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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괴물이엿습니다....

하면된다? |2012.12.08 16:35
조회 768 |추천 2

안녕하세요.

영~ 한 줌마입니다.

지난 4년간 지독스럽게 저를 따라다니던 악몽/악마 를 여러분께 소개 해드릴까해요~

제가 이 악마를 여러분께 소개 해드리는 이유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 요즘 티비나 주위에서 너무 많이 보여서 제 경험담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이해 못하시는분들 분명히 있으실거에요 그래도 욕하지 말아주세요.

 

이야기 들어갈께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취업을 나가게 되었엇고 그때당시 저는 키 165cm에 몸무게 62kg정도로 통통한 편이였습니다.

살은 먹으면서 빼는거야~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의 사고방식으로 19년간 살아왓기때문에 통통한 제몸이 보기좋은건 아니여도 막 싫지 않앗어요.그때까지만해도 살쪄도 나는 나를 사랑해~ 이런마인드엿거든요. 저는 결심햇어요 운동을 결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엇겟지만 그중에 꽃다운나이에 이쁜옷 많이 입어보자는 생각과 이상하게 이 지역사는사람은 모두 날씬해 보이기 시작햇고 술자리같은데 가면 마른제 친구에게 쏠리는 관심.. 그게 너무 부러워서 결심을 하게되엇어요~그리하여 기숙사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꾸준히 한 결과 ....몇달만에 3~4kg를 감량 하였습니다. 기분 ...말할수 없이 좋앗죠.

그런데 발단은 2008년 21살때 어느날 시작되었어요.

일하는데 넘 스트레스를 받은 어느날...슈퍼에서 눈팅으로만 즐기던 고 칼로리 음식들을 그날은 몽땅 사버렷어요. 제 기억으론 찹쌀떡같은 떡과 과자 빵들...

저도 모르게 티비를 보면서 다 먹어버린거에요.. 그때부터 불안감이 찾아왓어요. 그래서 목청에 손을 넣어 토를 햇어요 그게 발단이 될줄이야....

억지로 하다보니 눈을 시작해서 얼굴 퉁퉁 붓고 빨간반점이 올라왓어요 붓기는 몇일 갔구요..

이제 하면 안되겟다... 그것도 자학이라면 자학인데 그런 기분이 너무 싫엇어요. 그런데 이게 한번이 어렵지 두번,,세번은  참 쉽더라고요?

그때부터 저의 섭식장애는 시작되었어요 일부러 많이 먹고  아..이거먹고 토하면 되지~

이런생각으로 지옥같은 4년을 살앗어요 하루24시간중 근무시간 8시간을 제외하곤 저의 머릿속엔 온통 다이어트의 생각과 퇴근후 먹토를 할생각에 퇴근시간 임박하면 기분 좋아지고요...

 거식증이 심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도 끊을수가 없엇어요.

회사 식당에서 밥을 먹고도 셀프로 먹을수 있게 해주는 식빵/쨈 을 5~6인분 가량 모조리 먹어치우고 혹시나 소화가 될까 다른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오직 그생각으로 빨리 기숙사 화장실 가서 토하고

또 슈퍼로 가서 2~3만원어치 물건 ㅅㅏ서 또 먹고 토하고 ...

하루에 마신 우유는3,4꽉(1L우유꽉 기준) 정도 되엇어요.

음료랑 같이 마시면 더 잘 토할수 있거든요.그래도 몸생각한다고 토햇을때 식도 덜 다치는  우유를 택햇엇네요ㅡㅡ;;;;;;우유가 순하다는 생각에 ;;;;;;

세지않는 봉지에 토를 모조리 하고 누가 볼까봐 몰래 그거 가져다가 변기에 버리는것도 일이엿어요.

쉬는날 같은날엔 하루에 슈퍼문 닳도록 다녓어요

그렇게 저는 그거에 사로잡혀 우울,불안,초조 등등의 심리적 압박을 겪었고 어느세 그 행동이 제 삶의 전부가 되어버렷지요...

퇴근하고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또 엄청 많이 먹엇어요 그러고 같이다는 언니가 시내 나가자~ 하면 전 시내 나가면 먹은음식을  못토하니까 .. 그냥 몸이 안좋다고 기숙사 가서 빨리 쉬고싶다고 ..매일 그랫어요.

그러자 언니도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제가 멀리하려고 햇다 생각햇는지 말도 잘 안하고 멀어지는 느낌이 저 조차도 들고..

그게도대체 뭣인데 사회생활까지 못하게 만드는지.. 자살하고싶다는 생각... 내가 왜 쌩돈 날리면서 이런짓을 하고있나...등등

하지말자 이제 하면 난 괴물이다. 라는 혼자만의 최면을 걸어보기도 햇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주중독되어버려 헤어나올수가 없엇어요.

정신과도 가보앗지만 의사는 용기내어 한 제말을 들으려 하지 않앗고 딱 끊고 자기말만 하엿어요..

그뒤로 가지 않앗어요.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제눈엔 다리굵기부터 들어왓어요.

끊을수 없는 이유중 당연 최고는 살이 빠졋엇죠 10kg가량??..이 ㅈㄹ을 했는데 붙어있는게 신기한 거니까요..오히려 몸무게 제고는 더 헤어나올수가 없엇어요.  

사람들도 살빠지고 더 이뻐졋다는 말 자주해주고.... 여자는그말보다 더 기분 좋은말도 없어요.

그 희열,기쁨속에 살기도 햇어요.그러니 그 행동들을 끊는다는건 ...

어쩌다 몸무게가 1kg이라도 더 불어나는 날에는 엄청 불안햇어요 엄청엄청..

나중엔 목구멍에 손 안넣어도 고개만 숙이면 토가 나왓어요.

사태의 심각성을 알앗지만 앞서 말한대로 헤어나오질 못햇어요

월급도 적게 받는편은 아니엇지만 버는 족족대로 그 대금(?)으로 빠져나가 나중엔 적금도 들지 못하는 수준까지 갔엇죠...

그리고 고민끝에 전 새로운 삶을 살고파 퇴사를 햇고 집으로 내려갓어요

집으로 돌아가면 새로운 각오 /마음으로 이제는 그런짓 하지말자!!!

처음에는 잘 실천햇어요 그러면서 제 자신이 기특하단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이제 나에게도 볕들날이 찾아왓구나 하는마음이 들엇엇네요

하지만  그 다짐은 몇일 가지 못햇어요.3~4일 이 지나니 금단현상(?)이 나타낫고

자꾸 먹는생각만 하루종일 떠올라 아무것도 하지못햇어요

그래서 한번만 하자...로 시작해 ..............

그후 당연히 저는 매일같이 집앞에 마트를 활보했죠 하루에2~3번 가량 들럿으니까요 한번 갈때도 기본이15000원? 그덕에 마트에선 절 VIP대접 해주엇습ㄴㅣ다 . 마트앞에 튀김가게까지 절 반겨주엇어요.옴서감서 거기도 자주 들려주엇거든요...ㅡㅡ;;;;헐

너무챙피해서 집주변 마트란 마트는 다 돌앗어요(그럼 하루에 한번씩만 자기네 가게엘 가는꼴)

또 찾아온 그 악몽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앗고 너무 힘들엇어요

살은 더이상 빠지지 않앗습니다. 이상하게 오히려 늘어낫죠.

 그러던 어느날 그런생각이 들엇어요.난 그행동을 즐기고 있구나... 걍 스스로 또날 괴물이라고 생각한체..

어디서 봣는데 섭식장애가 심하면 생명에 지장문제는 물론 임신또한 불가능 해질수 있다는 말을 들엇어요.

어느새 생리주기도 불규칙하고 몸은 제게 이상신호를 보내왓어요.

난 결혼도 못하고 임신도 못하고 여자로써 인생은 끝낫겟구나..

싶엇어요..

남는건 진짜 없엇어요. 그 많던 돈 다 없어지고 (차를삿으면 웬만한 자가용한대값)

위, 식도내시경도 햇엇어요..없던 수족냉증도 생겨나고요..건강은 건강대로 나빠지고...

전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해방될수 있어 정말 큰 축복이라구요..

 

놀랍지만 지금은 완전히 끊은 상태입니다.

내안의 또다른 생명까지 있는데 그전과 같이 살수는 없잖아요.. 자연스레 끊어지는걸 보고 너무놀랏어요.제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샘이죠 여러모로..

요즘 화장실 가면 칸막이 옆으로 토하는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뭐 속이 안좋아 그럴수 있지요..

10대 20대 여러분들..혹독하게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은사람으로써 이야기 해드립니다~

몸 다 망가져요...

욕먹을줄 알면서도 무릅스고 글을 쓰는 이유는 저같은분들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서요.

우리나라는 무조건 마르면된다.마르면 이쁘다라는게 참 크죠? 예전 저 어릴적만해도 이렇게 큰 문젯거리는 아니엿던거같은데 제가 자라오면서부터 언제부턴가 마른사람,날씬한사람이 이시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렷죠...목숨걸고 다이어트 하는사람들도 많죠...

그분들께 효과있는 글이 되길바래요.. 단 1명이라도 이 글을 읽고 좋아지셧음 해요~

 

날이 많이 춥네요~ 길조심,사람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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