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어도 제발 읽고 조언좀부탁드려요
저한테는 오빠가 한명있습니다 오빠는 지금 30살 초반입니다
결혼안했고 백수입니다
오빠 20살때쯤 저희집이 보증을 잘못서서 망했어요 그때 전 중학생이였고,
그래서인지 저는 철이 빨리든편이였고 오빠는 고등학교때까지
엄마한테 학원이나 용돈 해달라는것 다받고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정말 망나니입니다
여지껏 엄마가 오빠 사고칠때마다 수습해준게 몇천만원 일거예요.
3년전쯤? 부모님이 너 이나이먹고 뭐할것이냐며 부모님힘으로 대학도 보내줬는데
그것마저 1학기도 못다니고 그만두더라구요.. 저희형편이요?
그리좋지않습니다.. 전 20살때 대학다니며 알바란알바 다해서 엄마한테
알바비 가져다드리고 방학때면 공장들어가서 등록금벌고 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일하다가 지금 남편만나서 일찍 결혼했어요
아무래도 집이 지긋지긋했던것도 있고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으로
일찍 결혼한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결혼 2년차입니다.
지금은 가족중 형편이 제가 제일나서 그나마 남편몰래 뒤로 엄마 조금씩
도와드리고있는 형편입니다..
하여튼, 오빠는 2년전에 음주사고내서 대출이란 대출 다받고 사금융까지 손대고
못갚아서 지금 신용불량자예요
그것보다 중요한건 음주벌금을 못내서 기소중지가 떨어졌거든요
음주사고내서 한번 그리고 또 음주운전해서 걸렸답니다 ㅡㅡ
그 벌금을 못내서 기소중지떨어져 일도 못하고 예비군도 못가서
제가 결혼전에 모아둔 비상금과 아빠도움받아 기소중지 풀어줬습니다..
저나 아빠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풀어준거였구요
물론 엄마나 아빠나 저나 앞으로 도와줄 생각도 없고 도와줄 형편도 못됩니다.
핸드폰도 있어야 일을할것같아 아빠랑 얘기해서
아빠명의로 핸드폰도 해주었구요.
아빠가 안해주신다면 제명의로 해주려했지만 다행히도 아빠가
해주어서 아빠명의로 한거예요..
아빠랑 오빠는 원래 서로 안보는 사이였습니다 오빠가 워낙 사고친것도 많고
저희오빠 28살때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했을때 친척오빠가 차를 현금주고 샀는데
그 현금을 지가 다 쓰고 그차를 할부로 돌린다음 지가 할부금을 한달에한번씩
내고있는걸 딱 걸린거죠..ㅡㅡ 그래서 아빠가 작은엄마 볼 면목이 없어
지금 다달이 할부값 아직까지 아빠가 갚고있는 중입니다.
그일 이후로 아빠는 오빠 안보고살았거든요
그러다 몇달전에 그나마 아빠가 여지까지 있던일 잊어줄테니 제발 정신좀차리고 살라해서
잘풀린건데 근데도 정신을 못차립니다.
엄마랑 오빠 차가 두대인데 오빠 벌이도 없으니 엄마차를 팔고
오빠차를 엄마가 가지고다닙니다.
그것도 오빠차도 아니죠
할부금은 딱 1년 내놓고 2년가까이 엄마가 할부금이니 세금이니 내고있고
1년전엔 차대출까지 받고 돈도 갚지않아 차가 넘어갈 지경이라
엄마가 500주고 차 찾아왔었거든요
근데 중요한건 그런 엄마한테 요새 일도 안하고 집에 꼼짝없이 있으며
담배값없다고 오천원 받아가고
동네슈퍼 외상지고오고
술은 무슨 돈으로 먹는건지 밤에 나가 아침에와 맨날 퍼질러 잔답니다
그러면서 자기 매일 갈곳있다며 차써야하는 엄마한테
차달라고한답니다. 차안주면 온갖 승질을내고, 밥안차려주고 나갔다오면
또 승질낸답니다.ㅡㅡ
오늘은 오빠가 엄마한테 차달랬는데 엄마가 안줬더니
그차가 엄마꺼냐며 승질을냈다네요..
그래서 엄마가 그게어떻게 니차냐 여지껏 할부금 내가냈고
차넘어가게생긴거 찾아온것도 나라고 뭐라고했더니
자기지금 열받아서 욕할꺼같으니 자기방에서 당장 나가라고했답니다..
그소리듣고 어이가 없어서 제가 오빠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오빠는 엄마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그리고 그차도 오빠께아닌 엄마꺼다
차대출받아 못갚아 넘어가려고할때 돈가지고 찾아온것도 엄마다.
아마 엄마가 여지껏 할부금 안냈으면 내가 차가지고와서 팔아넘겼을거라고..
그차가 제명의거든요..
그리고 내가 돈남아서 오빠 벌금내준거 아니라고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보냈더니
저더러 더지껄여봐 미친년아
니가 안참으면 어쩔건데? 라고 왔네요... 하
저 지금 임신중이거든요? 임신중인 동생한테 저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나는 진심으로 오빠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내가 오빠 기분나빠할까봐 여지껏 얘기안하고 있던건데
오죽했으면 얘기했을꺼란 생각 안해봤냐 다 오빠 잘되라고 하는 얘기인데
나보고 미친년이라는거보니 말다했다
오빠는 나보다 인생도 더 살았으니 아무래도 더 생각이 있겠지
하고 생각했었고 오빠 돈나올곳 없는거 알면서도 돈빌려달라면 빌려줬고
근데 오빠 그돈 나한테 줘본적있냐고..
그동안 오빠에대해 좋게 생각했던 부분 마저도 너무 실망스럽고
앞으로 두번다시 오빠한테 이런 연락하는일 없을꺼다.
라고 보냈더니 진심으로 얘기하는 말투가 그따구냐고
기분더러워서 몸이 떨린다고 답왔는데 그냥 무시했네요...
너무 속상해서 문자하면서 차에서 엉엉 울었네요
남편은 어느정도 오빠에 대해 알고는있지만 욕보일까봐 말도 못하겠고
너무 답답합니다. 저런 오빠 어떻게해야할까요...
아직도 문자생각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어디다 창피해서 하소연할곳도 없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