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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학생들 이렇게 개념이 없나요?

농심 |2013.01.01 16:30
조회 138,504 |추천 613

톡됐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봤구요.

격려해주신 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그리고 댓글보면 동영상이나 녹음 말씀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그때 보신각에서 사진을 너무많이 찍고 노느라 배터리가 둘다 나가있는 상태였어요 ㅠ

아 그리고 현직 중학교 교사분도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요새 중학생 아이들이 대부분 정말 선생님께 대들고 위아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다시한번 새해복 많이받으시구요..

톡커 여러분께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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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파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짱

처음 톡을 쓰는 거라서 어떻게 시작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는 올해로 20살이 된 흔녀구요.

그냥 제가 어제 겪은 어이없었던 일을 한번 써 보려고 해요.

이런 일을 겪는 건 처음이라서 가만히 있어도 생각이 나네요.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이상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셔요 실망

 

어젯 밤, 올해로 24살 된 남자친구와 함께 보신각으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사물놀이 패와 함께 신나게 뛰어논 뒤, 인순이씨의 공연을 보고

집으로 가기 위해 1호선에서 4호선으로 지하철을 갈아탔습니다.

종소리도 처음 들어보고, 이렇게 재미있는 새해를 보내긴 처음이라 한껏

기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가고있었지요.

그런데 어디서 자꾸 시끌시끌한 소리가 나더군요.

딱 봐도 중,고등학생 처럼 보이는 남학생 3명이 노약자석 바로 옆 통로에서

마구 욕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큰 소리로 말이죠.

그리고 서로의 친구 부모님의 욕도 서슴없이 하더군요.

그 중 한명은 핸드폰 DMB로 게임 채널을 보는지 이어폰도 안끼고 소리도 풀로 하고

안 볼 거면 좀 끄면 되지, 끄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이랑 또 시끄럽게 욕을 하더라구요.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다들 눈살을 찌푸리셨고, 저희 바로 옆에 서 계셨던

중년 남성분들도 "저 애 부모님들은 쟤들이 저러고 다니는 것도 알려나." 하고

작은 목소리로 수군대시더라구요. 전 저러다가 금방 조용해 지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서너 정거장이 지나도 그 학생들의 쌍욕은 끊이지 않았고, 주위 신경 하나도 안쓰고

계속해서 떠들고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좀 안되겠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 좀 조용히 해주세요."

 

했더니 그 학생들이 당황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네." 하다가 곧바로 뒤이어

"미친년 파안"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냥 무시했죠.

그런데 걔네 셋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칸에도 친구들이 타고 있었나봐요.

갑자기 다른 남학생이 오더니, 저희한테 소위 말하는 센척을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참고 있던 남자친구도 한마디 했구요.

대화 내용 한번 풀어 써 볼게요.

 

학생1- 야, 니 몇살이냐? 몇살이냐고.

남친- 24살인데, 그냥 좀 가라.

학생1- 어쩌라고? 나 열다섯 살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나와봐 병신들아

학생2- 야 쫄았냐? 니 여자친구 따먹긴했냐? 니 여자친구 ㅈㄴ 수건같이 생겼네.

학생3- 니엄마랑 빡촌가서 뒹굴어라! (사실 이 말 보다 더 심한 말을 했는데 도저히 못쓰겠네요.)

학생1- 야 이 병신아 따라나오라고. 꼬우면 따라 나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3- 니년은 뭘꼬라봐. 야~ 너 진짜 수건같이 생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계속 쳐다봤음)

 

저는 진짜 어이가 없어서 계속 웃고 있었고, 저런 애들을 상대로

뭔 말을 해도 말이 안통할것 같아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근데 그 학생들이 수유역 쪽에서 내리더라구요. 나가면서도 한마디 하더라구요.

 

학생1- 야, 니 여자친구 ㅈㄴ 수건같이 생겼어. 몇번 따먹었냐?

학생3- 야 할말있음 나와봐 ㅄ같은 것들아.

학생4- 니엄마 창년! 니애비 창놈!

 

문 닫히고 끝까지 저런 쌍스러운 욕을하며 내렸습니다.

남자친구도 참을라고 했었지만, 제 욕을 하는 순간에 진짜 나갈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결국 말렸고, 앞에있던 할머니도 한 말씀 하셨습니다.

 

"학생이 진짜 잘 참은거야. 저런애들은 무슨 말을 해도 안들을 애들이야. 참는 게 이긴거야."

 

하시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그 학생들 생긴걸로 봐서는 양아치는 절대 아니고 동네 찌질이 같이 생겼는데

혼자있으면 빌빌 기어다닐 애들이 친구 있다고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보더라구요.

제 조카가 지금 중3이 되는데, 제 조카도 저럴까봐 겁나긴 하네요.

승객분들도 저희가 잘 참았다고 동조해 주시긴 했는데,

저는 태어나서 수건니 뭐니 창년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처음 들어보거든요.

그래서인지 계속해서 머릿속에 남는 것 같네요..

새해 첫날부터 이런 일이 벌어진것도 안타까우면서도 화가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수613
반대수9
베플|2013.01.03 09:00
개오글거림 솔삐 진짜노는애들은저런식으로욕안함 학교가면빵셔틀할아이들이네
베플ㅇㅇ|2013.01.03 09:21
몇년후면 그새끼들은 님집으로 자장면 배달해주러 갈꺼에요
베플전지수|2013.01.02 13:32
저런애들 한놈잡고 진자 바지에 오줌지리게 흉폭하게 후려까면 10명이서 와도 9명은 얼어있을 슈퍼 초 찌질이들임..혹은 몇대 처맞고 경찰 징징거리는 애새끼들이거나.. 얘들아.. 고맙다 아저씨들이 니들덕에 체벌제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꼭 되살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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