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니 스키장 생각나 "풋"하며 판씀.
초등학교 4학년때 일임.
부모님은 항상 바쁘셔서 어디 같이 놀러가기 힘듬.
뚜둥 그러던중 스키장 갈 기회가 왔음.
동생이랑 나는 씐나서 춤추고 노래하고 난리가 났음.
담날 드디어 스키장 도착.
우리 가족 모두 강사에게 스키 강의를 받음.
나님 운동신경 매우 좋음(깨알같은 내자랑) 그래서 15분만에 스키를 마스터함.
그러나 난 어렸을 때부터 패기가 넘쳤나봄.
난 바로 최상급의 코너로 갔음. (아빠 + 나 + 삼촌)
난 생각도 없이 내려가기 시작했음.
나님 깜짝놀람.
속도가 너무 빠른 거임.
그래도 A자를 만들면 속도가 줄어든다는 걸 급히 생각해 내곤 A자를 만들었음.
근데.............
나 막 스키선수 같다고 느끼는 건 나뿐인가?? 나만 그래??
그래서 스키폴을 "콕"하고 찍었는.......
원래 폴 하나가지고 스키다는 거였나?? 나 갑자기 스키 점프하고 싶어지는데 나만 그런가?? 나 막 되게 스피드 즐기는 쿨한 4학년 같은데 나만 그래??
넘어질까도 생각했는데 뒤에 오는 사람이랑 부딪힐까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렇게 계속 멘탈이 붕괴되는 동안 결국 안 멈추고 끝까지 폴하나 가지고 내려옴.
다리가 후덜덜함...다 내려와서 풀썩 주저앉음.....근데 이제 내려와서보니 무슨 경사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90도 였음....
그러던중 동생을 만났는데 동생이 하는말 "언니 폴은??"
나-(나님 내려온거에 완전 어버버해서 폴을 까먹고 있었음....)어....어......저......기...어딘가??(결국 어떤 관리 요원한테 얘기하고 폴 되찾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뒤에 삼촌이 "야~~ XX 스키 진짜 잘타네" 이러면서 굳굳 해줌..........
나- 어.......어....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마무리하지??
이 글 보고 피식이라도 했으면 추천눌러주쎼요~~~
저 패기 넘쳐도 여린 18살 소녀예요... 재미없어도 추천부탁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