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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조금 야했던 새해 인사

아충이 |2013.01.07 12:36
조회 38,581 |추천 114

안녕하세요!! 2013년 부로 25살이 된 뱀띠 처자입니다.

새해로 바뀌면서 일어난 헤프닝을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공유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음슴체 고고 할게용!

 

 

우리엄마 밝으시고 외향적인 성격이심.

그런엄마가 올 해 스마트폰 세상을 알게되면서 부터

딸 모하니

딸 어디니

엄마 심심해

웃긴이야기wwww.dfjkdljgk.co.kr 등등

카톡을 정말 엄청나게 보내는 것임. 처음엔 꼬박꼬박 다 대답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게 되는것임실망

그래서 몇시간 있다가 보내도 우리엄마 절대 굴하지 않고음흉

딸 왜 안읽니

딸 바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 진짜 카톡사랑엄청남................안읽으면 막 집착하심

 

그러던 중 1월 1일 2013년 새해가 다가옴...........

어김없이 엄마한테 카톡이 왔음! 카~아톡!~~~~

  

새해 복 많으시고 항상 이렇게 살기 원합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온 하나의 동영상. 열어보았음

역시나 그저 새해 동영상일 뿐이였음!

넘길어서 대충보고선

"엄마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칼답 쏴줌부끄

 

그러고 5분뒤..............................

전화기가 막 울림

엄마였음.

여기부터 대화 가겠슴

"엄마, 왜???"

"○○야, 큰일났다 엄마 큰일났어."

"왜그래!!! 엄마 무슨일이야!"

"어떡하니..엄마이제.."

"왜그러는거야ㅠㅠ뭔데!!!!!"

엄마의 목소리가 정말 엄청나게 다급해보여서 걱정이 되서 물었더니..

 

"엄마가...여러사람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동영상을 보냈는데 잘못 보낸거같아"

"뭐!!!!!!?? 뭘 보냈는데 그래 뭔데!?"당황

"접때 아는 아줌마가 보내준 '한성○의 모든것' 을 보낸것 같아"

 

읭??????

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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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냉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한......한성○의......모모모드.....ㄴ것?

내가 알고 있는 그 논란읰ㅋㅋㅋㅋㅋㅋㅋ동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부터 이제 터짐..웃기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누구누구한테 보냈는데 큭큭ㄱ큭킄그큭크"파안

"웃지마. 엄마심각해... 일단 아빠, 엄마친구2명,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아들 한테 보낸거야"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한테 보냈따고!!!!!???"

 

우리엄마.........................고1 남동생에게 본의아니게 40분짜리 엄청난 동영상을 보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의 문구와 함께.... '항상 이렇게 살기 원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저 뒤엣말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게 더 싫어지는 순간임...ㅋㅋㅋ아들한테 이렇게 살길 원한다닠ㅋㅋㅋ

 

나 미친듯잌ㅋㅋ웃다가ㅋㅋㅋ진정하고 다시 물어봄

 "엄맠ㅋㅋㅋㅋㅋ 나한테는 제대로 보냈는데? 다시봐봐 잘 못안거 아니야?ㅋㅋ킄긐그큭크그큭ㅋ그"

 

"아니야 아까 아들한테 카톡왔어...

어후~엄마! 이거 모야? 새해 선물이야???? 잘볼게 정말 감사합니당부끄부끄이렇게..

아니 얘는 뭘 이런걸 가지고 이렇게 좋아하나..하고 엄마도 뿌듯해하고 있는데 다시보니 한성○의 모든것이야...............안경안쓰고 보냈더니 주소가 다 비슷하게 생겨가지고 잘못보냈어."폐인

 

엄마의 절망어린 모습이 전화기 너머로 멘붕 그 자체가 보이는 순간이였음...ㅋㅋㅋ

폭풍 하소연을 하더니 갑자기 수습해야 한다면서 전화를 급히 끊으심

좀있다가 전화가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아빠껀 핸드폰 뺐어서 삭제했어! 근데 우리 아들은 어떡하닠ㅋㅋㅋㅋㅋ야동을 보내주는 엄마가 세상에 어디있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들한테 바로 전화했더니 피씨방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있더라. 친구들이 엄마를 어떻게 봤겠니.. 실망그래서 엄마가 아들 친구들하고 전화해서 눈감아 달라 했더니 애들이 어머니 감사합니다 잘볼게요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안되서 동생이 집으로 왔고,  동생이랑 보자마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 대단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영상보내주는 엄마라고

들어보니 친구들이 동생한테 벌떼같이 달려들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하기 힘든 귀한 자료라며

 

 

몇시간 후

오늘 하루종일 맘졸인 우리엄마.

집에오자마자 나를 보고 딱 한 마디함..

"오늘 하루 왜이렇게 기니"실망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하는말

"너도 보내줄까? 궁금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심ㅋㅋㅋㅋㅋ

 

우리엄마진짜 최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래도 이 일 터지기 전에 엄청난게 있다면서 조용히 날 불러서 혹시 봤냐면서 물었던 엄마의 모습이 겹치는 순간이였음....

그땐 아무도 이런일이 생길거라곤 몰랐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같이 일하시는분 10명한테 보내려다

먼저 아빠,동생,친구한테만 보낸것 같은데

진짜..동료한테...이렇게만 사시라고 동영상보냈으면

우리엄마 정말 멘붕왔을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에게는 너무나 잔인했던 실수지만 우리는진짜 새해 첫날부터 한바탕 웃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 복이온다는데 여러분도 이 글 읽고 2013년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려던 일 모두 잘되었음 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하면 복이와요 짱 

조금이라도 웃었으면 추천짱짱짱짱

추천수114
반대수4
베플ㅡㅡ|2013.01.08 21:14
그런건같이봐야죠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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