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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기행때문에 미치겠어요

이명희 |2012.12.20 17:11
조회 5,869 |추천 9

저는 결혼 1년된 여자사람입니다.

 

저에겐 고민이 한가지 있는 데 바로 제 남편이요

 

왠만하면 사람들 미용실이나 이발소가서 머리깍잖아요

 

근데 저희 남편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자기가 면도칼가지고 머리를 자르더라고요

 

어떨때보면 잘 짤랐다 싶을정도로 잘짜른때도 있지만

 

가끔식 쥐파먹은 것처럼 머리를 실패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속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이발소를 가지 왜 혼자 머리를 그렇게 짜르냐고 하니까

 

대학생때부터 돈이 없어서 그렇게 짜른게 그냥 자기가 하는게 맘에 편하고

돈도 안들고 해서 좋다고 하는 데

 

쥐파먹은 머리는 어떻하냐고 물으니까

 

남들이 신경안쓴다고 냅두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머리가 빨리 기르니까 라면서

 

내가 신경쓰는 데 ㅠㅠ

 

그리고 패션센스가 영 꽝입니다. 예전에 연애시절에는 패션스타일이 좋았는 데

 

연애가 오래지속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이제는 옷을 깔맞춤하고 계속 입더군요.

 

위 아래다 회색으로 맞추고 다니는 데

 

꼭 스님스타일입니다 ㅠㅠ

 

밥상에 앉아서 밥달라할때면 너무 열이받아서

 

당신하테 시주할 밥없다라고 하면

 

저하테 허허 보살님 풀떼기라도 주시면 감사히 먹겠소 이러질 않나

 

왜 깔맞춤하고 다니냐고 그래도

 

이게 자꾸 편하다고 ㅡㅡ

 

내가 조금만 차려입으면 마성의 남자로 변한다고

 

다 당신을 위해서 그러는 거다 라질 않나

 

결혼 조금만 더 오래되면 거지스타일로 다니지않을까 고민됩니다. ㅠ

추천수9
반대수1
베플ㄷㄷ|2012.12.20 19:27
아..진짜 웃음밖에 안나와요 대박 귀여우심
베플|2012.12.20 18:39
남편분이 보살급 멘탈을 가지고 계시나보네요 ㅋㅋㅋ 우유먹으면서 보다가 우유 뿜었다 ㅠ 아 진짜 남편분 마성의 남자이신듯 ㅋㅋ 매력 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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