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놈한테는 정중체따위 필요없음으로 음슴체로 가겟음
나님 시험이라 도서관에서 밤새서 남친이랑 공부다하다가 목요일 새벽 1시부터 싸웠음
싸운 내용은 너무 기니까 그냥 페스
그렇게 11시에 시험을 다 보기까지 냉전상태였음 그러다가 남친이랑 애기를 나눔(화해하려고)
저는 정말로정말로정말로 남친을 너무사랑함 데이트비용 남자들이 더내라고?
nono 난 그런거 없음 한달에 삼십만원정도 내가 내줌
남친이 집안사정이 좀 안좋아서 한달용돈을 버스비랑 십만원 받는데 그걸로 밥사먹을 돈도 모자름
그래서 데이트비용 내가 냄 그런거 신경 안쓸정도로 난 남친을 정말로 사랑함
그런데 이번 싸운게 정말로 남친이 헤어져야 겠다는 다짐을 굳게 먹은 계기가 되었나봄
그러치만 일단은 좋게좋게 끝냇지만 남친표정이 너무 안좋길래 내가 물어봄
나님 : 우리 이제 어쩌면 좋음? 이렇게 화해를 해도 왜 표정이 나쁜거임?
남친 : 나님 솔직히 이번에 싸우면서 너랑 헤어져야 겟단 굳은 결심을 했음 그래도 너랑은 더 오래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그 말을 안꺼낸거임 예전에 정말로 사랑했다면
지금은 솔직히 사랑한단 감정 별로 안남음 스킨쉽이나 애정어린말투 나한테 전이랑 같은 사랑을
기대하지 마삼
나님 : 그런거엿음? 그래도 나님으 너가 좋음 내가 더욱 더 잘하겠음
그렇게 ㅃㅃ 하고선 집에 들어와서 한순 자고 오후6시쯤 너무 심심한 나머지 노트북을 켬 오랜만에 페북이나 할까 하고 들어갓는데 아니 이게 뭐임!??!?!?!?!!?!?!?!?!? 남친페북이 자동로그인이 되어있는거임
나님 정말로 호기심에이런저런거 많이 들어가봄
사실... 싸운날 남친이 페북에 글을 올렷는데 전여친이 그거에 답글을 달아서 혹시나 하고 대화 창을 들어가봄 그런데 아니 히발 이게 뭐지??!?!?!?!
역시 여자의 감이란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움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여자이지만 개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전여친이랑 나랑 싸우고 나서부터 대화를 한거임
남친 : 뭐함?
전여친 : 그냥있음 요새 너무 힘듬
남친 : 뭐가 힘듬? 힘내셈
전여친 : 너무힘듬 내가 이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음
남친 : 너님이 사라지면 난 어떻함? 안됨 그런말 하지 마셈
전여친 : 너 여친있지않음?
남친 : 아 짜증남 개 너무짜증남 짜증난데 우리 셤끝나고 1시쯤 만나
전여친 : ㅇㅇ 알았음
남친 : 아 남친있는데 나랑 만나도 됨?
전여친 : 나 남친 없음 깨졋음
남친 : 헐? 그런 너한테 대쉬하기 더 쉬워졌네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셈
전여친 : ㅋㅋㅋ 일단 만나서 얘기하셈
이시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쉑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처맞을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 난 그런것도 모르고 조카 나 싫다길래 조카 굽신굽신굽신 눈치 보여서 살금살금살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개쉑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개열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 페북본건 내잘못이지만 너 이거 뭐임 재가 좋으면 재한테 꺼지삼
남친 : 아님 그냥 저때 너랑 헤어질 마음이 있었기에 저런말 보낸거엿음 너랑 화해하고 재 만나지도 않앗고(실은 전여친이 할머니 병문안가서 못만난거임ㅋㅋㅋㅋ 개색히야 대화내용 다 읽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헤어지고 재한테 간다는 미친생각 해본적도 없음 너랑 풀고싶음
내 친구들 조카 빡쳐서 다 헤어지라고 저색히는 예전부터 알아봤다고 (전여친이랑 저런 비슷한 내용으로 연락 2번 정도 해서 싸운적이 있었음) 당장 헤어지라고 했지만....
아 조카 저 나쁜새끼가 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모습을 보여도 난 저나쁜남친놈이 너무 좋은거임... 결국 다시 사귀기로 함...ㅠㅠㅠㅠㅠ
저런게 바람이야?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놈한텐 이것도 바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내가볼때 바람이면 바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 너무 울화통이 터지지만 그래도 사랑하기에 다시 사귈 수 밖에 없는 이 답답한 마음을 여기에 한번 적어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