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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가출

어쩌다가 |2012.12.26 15:46
조회 652 |추천 0
안녕하세요 '' 
20대의 여자사람 입니다.. ㅎ 
제목을 설명 하려면 좀 거슬러 올라가는데다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까지 조끔씩 쓰려니 글이길어질듯 싶어요... 봐주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저희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2남 4녀 중 차남 이십니다. 시골에서 자라셨고, 무척이나 가부장적인 집에서 사셨죠. 뭐.. 가족의 중심은 큰아버지 셨구요.아버지두 고모들도 대부분이 큰아버지 대학 보낼려고? 고생하시며 사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여자들이 많다보니까 또 남자는 집안일을 안하는? 그런 가풍이다 보니 아버지께선 밥 한번 자신의 손으로차려드신적이 없이 모두 고모들이 삼시세끼 꼬박 꼬박 시간을 다 맞춰서 밥상을 차려줬다고 하네요.
저희 어머니는 3남 1녀 중 장녀십니다.외가는 특이하게도 할아버지 께서 또 외할머니의 시아버님 시어머님이 그리 잘해주셨나봐요.물론 외할아버지께서 4대? 독자 셨는데 아들을 세분이나 나아주셔서 그런진 모르지만 어쨋든 모든 집안일은 다같이 모두가 하시고, 또 할아버님 시아버님 ( 외할머니의 ) 께서 청소 부터 김장 중 어느것 하나힘들고 또 힘쓰는 일이면 두손 걷고 다 도와주셨다니요. 거기다 저희 어머니... 외할아버지께서 그렇게딸이 갖고 싶으셨데요 ㅎ 그래서 어머니를 정말 아끼셨구요, 또 하나뿐인 딸이니 삼촌들도 무척 좋아했나봐요. 저희 할머니 말로는 어머니께서 라면먹고 싶다 하시면 막 삼촌들이 라면 사다 끓여주시고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워낙에 세분삼촌 모두 부지런한 성격이라서.. 알아서 청소며 정리정돈이며다 각자 알아서 했다더라구요... 대표적인 예로.. 저희 큰삼촌 ...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두 삼촌과어머니 교복을 다려서 입히고 밥 챙겨 먹이고 같이 등교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나름의 집에서 서로 왕자님 공주님으로 커서 두분이서 결혼을 하셨어요.근데 아차.. 어머니께서는 아무래도 집안일이 조금 서투르셨습니다. 거기에 하나뿐인 딸이니 외할머니께서는 걱정이 되셨는지 제가 태어나기 1년전에 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태어나고 제 동생이 태어났네요.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로 자영업을 하시고, 할머니께서는 집안일을 담당하셨습니다.사무실에 여자는 어머니 혼자셨고, 그러다보니 각종 서류는 어머니 담당이므로 어머니의 출근은 빨라지고 퇴근은 늦어지셔서, 어느새 할머니께 모두 넘어갔지요. 
첫번째 사건은... 아버지의 어머니 즉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가 갑작스레 저희집에 오심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집에 안계셨고, 집에는 외할머니와 저 동생만 있는 사이에아마 고모들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저희 집에 데려다 놓으시고는 어머니께는 전화로 통보만 하신채가셨다는 겁니다. 그렇게 며칠 지내시는데,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저희 할머니혼자서 동생을 업고 청소기며 빨래며 밥이며 다하셨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친할머니께서 커피타와라하시는 심부름도 다 하셨다고 했구요
그러던중 큰아버지께서 친할머니 뵈신다고 방문을 하셨는데... 부자친구? ( 지칭하길 진짜 이래요;) 를데려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기사 ( 차운전하시는;) 까지 있다는 부자친구분 을요. 거기에 고모들까지 다오셨답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 아버지 안계셨을때요. 
근데 다 오셔서는 앉아서 저희 할머니께 밥을 차려달라고 했답니다; 더불어 기사분 밥까지 차려오라고...순간 저희 할머니 ... 빵하고 터지신거죠... 표현으로는 밥상머리 뒤집으면서 내가 너희 식모냐면서 고래고래 소리치셨답니다. 
어머니 말로는 그때부터 할머니께서 조금씩 변하셨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사건이라기보단 집에서 할머니가 같이 생활하시면서 본 아빠의 모습이죠.아버지가 축농증이 있으세요; 그래서 코를 많이 푸시는데... 이것도 싫지만 다 푸시고 휴지를 휴지통에안넣으신다는 거죠... 그래서 할머니가 다 주어서 휴지통에 넣고 하셨답니다. 출근하실때 이불도 안개고출근하시면 할머니께서 다 개어서 넣어노시고 하셨답니다. 또 저희 어머니께서 저에게 모유수유 하실때도 옆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또 그 담배.. 저희아버지 여전히 피시고 현재는 밖으로 나가 시지만서도.. 안방 화장실에서 계속 피십니다. 그러지 말라고 하면 밖으로 쫓겨났음 됬지 왜 그러냐며 오히려 역정을 내시구요. 요즘은.. 이제 까스활명수.. 그 병에다 버리시는데... 절대 자신의 손으로 치우시질 않습니다. 더불어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받아드시던 아버지 께서는 여전히 그 습관을 못 버리셨고, 아침이면 할머니께서 아침을 다 차려주셨답니다. 더불어 어머니가 늦게 오시면 저녁까지 모두 할머니께서 차려주셨죠..최근들어 할머니께서 더이상 못하신다고 하셔서 안차리시고 저랑 제 동생이 저녁상을 차려드리고 어머니께서 아침엔 간단히 요기 하실수 있는걸 준비하십니다.
세번째는.. 저희는 모르겠는데.. 2~3년 전의 일로 ...아무튼.. 저희 아버지께서는 만성 두통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심하시면 두통이 열까지 동반하는 지라 가끔 집에서 쉬시게 되는데요. 그날이 그런날이었을거예요. 아버지는 집에서 쉬셨고, 할머니는 언제나 처럼 집안을 치우고자 열성이셨습니다. 마침 그때 저희 어머니께서 냉장고 청소 하시는 분을 부르셨었죠. 남자분이셨구요. 아버지께서 잠시 나오셔서 그분과 대화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저희는 기억도 안나지만 할머니 말씀으로는... 그 아저씨께서 그래도 장모님(저희 할머니죠;)을 모시고 산다니 대단하세요 이런식으로 말하셨고, 저희아버지는 이젠 너무 오래살아서 나가란말도 못한다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셨답니다! 
(여기서 살짝 제가 의문인건... 사실 그 이후와 전까진 그런말 저희에게 하신적 없으셨거든요.,..; 할머니께서 섭섭하다거나.. 뭔가 그런거 있으면 저랑 제 동생에게 계속 말씀하십니다; )
그리고 마지막...은 얼마전에 저희 오빠가 결혼을 했어요. 조금 급하게 잡고 빠르게한 결혼이었죠.더불어 저희 부모님께서는 무리하게 집을 장만하느라고 돈이 없으셨어요. 오빠도 이제갓 취직이 된 상태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요. 어머니께서는 한복을 빌려 입으셨습니다. 더불어 할머니께선 한복이있으시니... 그걸 입으시면 되겠지 하다가 할머니께서 섭섭하시다는게 보여서 50만원을 할머니께 드리고삼촌에게 할머니를 모시고 가서 한복을 빌려드려라... 아무튼 그러셨답니다. 하지만 결혼식날 할머니께서는 그전에 갖고 계시던 한복을 입으셨죠... 어머니는 빌려 입으셨으니 아무래도 새것; 같은 한복이셨구요. 할머니께선 이걸 보시더니 사신줄 아셨나; 아무튼 그날 한복도 입으셨는데위에 속옷이 올라온다고 또 불편하시다고 이래저래... 식 끝나기 전에 입으셨는데.. 불편하다고 식 시작하자마자 나가셔서 벗었드랬지요... 
여기서.. 할머니께서 섭섭하신게 확 터지셨습니다... 그 다음날 일요일 저녁.할머니께서 갑자기 정말 모든걸 빵 터트리시며... 아버지께 온갖 욕을 하시면서 폭팔하셨습니다.세번째 사건과 마지막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말이죠. 정말 모든 욕을 쏟아내셨고, 아버지는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께서도 왜그러냐고 아버지 편을 드셨고, 급기야는 어머니께서못견디시고 막내 삼촌을 그 밤에 호출까지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는 없으셨구요.
한적 없다 없다 그러셨는데 할머니께서는 그럼 자기가 잘못들은 거냐고 자긴 거짓말 안하신다며 마구 소리지르셨습니다. 그러다 결국 아버지께서 그러면 그말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하시니 할머니께선 나가 사신다고 더이상 이러고 못사신다며 나가신다 하시며, 친척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선 시골로 내려가신다고 시골에 방하나 얻어달라 하시지만 저희집엔 지금 돈이 없습니다. 카드로 돌려막기 하면서 자영업 사무실 겨우 끌어나가는게 전부인데 말이지요.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현재 몸이 많이 약해지신데다 고혈압이라 아무래도 안될것 같구요. 

또 전... . 저와 제동생은 할머니께서 키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많이 지쳤습니다.첫번째 사건이후.. 할머니가 변하셨죠... 네... 변하셨습니다. 전 매일 매일 간혹가다 터지는 할머니의화를 받아냈습니다. 제 동생에겐 안그러셨어요. 저한테만 그러셧어요. 그리고 항상 같이 밥먹을 때면아버지 욕을 하시면서 저에게 마이너스한 모든걸 쏟아내셨죠. 대충 10년이 되어가네요... 그래서 이제는 너무나도 신경질적으로 변하신 할머니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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