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신병원에 가야할까요?

고민 |2012.12.17 15:08
조회 326 |추천 0

안녕하세요.

언니,엄마,친구 등등에게 묻기엔 좀 그렇고 해서, 늘 눈팅하다가

글을 처음 올려보네요.

 

현재 스물두살이 될 예정인 학생입니다.

 

저희집은 일단  좋은 가정은 아닙니다.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시절, 바람피우시더니 끝끝내 나가셔서 한달에 한번

저희집을 오가고 계시구요. 어머니는 아버지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무늬만 아버지인 아버지를, 저흰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마음속에 아버지의 자리를

남겨두지 않은것이 사실이고요.

 

그런 상태로 십년, 저는 스물하나가 되었고

위에 언니는 대학졸업후 시험준비를 하고있고

동생은 이제 대학에 들어오네요.

 

남들 대학1학년일때, 전 전문대라는 사실이 너무 싫어서 재수를 결심했었고,

뒷바라지는 바라지도않았지만, 기울어져만가는 형편에 돈을벌러 나돌았어요.

그결과, 학과는 다르지만 또다시 전문대에 들어왔지요.

(제가 원하는 학과라 크게 불만은 없어요. 오히려 이 학과에 와서 더 행복합니다.)

 

그러나 가정사가 이렇게 안좋았으니, 제 머리속이, 마음이 정상일리가 없었어요.

중학생때부터 하기시작한 자해는, 고3이후로 끊었지만, 힘들곤하면 자꾸

칼을보고있는 제 자신이 무섭기만 합니다.

 

손목을 긋기엔 겁이 나 차마 긋지 못하고 손등만 헤집어놓고,

집에선 이사실을 알면 걱정하실까 우려되서 또 큰 밴드를 붙이거나 거짓말을 하게됩니다.

 

이런 가정사만으로도 힘든데, 하느님은 제가 밉기가 정말 밉거나

아니면 제가 전생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었나봅니다. 더 힘들기만 한 일들이 자꾸 생깁니다.

 

중학생땐, 사범님께 성추행을 당하고,

고등학생땐 아무일없이 지나갔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 첫해에 아는오빠에게,

이번해엔 학교다니면서 일하고있는데 일하는곳 선생님이.

 

제인생이, 왜이렇게 더러운건지.

 

옷을 유달리 얇게 입거나 비치게 입거나 야하게 입거나 하지 않습니다.

몸매가 예쁜것도 아니구요. 전 뚱뚱합니다.

객관적으로 키 163에 몸무게는 60대이니 뚱뚱입니다.

 

집은 또.. 저에게 기대고 있는 면이 없잖아 있어서.

집에 들어갈때만큼은 또 웃어야 됩니다.

대학, 1년 재수아닌 재수해서 지금 대학 들어왔고,

지금대학의 경우 제 형편을 아시고 일하면서 야간으로 다니고있는데

너무 버겁고 힘들어 조금 쉬고자 했습니다. 근데, 동생이 대학가는데

모아둔 돈도 없네요.

 

스물 두살이니, 옷도사고 살도빼고 영어공부도하고 학과공부도하고...

그러고싶은데.

 

7시에 일어나서 다음날 1시가 되어야 잠들수 있는 이 현실이 버겁습니다.

 

다른 학생들처럼, 그렇게 살고싶은데.

그렇게 할수없는게. 아빠도 싫고 다 싫습니다.

 

자해에, 성추행으로인한 정신적 충격에, 그 어떤것도 치료한번 제대로 받지 않고

버티다보니, 요즘은 한계인지 자꾸만 눈물만나고 버겁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