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에게 결혼을 조르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

스물여섯 |2012.12.06 14:22
조회 1,615 |추천 0

26살 직장인입니다

 

네이트 판에 가끔 들어와서 사연들을 읽곤 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첨이네요

좀 길어질거 같은데 모쪼록 고민상담 부탁드려요 톡커님들ㅠㅠ

 

요즘 제 머릿속엔 결혼만 가득 차있습니다 정말 이게 잘못된 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렇게 글을 써요ㅠㅠ

 

 

1살 위인 남친과는 250일 가까이 사겼고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외모도, 성격도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첫인상은 별루였는데 왠지 모르게 점점 끌리더군요

참고로 말하자면 저는 굉장히 솔직한 성격에 여자가 먼저 대쉬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남친이 여자에 대한 상처가 많은 사람이어서 마음도 안열고 답답했는데

차차 서로 노력하면서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한지 1년 정도 됐고 남친은 커피전문점 매니저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둘다 비슷한 수준이고 저는 내년 3월 만기 적금 900만원 정도, 남친은 모아둔 돈이 800쯤 있다고 합니다

둘다 아직 20대 중,후반이라 그동안 결혼 생각이 없었던 것도 있었고 직장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것도 돈이 없는 이유라면 이유겠죠

 

 

각설하고,

 

저는 이 남자를 만나면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졌습니다

안정된 생활과 아이를 빨리 낳고 싶은 것도 있고 제 인생을 뭔가 새롭게 꾸려나가고 싶기도 합니다

남친과는 데이트 비용도 거의 반반씩 내는데 저희 커플이 좀 자주 만나서 한달 평균 데이트 비용만 5~60만원 정도 들거든요(각각)

 

결혼하면 물론 생활비가 더 많이 들겠지만 당장 이 데이트비용 쓰는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주 듭니다

 

저는 좋은집, 좋은차, 좋은 생활에 대한 욕망도 없는 사람이고 그저 사랑하는 남자랑 되도록 빨리 생활을 꾸리고 싶은 욕심만 큽니다

 

호화스런 결혼식장, 다이아몬드 폐물, 20몇 평의 서울권 아파트 이런 것도 다 필요 없고 남편 시부모님댁에 신혼집을 꾸려도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런 쪽으로는 욕심은 없으시구요

 

남친 집이 가난한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도 두분 모두 아직 은퇴전이시구요 경기도권 아파트 한 채, 평범한 가정입니다. 남친은 외동아들이구요

 

문제는 전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하는데 남친은 돈이 좀 모이고 난 뒤에 하자는 입장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결혼해서 둘이 같이 모으면 더 빨리 자리잡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남친은 처음부터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며 못해도 3~4년 뒤에나 하자더군요

 

주변 친구들이 그러는데 여자가 너무 결혼을 조르면 남자쪽에서는 질려한다더군요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 남자한테 결혼을 조르냐고 구박도 많이 하고 타이르기도 해요

 

전 20대에 웨딩드레스를 입고싶고 아이도 20대에 낳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결혼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매일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구요

 

남친도 저를 많이 사랑하고 결혼할 여자는 저 뿐이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시기가 문제인거죠..

 

 

제가 너무 성격이 급한 건가요? 남친이 먼저 프로포즈 할 때까지 느긋하게 팔짱끼고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건가요ㅠㅠ?

 

남친을 설득해서 내년에 결혼식을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ㅠ?

(속도위반, 이런 방법은 사절입니다ㅠㅠ)

 

톡커님들의 현명한 조언말씀들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