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의 배꼽 - 아소산
짧은 2박3일의 스케줄로 다녀온 북규슈..
아무 기대없이 별 준비없이 며칠 쉬겠다는 마음으로 다녀온 세번째 일본여행이지만
한번 다녀오고 별느낌 없었던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다녀올때마다 다음에 다른곳으로
또 가야겠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 가깝고 깔끔하고 편안해서인지..
그중 생각지않게 가장 좋았던 곳이 바로 규슈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겨울 아소산이었다..
솔직히 스위스를 다녀온 사람들은 왠만하면 산에서 큰 감흥을 느끼긴힘든편인데
미국과 캐나다 산에서 느낄수있는 광활함과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아주 좋았다..
올라갈땐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올땐 이길을 따라 30여분 트레킹하였다.
가이드말이 10번중 4번정도만 여러가지 이유들로 정상까지 갈수있고
안전상의 이유로 통제가 자주 있다고한다..
그러므로 우린 날씨와 함께 운이 좋았던 사람들..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으로 운행시간은 4분정도로 짧다..
남산에 예전에 운행했던 대형 케이블카와 비슷하다..
눈까지 있어서 경치가 아주 좋았다. 공기가 맑은건 말할것도 없고..
드디어 정상.. 실제 폭발가능한 활화산을 언제 다시 볼수있으랴..
펄펄끓는 마그마는 붉은색이 아닌 에메랑드 빛이었단 사실..
같은 배경인데 십자가가 들어가니 왠지 지구를 심판하러올것같은..
만약을 대비한 벙커도 만들어놓았었다.
만약 화신이 터지면 벙커가 진짜 안전할까ㅋ
한국 관광객이 많은지 규슈 곳곳에 한글싸인이 많았다..
사실 이날의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걸어온 삼십분정도의
트레킹이었다.. 12월이었지만 춥지않은 날씨에 깨끗한 공기 탁트인 시야에 눈까지..
최대의 힐링 포인트였었다.
그리고 또하나의 선물..
아소에서 유후인으로 넘어가는 길에 펼쳐진 너무나 멋진 풍경들.
참 일본같지않게 이국적이었다..
캐나다 밴프 넘어갈때랑 비슷한 분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광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