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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식인들에게 바치는 글

송상현 |2012.12.22 06:27
조회 81 |추천 1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하고 희망이 있는데 요즈음 너무 선동적인 글과 토론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일 감정이나 북한 문제, 좌익 우익 논란, 군부독재 문제 등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현혹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리를 말하여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막말은 서로 악감정만 불러 일으키고 혹시 잘못된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더라도 결코 인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우려를 낳는 행위 입니다.

 

 대한민국은 분명 정의로운 곳입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여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보면 이를 바로 잡으려 합니다. 저는 그래서 한국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도리에 맞지 않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 그것은 쓸데없는 오지랖일 뿐이고, 군중 심리에 의한 소히 말하는 '다굴'(여럿이 한 명을 공격하는 행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말을 내뱉으면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글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함에 있어 신중해야만 합니다. 불필요한 동작은 그 자체만으로 손실이지만, 그것에 사람이 엮이면 반드시 손해가 되어 돌아옵니다. 즉, 말하지 않는 것이 손해일 때, 그 때 내뱉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각종 매체들이 말과 글을 가볍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기다 더욱 문제인 것은 논리싸움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토론은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많은 가치가 발생한다는 것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문제를 가지고서 논리 싸움을 펼치며 상황에 맞지 않은 비 논리적인 발언을 하면서까지 자신의 논리를 관철시키려고 합니다.

 

 이처럼 논리 싸움이라는 늪에 빠지면 논리속에 논리를 만들어 비 논리적인 말을 끌어와 그것이 마치 논리적인 발언인 양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그러나 어떤 그럴싸한 말도 핵심만을 글로 기록하여 대치시켜보면 그제서야 그것이 초등학생들이 하는 말싸움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로부터 '나라가 망할 때가 되면 각종 종교가 흥하고 선동자가 늘어난다.'고 했습니다. 이걸 역으로 생각해보면 '각종 종교가 흥하고 선동자가 늘어나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못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빚이 있는 가정도 어떻게든 의식주를 해결하며 잘 먹고 살고 있으며, 가족과 친척이라는 버팀목이 있습니다. 심지어 정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도 깡통을 놓고 엎드리면 돈이 생기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갖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일할 곳도 있습니다. 청년 실업자가 많다고요? 일자리를 못 구하면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됩니다. 경기도의 반도체 공장에선 오히려 사람이 부족할 정도 입니다. 200만원을 버는데 일은 어려워도 배우기만하면 기계가 다 알아서 해주니 몸은 힘들지도 않습니다. 저는 매일 두세시간씩만 자고 12시간 근무를 했을 정도로 편했습니다. 할머니들은 하루에 2천원도 못버는 종이를 주워파는 일을 하면서도 자식 없이 굶어 죽지 않는 생활을 합니다.

 

 혹시 굶어 죽을 것 같은 할머니가 있더라도 한국인인 당신이라면 내버려 두지 않을 거 잖아요?

 

 이처럼 한국은 아름 답습니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선동합니까? 말과 글로만 배를 불리고자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잖아요? 범법자는 처벌하고 법으로 처벌할 수 없거나 법이 취약한 부분은 좀 더 수정하고 그럼 되지 않습니까? 아니면 책임지고 범법으로 똑같이 갚아주던가. 그 이상으로 갚아주던가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한 개개인의 선택권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걸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의 선동에 휘둘려서 되겠습니까?

 

 자극적인 말을 내뱉고, 사람들의 안 좋은 감정을 되살려 사람들의 공감이 얻어질거라 믿습니까? 왜 사회에 안 좋은 일들만을 끄집어 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애에서 안 좋았던 기억만을 짚으면 두 커플은 헤어지거나 불행해질 뿐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남이 뭐라하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우리는 더이상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하지도 못하는 공부에 매달리는 학생이 아닙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30세부터 편의점 알바를 10년했다던 지인은 강남에 편의점만 두개 갖고 있는 사장겸 점장입니다. 2년간 사장을 따라다니며 팬티장사를 한 청년은 25세의 젊은 나이로 피씨방 사장이 되었습니다.

 

 모두 판-검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변호사도 그렇고 의사도 그렇죠. 공무원이 되어봤자 정해진 돈 밖에는 벌지 못합니다.

 

 그 사람들이 평생 돈 벌어봤자, 박지성 김연아가 벌어들인 돈만 못합니다.

 

 혹시 빚이 있으신가요? 갚을 능력이 없으면 못 갚겠다고 하세요. 그럼 더 좋은 조건으로 갚을 길을 제시 해줍니다. 돌려 막다간 빚이 산더미처럼 쌓여갈 뿐이에요. 파산신고도 추천합니다.

 

 적자만 나는 가게나 회사를 계속 운영하고 계시다고요? 때려치우고 잘 되는 가게나 회사로 들어가세요. 아니면 알바를 추천 합니다. -100만원인 가게를 운영하고 사장노릇 하느니 100만원 받고 김밥천국에서 김밥써는 중년이 더 현명한 겁니다.

 

 2013년은 앞으로 살기 좋게 만들겠다는 선동가들을 믿기전에, 믿으면 복을 준다는 신을 믿기 전에, 자기 자신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 그리고 실력을 믿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지방대를 다니는 학생 송상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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