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럼 기분 좋아야할 크리스 마스 이브에
정말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판을 써봅니다.
저는 20대 女고 남친과 만나기로 약속해서 정말 즐거운 데이트를 생각하며
케익도 특별히 만들고 남친 줄 선물 잔뜩 들고 기분 좋게 군산-유성 버스를 탔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제가 좀 늦게 와서 버스에 자리가 2군데 비었길래
일단 가장 가까운 앞쪽에서 4번째?? 정도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구 제가 들고 있는 케이크가 녹지 않아야 하는 거라서 일부로 창가로 앉았구요..
정말 열심히 준비한거라 혹이나 녹거나 잘못될까바 조마조마한 마음...아실거에요 정말..ㅠㅠ
그런데 제가 앉으려고 하자마자 앞에 앉은 남자가 갑자기 의자를 확 뒤로 젖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놀라서
" 저기요 의자 좀 당겨주세요."
했더니 알겠다며 의자를 다시 위치로 당기더니 약간 뒤로 젖히길래
그래도 이 정도는 괜찮지 하고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가다가 갑자기 말도 없이 또 의자를 확 젖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당황했습니다. 뒤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거의 제 얼굴과 그 의자가 닿을 정도로 젖혔습니다.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그 정도로 앉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에도 얘기했습니다 의자좀 당겨달라고..못들은 체 하다가 의자를 손으로 치니까
그때서야 일어나서 그분이 의자를 제끼다(웅얼웅얼)...하면서 혼잣말로 뭐라고 하면서
옆자리로 옮겨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죠.
그런데 1시간 쯤 가다가 그 분 폰에 전화가 왔어요. 그것도 벨소리로 크게!!
그런데 갑자기 전화 받으면서 은근슬쩍 또 제 앞자리로 오더니 또 의자를 젖히는 겁니다!!
대체 이사람 왜 그러는 건지 이번에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
근데 전 최대한 큰 소리는 안나게 하는 게 좋겠고 어른이니까 정말 최대한 존댓말하면서
" 의자 계속 젖히시니까 너무 불편한데 의자좀 바로 앉아 주세요"
이랬습니다. 근데 그 분이 이번에는 정말 당당하게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적기는 힘들지만)
" 의자를 당기라는 이유가 머요? 아가씨가 불편해서 그러는 거야?
이거는 앞자리 의자니까 그쪽하고 상관없는거자나요 참 이상한 아가씨네.
그렇게 불편하면 옆으로 가서 앉으면 되잖아."
라고 오히려 저한테 이상한 아가씨라며 혀를 차며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옆자리도 이미 그 분이 의자를 확 젖혀 놓은 상태여서 앉기가 불편했어요. 그래서 그럼 의자를
해주셔야 어디라도 앉지 않겠냐고 했더니 의자를 팍팍 치면서 당겨주더니
그대로 잠들어 버리더라구요..
전 제가 돈을 내고 버스를 타서 편하게 가고 싶었는데..
나이도 한 50대60대로 보이던데 정말 너무 예의가 없으신거 같아서 화가 납니다..
제가 도대체 왜 이상한 사람인겁니까?? 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