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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브에 홍대 클럽 코쿤에서 친구분이랑 어떤 불쌍하게 보이는 여자 구해주신 훈남2명 !

감사함당훈... |2012.12.25 18:19
조회 10,936 |추천 5

안뇽하세요 안녕 맨날 눈팅만 하고, 추천만 겁나 눌러댔던 제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지만 난 같이보낼 사람따위 음스므로 음.슴.체 로 써도 괜찮으겠지요...ㅠ_ㅠ

 

시작~

 

나는 20.99999살인 여자임.

때는 바야흐로 23일이였음.우리반의 마스코트인 반대표인 내칭구가 이브날에 무엇을 할것이냐며

마구마구 폭풍질문을 하고있었음. 난 걍 심드렁했음 . 어찌저찌하여 우리 그럼 홍대 클럽을 한번

가보자며 말이 나왔음. 캬..말만 들어도 들썩들썩 했음. 난 내 생일때 한번 가보고 내친구는 처음이였음.

 

그래서 밥먹구 코쿤의 입장줄을 섰음. 10시전인데도 불구하고 입장료는 따블이였음통곡통곡

설상가상, 평일인데두 공휴일이라며 물품보관료도 오천원..............하한숨벌써 2만5천원이 나갔음.....

나는 가난한 대학생인데.................그래요......그래도 열심히 뽕을 뽑자며 들썩들썩 거렸음.....

 

엔비투도 아닌데....참으로 많은 분들께서 허리에 손을 올리시고 막 그러셨음.

정중하게 거절하고 자리를 피했음. 나와 내 친구는 일명 부비라는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부비 삼매경 이였음. 나와 내 친구는 술기운이 점점 떨어져 맨정신에 그냥

들썩들썩 거리기만 하였음. 그런데 클럽에선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도 안틀어주고..모두 다 모르는

노래만...그래서 점점 흥미가 떨어졌음쳇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을 정해놓고 마지막으로 더 뽕 뽑자고

기둥? 그 락커로 가는 그쪽에서 마지막으로 들썩들썩 거리는데 ....사람들이 너무 밀려들어옴...

인상을 찡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음 정말으으...에휴...그런데 그순간..뒤에서 또 들어오는 손....

아예 깍지까지 끼십데다.............정중히 내려 드렸음.그런데 이분은 무슨 눈치코치가 음슴?버럭

밀려들어오는 사람이 자꾸 날 치면서 들어오니깐 손뻗어서 막아주는건 감사했지만, 이젠 몸을

돌려서 아예 나를 앞에서  껴안는 식이 되어버린거임. 괜찮아요 하며 내가 여러번 말했음.

누가 뒤에서 보면 서로 좋아서 그러고 있는 줄 알았을거임. 난 점점 분노게이지가 상승했음.

진짜 팔꿈치로 팍! 찍어부리고 친구손잡고 나가려는 순간,  어떤 훈남2명이 내앞을 지나가는거임.

그분들도 인파에 밀려서 나랑 눈을 맞대고 있는 그런 상황이였는데, 내 눈빛이 참으로 딱해보였나봄

......그분들끼리 속닥속닥 거리길래 ...나는 순간.....

왜 째려보냐며 뭐라고 하는줄 알까봐...통곡통곡무서웠음......빤낭 집에 가고 싶었음 ...........

 

근데 그 훈남1이 나한테 귓속말로 "일행아니시죠 " 이러길래 내가 "네..아닙니다통곡"이랬음

그랬더니 "저 남자 마음에 안들죠 " 이러길래 내가 다급하게 "네!!!!!!"이랬음 .

다시 나에게 말하기를 " 제가 떼어드릴테니깐 친구분이랑 재밌게 놀으세요만족" 이러고선

바로 그 질퍽이 같은 남자를 떼어주었음. 부처님의 말씀이 귀에 들린 듯 했음.....기도

정신 차린 글쓴이는 너무너무 고마워서 감사합니다 이랬는데

그분은 이미 밖으로 나가버리심. 무슨 신데렐라가 유리구두 남겨놓고 떠난것마냥 나는 멍했음.......당황

여자저차 친구랑 다시 만나고 씨부렁씨부렁 거리면서 짐 챙기고 밖으로 후다닥 나와서

승차거부 정확히 8번만에 택시잡고 집으로 잘 옴...........

 

무튼  그때 친구분이랑 청쟈켓입은 흔녀 구해주신 훈남두분 ..........

아 진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엉엉

나이는 내 또래 처럼 보였는디...셔츠에 마름모꼴?조끼였는지 니트였는지 그거 입으시고

검은색 쟈켓 입으셨던 분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판을 하시는지 안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미로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감사했습니다 정말 ㅠ_ㅠ! 사례까지 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그건 아니라며 걍 감사하단 말만

전하라고 그래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여태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당짱

메리크리스마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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