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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의 말로인지..헌신하다 헌신짝 됐어요

보여줄게 |2013.01.02 10:23
조회 321 |추천 0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데..

20살 대학 입학하고나서 3월 경 만나 4월에 널 사귀었고 너무 행복했다

정말 넌 내 이상형에 꼭 들어맞는 사람이었거든 사귀고 나서 한 번도 날 소홀하게

대해준 적 없고 항상 이쁘다고 해주며, 나에게 있는 것, 없는 것 등

정말 너한테 사랑받고 있다는걸 느꼈으니까......

그렇게 사귀고 22살 2월에 넌 군대 입대를 했고 넌 미안하지만 기다려달라했고

난 기다린다고 했었어 첫 직장을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았고, 부모님과 할머니 가신대서

오히려 내가 가는게 방해일 것 같아 따라가지 못했고, 너가 입소할 때까지 문자와

마지막 영상통화를 마지막으로 입소를 했지.. 울면은 못기다린대서 난 끝까지 울음을 참았었어..

그렇게 첫 면회까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왕복 9시간인 거리를 달려서 첫 면회를 했고,

아직까지도 그 때의 감정이 잊혀지지가 않네 .. 그 때의 너 체취와 잡은 손의 온도가

그 이후 난 너가 상병달 때까지 한달에 두번씩 면회를 갔고 같은 생활관 선임들꼐 잘 부탁 드린다고

일일이 포장해 소포 부치고 여름엔 선크림 겨울엔 핸드크림, 수분크림 등 정말 성심껏 했다고 생각해..

그런 너도 나에게 잘해줬고 나한테 쓰는 돈 조금만 아끼면 너한테 해 줄 수 있으니깐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

휴가 나올 떄 되면 입을 옷 없을까봐 항상 옷이나 신발 사놓고.. 군대 월급 부족할까 매달은 아니지만

가끔 주위 사람들이랑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돈도 부치곤 했었고 너도 알고 나에게 편지나 전화

정말 잘해줬어 제대하면 정말 잘할거라고.. 난 그말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었고 아무리 사회생활이 힘들어도 너한테 내색하지 않고 정말 너만 보며 버텼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것 같아

1년 9개월의 복무 끝에 넌 제대했고 그날 난 너무나도 행복했어 정말 다른 것 없이 행복했는데 그 떄, 전역모 쓰고 따로 나에게 꽃신은 아니지만 꽃모라고 해야할까? 날 위해 전역모에 대한민국 1%여자에게 ,

너만 사랑하고 평생 함께하자란 문구가 새긴....... 정말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그렇게 제대 후 한달.. 싸우기도 싸웠지만 거의 맨날 봤던 것 같다. 그동안 못한거 다하자고 말하고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그곳에 가보자 여행가자 새로 커플링 맞추자 등의 여러 약속을 했었었어

제대 후 한 달 조금 넘기고 너한테 차였는데......... 전날인 크리스마스 함께 보낼 떄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그떄까지도 사랑한다고, 사소한것까지 다 챙겨주고 서로 마주보며 웃고 그랬었는데.. 다음날

카톡으로 헤어지잔말........ 내가 그 때 신경질내서 그런건지 ? 혹, 회사 해외지사로 1년간 가거든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물어서 부담되서 그런건지.. 그떄 넌 무조건 가라고 니 인생에 걸림돌 되는 남자친구 되기 싫다고

그 때부터 기분이 싸했었는데 평소의 네 말투랑은 다른 .. 정말 내가 가길 바라는 느낌 ? 다시 되물었을 떄

왜그러냐고 ......... 그떄서야 나에 대한 애틋함이 없다고, 내가 옆에 없고 한 번 나의 소중함을 그리고

너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보고 싶었다고.............. 믿기지 않아서 왜그러냐고 안간다고 그냥

물은거라고 했을 때 넌 아니 가라고, 혼자이고 싶다, 안그래도 힘들다, 사랑하기 싫다고......... 그렇게

카톡으로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했지 넌......다시 연락해서 설득해도 넌 끝까지 날 비참하게 하더라..

내가 필요가 없다고, 더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해져라, 나 할 것도 많고 맘 먹고 공부도 해야된다...란 너의

말들......근데도 내가 붙잡아서인지 넌 맘에 드는 여자가 있다고 했고, 내 흔적 다 지웠다고 했고

더이상 날 사랑하는 일은 없을꺼라고 했다.. 갑자기 맘이 변했다고.. 그래놓고 또 마지막엔

여자 없다 정말 지금은 여자 만날 시기가 아니다.. 정말 혼자이고 싶다, 혼자인게 너무 좋다라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널 이해해달라는 듯

그래 난 이해하려고 정말 노력했어. 자기 합리화도 해보고 제대하고 나니 세상은 더 넓어 보였을거고, 난 사회인인데 넌 대학도 2년 다녀야하고 네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도 해야하니까.. 결국 마지막말..... 잡지말라고 나에 대한 인식이 안좋게 변한다고

너도 너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라고, 자기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고 예쁜 사랑 했으면 좋겠다고

넌 연락 끊으면 그만이지만 날 생각해서 연락해주는거라고.................. 더이상 할 말이 없고

너무 비참해서 더 잡지 못하겠더라. 너 생각이 너무나 확고해서.. 주위에서 군대 기다려주면 차인다

남자들 다 똑같다란 말 들어도 무시하며 넌 아닐거라고 믿었는데 믿고 사랑한만큼 많이 힘드네

함께 한 시간이 얼마인데.. 너와 함께 한 시간이 밉기도 해. 너무 괴롭고 널 지금도 사랑하는 내 마음을

뜯어버리고도 싶어.

그런데, 넌 잘지내는것 같네 너가 몇시간 전에 등록한 소셜네트워크에 등록한 사진과 카톡명..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내 흔적은 다 지웠대놓고 내가 사준 옷을 입고 행복한 듯이 눈 온다고 좋다고 웃고 있는 널 보니 더이상 눈물도 안나고 화가 났다가 너가 미웠다가 보고싶고 슬프고 혼자 지지리 궁상은 다 떨고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넌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옆에 있을 때 더 잘해줄걸 못해 준 것들이 생각나서 많이 아쉽기도 해

미련이라는 거겠지......

너가 말한 것 중에 어떤게 진실인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 순간에 그 맘이 변할 수 있는건지.. 차라리

조금씩 티를 냈더라면 나도 지금만큼 아프진 않았을 것 같은데 회사에서 일로나마 잊어보려 하는데

그러다가도 또 너가 생각나서 울컥하고 집에 와서 너가 사준 것들 너랑 관련 된 물건들을 다 정리했어

그래도 너가 날 사랑했긴 했구나 싶더라 . 정말 부모님도 인정할 만큼 잘했으니깐.. 군대에서 적어 준 편지

틈틈히 사준 것들.. 그리고 너 군대가고서 찍은 사진들 너랑 내 것 인화해서 나눠 가졌던 사진들, 그리고

스티커 사진 등...........다 정리하려 박스에 담고보니 꽤 되더라

사진은 안보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자 싶어서 봤어 그 때의 우린 행복한데

몇일 전까지만 해도 행복했고 사진 속의 내 모습과 지금 내 모습이 많이 다르네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기도 싶고.......... 거의 모든걸 너랑 함께 했고, 함께 한 시간만큼 추억들만큼 정말 아프다

집에서조차도 네 흔적이고, 어딜가든 네 흔적이라서 힘들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

다들 그러잖아........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널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미워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다들 그러니깐 그걸로 위안 삼아야겠지.

너가 밉기도 밉지만 되돌이켜 보면, 고마운것도 많다

네 덕에 사랑이 뭔지도 알게됐고, 배려심이란 것도 알고, 네 덕에 더 성숙해 질 수도 있게 되었네

고맙다. 네 결정대로 잘 지내고 난 나대로 더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더 예뻐지고 나아지려 한다.

너보다 더 행복한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당장은 힘들겠지만 노력하려고 차마, 너에게 잘지내란 말은 못해주겠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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