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20대 중반에 2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만났어요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거의 매일을 만나며 많은 추억을 쌓아 나갔어요
저희는 많이 싸우지도 않고...그냥 참 알콩달콩 잘 지냈어요
정말 많이....사랑했었던것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변해 버린 상대방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냥 불평을 한번 하고 싶을 뿐이였죠.
좀 변한 것 같다고 잘해달라고 조금만...
그렇게 말하는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자신이 생각해도 변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울면서...
저는 그 전까지 제가 그렇게 사랑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저를 이제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 모습조차
너무 사랑해서 사랑한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노력해보자고... 잡는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더라고요
다음날 저는 또 잡았습니다.
이때안잡으면 정말 상대방의 마음이 떠날까봐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생각하고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전혀 미동도 없었어요
미안하다고합니다 또
저는 그 후에 미안해하던 그 모습만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어요
구차하게 잡던 제 모습이 그에게 제 마지막 모습이 될까봐
3일 뒤, 한번더 용기를 내서 연락을 했어요
이번에는 잡는게 아니라
그가 미안해 하지않았으면 좋겠어서.. 연락을 했어요
저 잘지낸다고 걱정말라고...힘들지만 견딜만 하다고요!
그리고 정말 좋은 친구처럼 지내자고 인사도 하자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도 전혀 밉지가 않았어요 여전히 사랑했어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무너진다면 제 주위사람들과 그에게 실망시키는 일인것같아
이를 꽉 물고 정말 열심히 지냈어요
몇일 안되는 시간이였지만...
참 저에게는 길게 느껴졌던 일주일간
열심히...참 바쁘게 지냈어요
그래서 이제 일상생활도 잘 지내고
그만을 바라보면서 잊고있었던 다른 것들의 소중함도 느껴지고...
이제 눈물보다는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에 웃음만 나옵니다..
잘모르겠어요 저도 참
제가 생각보다 잘 견디길래...잘 잊어가나 싶었지만
문득문득 생각이 드는 순간
차오르는 먹먹함이 날 참 슬프게 하네요
제가 생각보다 잘 견딘 이유는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인 것 같기도 해요..
이제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더이상 잡는 건 그를 더 질리게 할 것만같고..
좀 더 기다리다가는 그가 정말 떠날 것만 같아요
그리고... 그냥 잊기에는 아직도 헤어진 사실이 믿기질 않고 아직 많이 사랑합니다...
그의 속마음을 좀 알기위해 그의 주변사람에게 물어나 볼까요?
아니면....어떤 좋은 방법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