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제는 포기해도 되는거죠?

이젠웃자 |2012.12.14 15:29
조회 317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별통보받고 폐인같이 살고있는 이십대 중반 남자에요.

 

뭐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연락하다가 서로 불같이 사랑에 빠졌죠.

 

전 여자친구는 자기 남자에게는 엄청나게 헌신적인 그런 여자입니다.

 

전 이십대중반이지만 연애경험은 처음이에요. 대신 과거에 쫌 노는걸 좋아해서

 

제가 친구, 술, 여자를 좋아해서 .. 여자는 많이 만나고 다녔죠(지금 생각해보니 다 부질없어요ㅠㅠ)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제 스스로 변한 모습을 보면서 아니 잠재되어 있던 모습? 순수하고 그런 것들

 

전 연애는 처음이었어요. 서툴렀죠.. 아니 정말 그냥 몰랐어요 병신이었죠..

 

전 전화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반년사귀면서 다 합쳐서? 20통? 그 정도?

 

전 여자친구는 거기에 불만이 많았어요 어떻게 사랑하는데 전화를 자주 안하냐, 자기 놀러가는데

 

어딘지 누구랑 있는지 왜 안물어보냐 왜 카톡프로필사진 같이 찍은 사진으로 안해놓냐

 

변명이지만 저는 그 사람믿고 그 사람들 친구랑 있는 시간은 방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배려였는데

 

그 사람은 그런게 서운했는가봐요. 항상 표현받길 원하고 연락 계속해주고 그런걸 원했죠.

 

전 마음만 통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들은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만날때 제가 제 과거 다 말해주고 만났는데  괜찮다고 하더니

 

이것도 이별의 이유가 되었구요 .. 제가 병신이었죠.

 

그리고 항상싸우면 제가 똥자존심 내세우고 연락 한번도 한 적 없었어요. 다음날 전 여자친구가

 

연락와서 미안하다고 하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존심을 세우는게 아니란걸 배웠죠.)

 

그리고 항상 자기 사랑하냐고? 물어보고 확인받을려고 하고 그러면 저는 장난식으로 넘어가고 그랬죠.

 

또 저번에는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들 연락오는거 여자친구가 보고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여튼 연락문제,표현문제,과거,저의 막말

 

이런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여자친구가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전 처음에는 이별통보하길래 뭔 소리지? 정말 황당하고 영문을 몰랐죠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한다면서 카톡도 잘하고 재밌게 놀았는데 이별통보라니..

 

그런데 헤다판에서 글들 많이 읽고 공부 많이 했습니다.. 지치고 지쳐서 스스로 마음정리를 했던 것 같아요.

 

헤어진지 한달하고 보름됐는데

 

4번 만났어요 붙잡아도 보고 그런데 감정이 식었다면서 손을 잡아도 아무 느낌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3일 전에 만났는데 정말 상처받았어요.. 상처받을 자격없지만 정말 상처였습니다.

 

정말 잘지내보이더군요. 얼굴은 정말 밝아보이고 저한테 좋은 사람만나라고

 

시간 지나면 다~~잊는거라고 처음이 힘든거지 나중에 되면 다 잊는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그게 너무 비참했어요. 저는 그 사랑하는 마음 그대로 남아있는데 상대방은 정말 홀가분해보이고

 

저한테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위로를 해주는데 그때 정말 비참하고 가슴찢어지고 정말 상처더라구요.

 

뭐 제가 만나자고 했지만 정말 그때 이후로 다짐했어요 다신 안볼거라고 보면 나만 상처받는다고

 

그날 집앞에서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정말 자존심 다 버리고 하 지금 너무 초라하네요

 

많은 교훈얻었습니다. 한 번 돌아선 여자마음 붙잡을 수 없다는 것, 있을때 잘하라는 거

 

너무 솔직하면 안되고,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하고 표현잘해줘야 하는 것, 상대방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것.

 

제가 정말 쿨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ㅎㅎ 이별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네요

 

아.. 잊혀지지가 않아요.. 무미건조하게 저를 쳐다보는 눈빛, 표정, 말투, 행동..

 

날 사랑하긴 했나..?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