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가지 않고 20살8월에 군대를 입대했다. 나는 그래도 남들보다 뭐든지 잘할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내 청춘을 이딴곳에다 낭비하는게 정말 아까웠다. 다시 말해서 그렇게 내가 20살까지 대공으로 고생했는데 국가가 해준게 뭐가 있는데 내가 국가에 봉사를 하냐 여태 고생한 값으로 군대나 편하게 보내게 해달라 하는 생각으로
그래서 일부러 정신병있는것처럼 연기하면서 쉬운보직으로 바꾸려고 애썼다. 하지만 결국 쉬운보직으로 옮기지 못하고 일반적인 군생활을 했다. 군생활자체도 힘든데 대인공포로 인해 대인관계까지 힘들어서 엄청 힘든 군생활을 했다.
군대에서 선임에 의한 욕설등은 참을 수 있었지만 후임에 의한 무시는 자존심에 엄청 금을 냈다. 언제는 2달후임이 제가 끈을 잘 못푸는걸 보자 옆에서 "아 진짜, 죽여버리고 싶네"라는 말을 들었고 언제는 또 그 후임이 날 불렀는데 제가 깜짝놀래는걸 보고 비웃었던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후임이 평소에도 나보다 선임역할을 하는걸 보고 다른 후임들에게 엄청 쪽팔렸다.
더 쪽팔렸던건 내가 두려운 나머지 그 후임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후임에게 무시당하는데도 비위맞춰주려는 소인배라는 씻지 못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렇게 22살에 제대를 하고 나는 원래 제대하고 대학을 가려고 했지만 대학가봤자 적응도 못할텐데 하는 생각때문에 가지 않고 공장,알바나 하는 암흑같은시기를 지냈다. 아 나는 평생 이렇게 하류로써 살아가야할 사람이었구나.. 이런 생각을 22살 23살때까지 하면서 간혹가다 알바나하고 집에서 게임이나하는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24살이 되고 1월에 네이버카페에 시선공포모임처음 갔다. 생에 두번째로 혼자서 서울을 갔던 날이다.
여태 살았던것과 전혀 다른 세계가 놀라웠고 나를 이렇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희망도 봤고
내자신을 다시 돌아봤던 내 인생에 엄청난 전환기였던거 같다. 그후에 정모도 가고 축구모임, 독서모임등 여러 모임을 다녔다.
25살에는 코스프레나 대공모임, 대학생활을 하면서 또 한번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전과를 하고나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아웃사이더생활을 했다. 밥도 혼자먹고 강의실에서도 얘기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대부분 나보다 어린 애들이어서 더욱 군대에서의 피해의식이 생겨 나를 무시하는듯 했다.
그렇게 대학졸업할때까지 아웃사이더생활을 했다.
여기까지인데 이런 이력을 다른사람이 알면 저를 무시할까요? 사람취급안할까요?
그냥 까놓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저 지금 대인공포증 고치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 취지로 글 올립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