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고, 추천만 겁나 눌러댔던 제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지만 난 같이보낼 사람따위 음스므로 음.슴.체 로 써도 괜찮으겠지요...ㅠ_ㅠ
시작~
나는 20.99999살인 여자임.
때는 바야흐로 23일이였음.우리반의 마스코트인 반대표인 내칭구가 이브날에 무엇을 할것이냐며
마구마구 폭풍질문을 하고있었음. 난 걍 심드렁했음 . 어찌저찌하여 우리 그럼 홍대 클럽을 한번
가보자며 말이 나왔음. 캬..말만 들어도 들썩들썩 했음. 난 내 생일때 한번 가보고 내친구는 처음이였음.
그래서 밥먹구 코쿤의 입장줄을 섰음. 10시전인데도 불구하고 입장료는 따블이였음![]()
![]()
설상가상, 평일인데두 공휴일이라며 물품보관료도 오천원..............하
벌써 2만5천원이 나갔음.....
나는 가난한 대학생인데.................그래요......그래도 열심히 뽕을 뽑자며 들썩들썩 거렸음.....
엔비투도 아닌데....참으로 많은 분들께서 허리에 손을 올리시고 막 그러셨음.
정중하게 거절하고 자리를 피했음. 나와 내 친구는 일명 부비라는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부비 삼매경 이였음. 나와 내 친구는 술기운이 점점 떨어져 맨정신에 그냥
들썩들썩 거리기만 하였음. 그런데 클럽에선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도 안틀어주고..모두 다 모르는
노래만...그래서 점점 흥미가 떨어졌음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을 정해놓고 마지막으로 더 뽕 뽑자고
기둥? 그 락커로 가는 그쪽에서 마지막으로 들썩들썩 거리는데 ....사람들이 너무 밀려들어옴...
인상을 찡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음 정말
...에휴...그런데 그순간..뒤에서 또 들어오는 손....
아예 깍지까지 끼십데다.............정중히 내려 드렸음.그런데 이분은 무슨 눈치코치가 음슴?![]()
밀려들어오는 사람이 자꾸 날 치면서 들어오니깐 손뻗어서 막아주는건 감사했지만, 이젠 몸을
돌려서 아예 나를 앞에서 껴안는 식이 되어버린거임. 괜찮아요 하며 내가 여러번 말했음.
누가 뒤에서 보면 서로 좋아서 그러고 있는 줄 알았을거임. 난 점점 분노게이지가 상승했음.
진짜 팔꿈치로 팍! 찍어부리고 친구손잡고 나가려는 순간, 어떤 훈남2명이 내앞을 지나가는거임.
그분들도 인파에 밀려서 나랑 눈을 맞대고 있는 그런 상황이였는데, 내 눈빛이 참으로 딱해보였나봄
......그분들끼리 속닥속닥 거리길래 ...나는 순간.....
왜 째려보냐며 뭐라고 하는줄 알까봐...![]()
무서웠음......빤낭 집에 가고 싶었음 ...........
근데 그 훈남1이 나한테 귓속말로 "일행아니시죠 " 이러길래 내가 "네..아닙니다
"이랬음
그랬더니 "저 남자 마음에 안들죠 " 이러길래 내가 다급하게 "네!!!!!!"이랬음 .
다시 나에게 말하기를 " 제가 떼어드릴테니깐 친구분이랑 재밌게 놀으세요
" 이러고선
바로 그 질퍽이 같은 남자를 떼어주었음. 부처님의 말씀이 귀에 들린 듯 했음.....![]()
정신 차린 글쓴이는 너무너무 고마워서 감사합니다 이랬는데
그분은 이미 밖으로 나가버리심. 무슨 신데렐라가 유리구두 남겨놓고 떠난것마냥 나는 멍했음.......![]()
여자저차 친구랑 다시 만나고 씨부렁씨부렁 거리면서 짐 챙기고 밖으로 후다닥 나와서
승차거부 정확히 8번만에 택시잡고 집으로 잘 옴...........
무튼 그때 친구분이랑 청쟈켓입은 흔녀 구해주신 훈남두분 ..........
아 진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
나이는 내 또래 처럼 보였는디...셔츠에 마름모꼴?조끼였는지 니트였는지 그거 입으시고
검은색 쟈켓 입으셨던 분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판을 하시는지 안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미로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감사했습니다 정말 ㅠ_ㅠ! 사례까지 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그건 아니라며 걍 감사하단 말만
전하라고 그래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여태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당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