘맞는다고 했는데. 진짜 그랬긴했어. 잠깐 스쳐지나가는 남자 누굴만나도걔보다 못한 남자는 없더라... 게다가 나는 걔 단점들 거의 다 알았지만 걔가 그런애라 싫은게아니라 걔가 그렇게 되게 만든 그 모든 환경과 설정들이 얄궂어서 더 챙겨주고 안아주고싶었던건데내가 기댈수있는 자리를 찾은게아니라 나한테 기대어 쉬길 원했던건데 사주에서 그걸 어떻게알아맞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은 사주가 맞긴 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