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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물키우면서 제일 신기한게

흠ㅡㅡ |2012.12.13 14:33
조회 790,848 |추천 1,017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ㅠㅠ

오늘의 톡 떳을때는 그냥 신기하다하고 말았는데네이트판 메인까지 뜨니까 너무 감사하네요ㅠㅠ

제가 네이트판 많이 읽는데 많은 분들이 악플때문에 힘들어하시길래 그냥 무시하면 되지 뭐.. 했는데 이제 알겠네요^_^

제가 저희집 고양이 이쁘답시고 적은 글까지 악플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괜히 저희집 고양이한테까지 미안해지네요. 고양이고기 드셨다느니 어쩌셨다는분. 안 먹어봤습니다. 앞으로도 먹을 생각 없습니다. 맛도 궁금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불쌍하다시는 분. 저 남자친구 있는데 그만큼 저희집 고양이가 사랑스럽다는거지 제 남자친구를 비하하려고 쓴 글이 아니니 제 남자친구 괜히 동정하지마십시오. 그리고 어떤 남자가 자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그렇게 대하겠습니까? 반려인과 변려동물이니까 가능한 사랑인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저 대신 악플에 욕 달아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저도 궁금한데 왜 제 글이 자꾸 뜨는 걸까요?... 전 그냥 집에 있다가 저희집 고양이가 너무 이뻐보여서 쓴 글인데...

여튼 감사합니다!!!! 많은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에게 새해에도 복이 있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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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강아지나 다른동물은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

동물키우는 사람들은 다 마음이 똑같을꺼라고 생각함.

 

나는 길고양이 주워와서 2년째 키우고 있는데 진짜 신기한게.

만약에 내 남자친구가 우리 야옹이 하는 짓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절대 사랑못해줄듯.

 

뽀뽀해달라고 입술 쭉내밀면 막 손으로 내 얼굴 밀어내고

가끔 나한테 삐지면 눈도 안마주치고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자기가 기분 좋을때만 필살애교

사랑해~해도 눈만 꿈뻑꿈뻑 하고 있으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당장 헤어졌을거같은데

 

신기한게 야옹이는 그렇게 해도 2년동안 안이뻐보였던 적이 없고

사랑해~하고 뽀뽀하려는거 밀려나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꼭 안아주게 되고.

내가 지금 고양이 키우기전엔 동물을 제대로 키워본적이없는데

내가 얘 없었을때는 어떻게 살았나싶고

기분안좋은일 있고 내가 막 울고있으면 다가와서 부비부비해주면서 위로해주는것같고.

내가 사랑하면서도 내가 받는 사랑이 더크다는걸 확실히 느끼고

인간 대 인간으로는 힘든 100% 믿음이 얘한테는 무조건 된다는 것.

이 놈의 털뭉치!!!!하면서 소리질러도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환경, 비싼 캣타워 못사줘서 미안하고.

 

요새 네이버웹툰 중에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보는데

작가의 말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말이

니가 주인을 고를 수 있었다면 날 골랐을까?

 

동물과 교감하고 사랑한다는건 진짜 신기하고 아름다운것 같다.

 

 

 

셀카한번 같이 찍기 힘들어도.

 

 

사랑해

 

추천수1,017
반대수29
베플ㅠㅠ|2012.12.13 22:02
글에서 야옹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많이 사랑해주세요
베플둘리|2012.12.14 10:28
나도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 " 좋아하는 사람임. 근데 이 글도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 처럼 생각도 하게되고, 공감도 하게 됨. 걍 기분좋게, 약간은 감동도 받으며 짧은글이었지만 잘 읽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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