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이 끝난 고삼 흔녀에요
제 고민거리를 익명의 힘을 빌려 털어놔보려구 해요
편의상 음슴체 쓸게용
나님에게는 약 한달전부터 사귄 남자칭구가있음
처음에 봤을때는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옷같은거 스타일같은거 눈에 안들어왔슴
그래서 수능끝나고 !! 용기를 내어 칭구에게 번호를 따서 연락을 해봐씀
오 너무 착하고 더욱더 호감이갔슴
드디어 처음만나기로한날.. 교복을입고왔는데.....
이상한 교복바지가 아닌..검정바지에다가 흰색 후드..를입고 그 후드티 위에 교복마이를 입었슴
후드를 빼꼼이 내놓아 주는건 센스
난너무...당황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니까 그런것은 별 신경안썻슴
그런데 .. 그애가 새로 산 신발이라고 자랑을하는것이여씀 ..
에베레스트...검정색 하이 신발인데 빨강색으로 이상한 그림그려져 있고 ..그런것이여씀
난 당황을했지만........그래도 갠찮아씀 사귀면 내가 바꿔줄거라 생각해씀
그후로 몇번 더 만나고 드디어 그애가 사귀자구 해서 사귀게되씀
난 너무기뻣슴
그런데 얼마전 제일친한칭구가 카톡이와씀
나 등교하는데 이상한애 봤다고... 후드입은애봤다고..웃기다고 이런얘기를 하는것이여씀
등교시간, 학교 이런걸 계산해보니 내남자칭구가 맞음 ㅠㅠ
그냥 내남자칭구가 그런걸로 다른사람한테 평가받고 비웃음거리가 되는게 너무너무싫었슴
그리고 또 남자칭구랑 같이 걸어가고있는데 학교 별로안친한 칭구들을 만났슴
그때 역시..칭구들의 시선은...
이랬슴...ㅠㅠ다행히 그때는 인사만 하고지나갔슴
그다음ㅇ날 학교에 찾아와서 남자칭구냐고 묻는거임
그래서 난 그러면안되지만 아니라고했슴....
별로 안친한 칭구들이였고 걍 그애들입에 내 이름과 내남자칭구가 거론되는게 싫었슴ㅠㅠ
사귀고 난 후 만날때마다 옷입은거를 신경쓰게되고 자꾸 의도치 않게 표정이 굳어감 ㅠㅠ
난정말 남자칭구가 좋은데 그런거에 신경쓰게됨..ㅠ
그래서 얘기해볼까..라는생각도 많이하지만 얘가 너무 자존심쎄기도하고
그말을 들었을때 기분나쁠것같기도하고 아무래도 그런얘기는 하지않는게 예의인듯해서 안했슴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뭔가 정이떨어져가는거같기도하고 그래서 여기에 고민을 적어봄 ㅠㅠ
칭구들에게 고민상담해도 답은 늘똑같음 .. 헤어져 or 참아 ㅠㅠ
고쳐주는건 정말 하늘에 별따기인거같슴... 애가 자신만의스타일을 추구하는게 강해서..
여기에는 그렇게 안심하지만....정말 이것저것 에피소드가 많음 ㅠㅠ
그냥 내생각에는 그애스타일을 바꿔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슴 ㅠㅠ 좀 알려주세용
무조건 옷보고 사랑하냐 , 그게 사귀는거냐, 옷으로 정떨어질수가 있냐...
이런 질문 하시지마시구 입장바꿔서 생각해서 신중한 조언필요합니당 ㅠㅠ 도와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