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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친구들한테 제가 된장녀라고 했다네요

백치 |2012.12.22 10:13
조회 2,374 |추천 4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을 써보는 21살 여대생입니다.

믿었던 남자친구가 제 욕을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정신없이 판을 써봅니다.

판 여러분의 의견과 대책방법을 듣고 싶어요ㅠㅠ

 

제가 학기초에 알게된 타과생 오빠가 있었어요

예비역 이였는데 그쪽과 남자들이랑 우리과 남자들이랑 축구를 한다길래

저와 동기들과 후배 몇명이 음료수를 사들고 갔다가 알게됐어요.

축구도 잘하고 남자애들 사이에서 인기도 있는거봐서 성격도 괜찮아보이고 첫인상이 완전

호감형이었어요.

연락도 주고 받으면서 점차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구요.

4월 말부터 사귀어서 벌써 200일이 넘었네요.

제 생일이 6월 이었어요. 종강 몇일 전이었습니다.

저한테 남자친구가 묻더군요 생일선물 뭐 받구 싶냐구요.

그런데 저는 진짜 하늘에 맹새코 진심으로 인형이 받고싶었어요.

진짜 남친한테 커다란 인형 받고 길거리에서 남들이 쳐다보는? 그런 인터넷 소설같은 유치한

선물이 받고싶었거든요 옛날부터...

근데 남친이 거짓말하지말라고 내숭부리지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떄 기분이 좀 상했었죠

그래서 알아서 사주라고 누가 생일선물을 물어보냐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생일날, 나름 명품이라고하는 지갑을 사줬더군요.

물론 저희 어머니세대가아닌 저희 세대에 어울리는 명품이요

뭔지 아시죠?

저도 산지 1년안된 지갑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사준거라길래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그자리에서 바로 지갑에 있는 돈이나 카드 옮기고 친구들한테 자랑도 했어요.

방학을 하고 나름 장거리인 저희 커플은 방학중에 100일 기념일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3일동안 만든 전지편지랑 도시락이랑 남자친구가 운동좋아해서 축구화를 사서 줬습니다.

여름이라 도시락 상할까봐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만들어서 아이스팩에 동동 싸서 광주까지 들고갔어요 서울에서 광주요.

남친은 저에게 시계를 주더군요.

비싼거라면서 잘끼고 다니라고 줬어요

근데 제친구가 말하기를 그게 제일 싼거라고 그게 보급형이라고 니가 사준 축구화가 더비싸다고 막 그러는데 저는 친구에게 화내고 싸웠어요.

저는 핸드폰 시계까 편하고 시계 차본적도 없어서 불편했지만 남자친구가 준거니까 꼬박 꼬박 하고 다녔구요.

그러다가 9월에 남자친구 생일이 있었고 저는 뭘할까 고민하다가

직접만든 케잌이랑 날씨가 쌀쌀해져서 조끼패딩 사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말고사가 끝나고 친구들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제가 좀 일찍끝났어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그런데 저랑 가장친한 친구가 그러기를

"니네 오빠가 너 된장녀라고 비싼 명품들 사줬는데 받기만 한다고 그랬다더라 그오빠 진짜 뭐냐"

이러는 겁니다.

그말 듣는 순간 벙-

또 다른친구도 들었다면서

"니가 가방도 명품만들고 선물도 명품ㅁ만 좋아한다고 그랬대"

정확하지는 않지만 딱 저렇게 말했습니다.

네 저 명품가방 딱 한개 있어요

입학할떄 이모댁에 놀러가니까 아울렛가서 사주신 가방 하나있어서

평소에는 백팩매고 강의듣고 그러다가 강의 없는날만 매고다니는 가방.

그걸 남친한테도 말했었어요 이모가 입학기념으로 사주신거다 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알고보니 과에 소문 쫙퍼진상태였어요

남친새끼가 우리과에 아는 사람이 많기도하고 워낙 과 인원도 적구요

일단 저랑 친한친구들이랑은 오해도 풀고 걔네들은 제가 그런 소문같은 애가 아닌걸 아니까

금방 풀어줬지만 선배들이나 남자애들이나 타과생들은 저를 된장녀같은 이미지로 본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어떻게된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모른데요 그런소문

하..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대로 헤어지면 않좋은 말만 더 퍼뜨릴꺼같고 그렇다니 계속 사귀는건 말도 안돼구요

어쩌다가 이런 놈이 걸렸는지 ㅡㅡ저도 참 한심하네요 ㅠ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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