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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살을 안뺍니다.. 답답합니다ㅠ

답답ㅠ |2012.12.21 13:43
조회 284,637 |추천 318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가 살을 빼지않아 걱정인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하지못해서 여자분들의 생각..

그리고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답답하고 궁금해서

이렇게 동생아이디까지 빌려서 글을 씁니다.

 


저는 31살 여자친구는 29살입니다.

20대 중반부터 만나왔고, 햇수로 5년째 알콩달콩 만나고있습니다.


처음 소개받고 사귈때만해도 50키로중반대정도로 날씬하고 이뻤습니다.

아..키는 160입니다.


1년정도는 그 몸무게를 유지했고, 지금은 70키로후반대입니다.

 


사귀면서 같이 맛집도 많이 다니고 야식도 많이먹고, 저는 술을 잘 못하는데

여자친구는 술을 좋아해서 술도 많이 먹고 ....

특히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세 번정도는 꼭 고기랑 술입니다..


살이 찌기시작할때는 많이 먹으니까 좀 찌는가보다~했는데 ..

매일보다시피해서 더욱 못느끼다가 어느날 주위에서 살이 왜이렇게 찌는거냐고 하는소리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80키로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본인도 엄청 충격을 받았는지 그때부터 친구도 안만나고 집-회사-헬스..

밥도 아예안먹고 두부나 샐러드로만 진짜 조금씩 먹고 하더니

2달~3달 사이에 20키로를 빼더라구요

 

진짜 옆에서 짠하기도 하고 성질부리는것도 다 받아주고하면서

같이 노력한 결과니까 본인도 저도 뿌듯해서, 이쁜옷도 많이 선물해주고 좋았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회사를 그만두고 몇 개월 쉬었는데 .. 다시 살이 찌기시작하는겁니다.

얼마나 힘들게 살뺐는지 누구보다 잘알기에 너무 안타까운데,

솔직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몸매관리나 살빼라는말이 어떻게 나옵니까..

말하는 저도 맘아프고 듣는 여자친구도 상처될꺼같고...

또 여자친구가 많이 예민한편이라 더욱 말못하고 지냈습니다.


한..반년만에 다시 살이 쪄 지금의 몸을 유지중인데..

다시 살찌고나서 2년정도는 제 지인들을 만나지않습니다.

이유는 살이쪄서.. 살빼면 그때 다시 만나겠다고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의 친구들 친구커플들이랑만 만나고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노력을 안하는게 불만입니다.

 


여자친구가 진짜 이쁘게생겼거든요, 지금도 얼굴엔 살이 많이 찌지않아서 이쁩니다.

그런데 몸을 보면 진짜 안타깝거든요? 옷도 거의 안사입고 항상 레깅스에 박스티같은거만 입어요.. 본인도 옷살 때 스트레스받아요. 자기는 디자인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입을수있는 사이즈인지만 보고 산다고.. 그런말을 하면서도 돌아서면 고기먹자고합니다..휴...........


입으로는 몸 때문에 제친구들도 못만나겠다. 옷도 못사겠다. 하소연을 하지만 그입으로 또 고기에 소주한잔을 외치며 먹는 여자친구를 보면 안쓰럽다가 화도났다가 합니다..

살찌기전에 얼마나 이뻤는지 아니까 더 속상하고 안타깝고...

 


저번처럼 밥끊고 운동죽어라하는걸 바라진않습니다.

전 살이 먹는만큼 잘안찌는체질이라, 근육을 만들면 낫겠지싶어서

여자친구랑 같이 운동을 하자고 달래서 헬스장을 등록을 했습니다.

 

처음엔 같이 좀 다니더니,, 한 2주다니고 안다닙니다.. 저혼자 다녀요.

둘이 3개월치 50만원주고 제가 등록한건데.. 돈도 아깝고 여자친구한테 실망감도 큽니다.

운동가자고하면 성질을 내버리니..

 

 


저도 지치고 제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줘야하나싶고..

아직도 자기입으로 자기 살쪄서~뭐라뭐라고합니다. 그러면서 고기는 계속먹구요..

 

쳇바퀴도는 느낌이라 점점 지쳐가는데 옆에서는 해맑게 고기맛있는데 찾았다고 같이 가자고하고있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추천수318
반대수21
베플영양밥|2012.12.21 15:07
내가 볼땐 여자친구 살 빼긴 글렀어요. 님이랑 결혼 생각하구 마음이 너무 편해서 그런가? 님이랑 헤어지면 다시 살 뺄지도 몰라요. 하지만 님이랑 결혼하면 여기서 이십키로는 더 찔걸요.
베플추운거딱질색|2012.12.21 14:12
어젯밤 "안녕하세요" 재방송 본게 생각나넴. 밥 대신 빵으로 3개월만에 30키로 찐 여자친구 때문에 나온 남자. 여자가 그러대요 자기를 절대 떠나지 않을 남자란 확신이 있다고 ㅎㅎㅎ
베플토닥토닥|2012.12.21 13:55
진지하게 건강 염려 된다~로 시작하면서 잡아놓고 말씀 하세요. 정말 진지하게. 우리 이제 나이도있고 결혼도 해야하는데 건강관리 중요하다고. 내가 도와주겠다고 우리 같이 해보자고! 정상인이라면 할겁니다. 아 근데 남친 진짜 착하네요...그 돈들여 헬스 끊어줬는데도 더군다나 같이 하자는데도 안가는 여자는.. 여자이길 포기한건가.
찬반ㅁㅁㅁㅁㅁ|2012.12.22 10:59 전체보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160에 오십 중반도 되게 통통한겁니다. 전 남자든 여자든 옆에있는 연인을 위해서는 적당히 괸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살찌고 자기관리 않하는 사람보다 자기관리해서 예쁘고 멋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기 마련이죠. 저는 제일 통통했을 때가 같은 160이여도 49-50이었습니다. 전 그 때도 충격먹고 바로 관리 들어갔습니다. 녹차 많이 마시고, 비타민 먹고 저녁은 고구마로 떼웠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예쁘다고 안그래도 된다 하지만 저는 제가 남자친구에게 그런 후줄근한 모습은 보여주기가 싫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조금 찔 것 같다 싶으면 먹는 양을 줄입니다. 아니더라도 아침에 조깅은 꼭 하는 편입니다. 자기 전에 10분정도 셀프요가같은거 하구요. 여친분이 살찌셔도 님께서 예쁘다 넌 예쁘게 생겼다 다정하게 잘 대해주시니 살 빼야갰단 의삭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친은 키 160에 그정도면 엄청 많이 나가는 것입니다. 성인병의 위험도 있구요. 또 본인이 살쪘다면서 삼겹살을 찾는다는건 아해가 안되네요. 충격이든 압박이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님 계속 저렇게 유지 아님 더 찝니다. 여친분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망설이지말고 이야기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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