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유치원에서 있었던 배꼽빠지는 아이들 이야기

유치원교사... |2013.01.02 21:30
조회 711 |추천 5

저는 6살반을 맡고 있는 한 교사입니다^^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몇가지 적어보았어용 ♥

 

 

 

1. 저는 365일중 330일정도를 다이어트 하는 선생님임^^

하루는 점심을 먹기 전에 살빠지는 한약을 마시고 있었음

활발이 (워낙 활동적인 친구라서^^)가 오더니 "선생님 뭐 마시세요?" 라고 말함

"응~ 선생님 살 빠지는 물이야~"라고 했음. 그랬더니 나를 한 번 보고는

"휴..,그거 먹는 다고 빠지겠어요..."하고 시크하게 놀이를 하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빵터져서 엄청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

 

 

 

2. 한약다이어트를 하고 나서 몇달후에 다시 살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함.

다시 한약을 먹기엔 30만원이 너무 아까웠음.

그래서 아침은 집에서 든든하게 먹고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지 않고 사과를 먹기로 함.

사과를 맛있게 냠냠 먹고 있었음. 활발이가 맛있는 밥을 먹다가 나를 보고는

"선생님은 왜 밥 안 먹고 사과먹어요?" 라고 함.

"응... 선생님이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사과를 먹고 있어요~"라고 했더니

"밥을 먹고 운동을 하면 좋을텐데.."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날부터 밥 먹음 ^^ 잘못된 다이어트를 깨준 활발아 고맙구나 ♥

몇몇 친구들은 우리 엄마도 맨날 다이어트 하는데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또 활발이 얘기임.
교실에서 책상에 발가락을 콱 찧었음. 아파서 아야!!!하고 발을 붙잡고 있었음

애교쟁이 (애교가 많은 남자아이) 가 "선생님 괜찮으세요?" 라고함.

이 말을 한 것도  너무너무 귀엽고 예쁜것임. 그래서 완전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줬음

그랬더니 활발이가 애교쟁이에게 "너 지금 선생님을 이해한거냐?"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얼마전 대선 하루전날 귀염이(하는 행동이 귀여움)가 "선생님 저는 내일 문재인 후보를 뽑을거에요."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정말? 내일 투표하러 갈거에요? 왜 뽑고 싶어요?" 라고 물었더니

문재인은 2점이고 박근혜는 1점이라서요. (기호 1번 기호2번을 말한것 같음. )문재인을 뽑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귀욤아~ 어제 박근혜씨가 됐는데 기분이 어때? "라고 물어봤더니 속상하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죽겠음

 

 

5. 우리반에 굉장히 조용한 조용이가 있음.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한참 뒤에 이야기함

볼이 빨갛고 너무너무 귀여움 ^^*

조용이가 나를 빤히 보길래 "조용아~ 왜요? " 라고 물었음

당황하면서 계속 쳐다봄

"조용아 왜그러니? 하고싶은말 있어?"라고 했더니

얼굴이 빨개지면서 계속 쳐다봄

"조용아 ~ ?" "조용아? 하고싶은말 있어요?" 라고함

조용이가 울먹이며 "그냥 쳐다본거에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용아 미안해 ㅠㅠㅠ 할말있는줄 알았어 ㅜㅜ 너무 귀여웠음 진짜 ㅠ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음.

 

일은 힘들지만 이런 낙으로 일을 하는 것 같음.

 

애들아 사랑해 ^^ ♥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