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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내가 바보라서 널 붙잡지 표현하지 못했어

ZICO |2012.12.08 20:47
조회 700 |추천 0

어제구나... 눈 오던 거릴 너와함께 걸으며 너에게 고백을 한 내가

학교수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봉사활동 장소에서 널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나

9월 21일이지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내가 버스를 잘못타서 늦게와 갈때 버스정류장까지 같이가주고 탈때까지

기다려 주던 너 그때까지는 머 그런가보다 생각했어 근데 집에 도착해서 "잘 도착했나??ㅋㅋ" 라는

안부문자에 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나봐

그뒤로 일주일에 한번 둘이 하는 봉사활동이 설레는 기대로 가득했지

일주일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어

카톡이 끊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말 꼬리를 물던 내가 생각나네 ㅋ

그 뒤로 같이 한번 피자도 먹었었고 중간고사날은 아침에 스쿨버스에서 만나 니가 가져온

과일을 먹는 순간이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아

내 프사가 바뀌거나 상태메시지에 선답이 날아오는 날은 내 심장은 터질 듯 기분좋았어

그때는 서로 끊지 않고 계속 카톡을 했지 나만 그렇게 느낀건가?

넌 귀찮아 했을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니가 주말에 친구와 영화보러 간다고 한날 사실 나도 너랑 영화보러 같이 갈래?? 라는 말이

왜 그렇게 바보같이 안 나오던지 지금 생각하니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네

그런데 우리 봉사활동 장소가 바뀌고 난 뒤부터였던가 카톡이 뜸해지고 내가 연락해도 말을

끊으려는 듯한 말투 왠지 내 맘이 타들어가는 것 갔았어

그래서 답답해서 널 가지고 싶어서 봉사 수업이 끝나면 너와의 관계도 끝이라는 생각에

용기내서 눈오던 어제 너에게 고백한 나야

 

그런데 너의 입에서 나온말은 남자가 있다며

걔랑 사귀냐는 말에 '음.. 거의... 뭐...' 라며

그래서 그렇게 변해버렸던거구나...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남자 생긴것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내가 싫어?' 라는 말에 '왜 그렇게 말해!?' 라고 말해주는 너라서 조금 기뻣어

그럼 '싫진 않을걸로 알게' 라고 말하는 날 원망만 했어

 

좋아한다고 하고 니가 나한테 말했지

'너 말 되게 적은거 아나?'리고

아마 내가 카톡으로 너에게 좀더 관심을 표현 못하고 할 얘기 없게 만들어서 그런것 같은데

너앞에만 서면 너랑 얘기만 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난데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해버리는데

어떡하란 거야 바보야

 

그리고 헤어지기 전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너의 질문에 그 질문이 왜그렇게 고맙던지

 

미안해... 내가 바보라서 소심해서 널 붙잡지 표현하지 못해서

너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에게 좀 더 표현하지 못해서

너를    좀 더 아껴주지 못해서

무뚝뚝한 나라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지금도

 

그 남자 말고 나한테 오라하는건 내 욕심이겠지? 니 마음은 ...

 

언젠가 내가 니 머리속에 다시 생각나면

아직도 기다리고 있냐고

아직도 좋아하고 있냐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냐고 라고 말해주지 않을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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