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니를 여기서 뭐라불러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이름부르기엔 뭔가두렵네
우리 사귈때 네이트판을보면서 난 그 생각을했어 '왜 여기다 글올리고 징징거리지?'
근데 내가 지금 글을쓰는깐 알겠는데 그냥 여기다 쓰면 뭔가 내속마음을 말하면서 조금후련해지는거같고
혹시나 정말혹시나 모를 니가 이글을 볼수도있다는 1%도 안될꺼같은 희망... 그리고 그 희망으로 니가 내
진심을 알아줄수있다는 생각을가지고 글을써본다
우리 나이 20 조만간21살로 바뀌겠지만.. 우리나이에선 나름 오래사겼던 고1 12월달부터 고3 5월달까지.
과거얘기를 좀 하고싶다
처음에 니가 내 친구한테 내 소개해달라는식으로 말하고 나도 관심이 갔지. 그래서 우리 연락잘하다가 사겼고
연애 초반에 어느커플들처럼 남부럽지않는 애틋함과 풋풋함을가지고 연애를했지
같은고등학교라 맨날맨날 만났었고 너무행복했었지. 100일정도까지 안싸웠던거같네ㅎㅎ
100일이 되던날 아침에 사물함문을 여는순간 대박이더라.. 니가 직접만든 케익에다 4절지크기의 편지2장
내가 모자좋아하는거알고는 mlb모자까지 넣어둿더라.. 내 진짜 그때가 처음으로 감동이라는걸 느꼈었다..
그날 조퇴인가 보충을안하고 집을갔던가 한거 같은데 너무행복해서 케익들고 진짜 얘들한테 자랑하듯이
들고 집에 갔어
그렇게 100일이지나고 내가 약간의 권태기같은게 왔던거같네 닌 진짜 사귈동안 그런거하나없이
남자들이 원하는 천상여자스타일로 내만봐주었지
내가 슬슬 뭔가 지루해지면서 니한테 소홀하게되고 맨날 짜증만내고
진짜 짜증만 낸거 같다 지금생각해보니 난 말로만 우리 남생각좀 하면서 연애하자 그랬었는데
막상 난 니생각 니심정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던거 같네
그렇게 사귀다 200일가량 되고나서 내가 이별을 말했지 그때 그냥 뭔가 자신감이넘쳐났던거같네..
헤어지고 다음날 니가 편지써주더라 쟈기다시돌아올꺼라면서 붙잡아서 우리 다시사겼잖아
그렇게 고등학교2학년을 쭉 보내고 3학년이 됬을때
니가 진짜 딴남자랑은 연락도안하고 내만봐주는데 약간지겨움을 느꼈던거 같네... 미쳤지내가
그러다 5월 너희집주변에서 내가 또 헤어지자고 말했고 닌 끝내 울더라.. 나쁜놈이라면서
난 헤어지면 아무렇지도 않을줄 알았고 뭐 얘들이랑 놀기도하고 수능공부도 하고 그럴 생각이였는데
니한테서 연락이계속오더라 난 그냥 아 얘가아직힘든가보구나 하고 연락계속했고
니가 내 계속좋아하는거 알고있었고 좋아하면말투에서 느껴진다이가
그러다 수능을치고 내 완전병신처럼망쳐서 재수를 하게됬지 이게 또 결정적으로우릴 가로막는 이유중 하나였던거 같다
아 니는 수시로 간호학과 붙었지
그렇게 연락하고 가끔만나면서
졸업식을 맞이하게되고 니가 내한테 '아맞다 우리사진같이찍을껄!' 이랬었는데 이미 딴곳이여서 사진찍지도 못했었고 아마 그 사진이 있었더라면 내그사진만보면서 영화처럼 미소짓고있었겠다
그렇게 니가항상연락이 먼저 왔었고 난 계속해서 안심만하고있었지
근데 어느날 니말투가 확바꼈더라 연락도 잘없어서 내가 전화를 했잖아 그때니가한말 들으니 내가 니 좋아하고있었다는거를 느낄수가 있더라
니가 내한테 그랬었다이가 '내 이제 니안좋아한다'
그러다 우리 영화한편을보게되 내가 영화관에서봤던 마지막영화네 그게 브레이킹던part1
그때 니모습이 왜이리 귀엽던지 정말내가 원하는 이상형에 가까워졌더라.. 내 그때 재수막시작할때였던거 같은데
그날 영화보고나서 저녁먹고 니 다시잡아볼까 내 공부다시하는데 만나자고하면 미안한거아는데 지금안잡으면 안될꺼 같은 기분이 막들더라
영화가 끝나고 우리 농담삼아 나중에 part2 나오고 니 남자친구없으면 내랑 보자! 이랬던거 기억나나?
근데 영화관을 나오고 니가 딴대학에 친구가 소개팅하러 오라했더면서 간다고 하더라..
내가 그상황에서 가지마라고 할수도없고 그냥 지금 니 화장 옷차림 봐주고 잘갔다오라고 했제
내 그날 속으로 진짜 소개팅갑자기 취소되라 취소되라 이생각했었는데 취소는커녕
니한테 연락와서는 서로 마음에드는애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날 미치는줄알았다진짜
그래서 다음날 내가. 니한테그저전남친이였던 내가 화를냈던거같네
내 생각으로는 니 내한테 왜연락했냐면서 딴애좋다는말왜하냐고 내 가지고놀았냐 면서 막 그랬었고
니는 니나름의생각을 말했지 그 몇달 헤어지고나서 좋아했던거 가지고 이러냐면서 이제아무사이아니라고,..
그렇게 막 싸우다 연락하지말자하고 안했잖아
그러곤 그냥 재수를하면서 옥상에 가서 담배피면서 니생각많이했던거 같다
그때 진짜많이 생각난게 내가철없을때 니를만나서 진짜 니가 슬프고힘든일밖에 없었던거 그제서야 알게
됬고 재수끝나면 연락다시해서 만나게되면 니가 내한테 못해줘도 예전에 니가 그랬던거처럼 엄청잘해줘
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연락하니깐 니가 내싫다고 하더라 연락하지말라고...
그말들을때 내심장이 돌덩어리처럼 굳은줄알았고 머릿속이 그냥 아무생각이없어지더라
1년전 니가 내좋아할때 잘해주고 잡을껄 그때 잡을껄.. 내가 너무생각이없었다면서 친구들한테 말하고그랬었는데.
얘들은 시간지나면 딴여자만나고 걔도 딴남자만나다면서 그랬었는데 난 니못잊겠더라 너무미안하더라
그러다 내가 너네집밑에 찾아갔다? 니한테 연락하니깐 왜 왔냐면서 니싫다고 가라고 막그러더라..
내 3시간기다렸는ㄷㅔ 한겨울날 그날이 젤추운날이였다고 그러더라. 물론 감기걸렸지
집갈때 니가 그래도 미안했는지 '미안해 집조심히가' 이문자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를꺼다
그렇게 우리 이제 완전남남이 되버렸고 그게 한달정도 됬제? 싱숭하네뭔가..
아 우리 사귈때 돌이켜보면 항상내가 못할짓만 골라서 한거같고 니고등학교시절 내가 괜히 뺐었던거같고..
저번엔 친구 사진을본다고 졸업앨범을 열었는데 자연스럽게 니를 먼저보게되더라
웃으면정말이쁜얼굴인데 누가봐도귀엽고사랑스러운데 약간찡그리고있는데 그게 왜다 나는 내때문인거같지..
미안하다
혹시나 니가 내진심을알아준다면 니도그냥지나치진못할꺼야
아맞다 니가준 편지랑 우리스티커사진 상자에 모아뒀거든 보면안되는데 보고싶어서 가끔보게되면
후회하게되더라 한편으론 아 우리가이럴때가 있었는데 지금 왜이렇게됬을까하고 생각하게되고
너무보고싶더라그냥..
짧다고하면 짧고 길다고하면 긴 500일넘는 우리연애의끝은 엄청힘든거같네 정말미안해 보고싶고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