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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연락할 수가 없다

|2013.01.09 09:00
조회 2,177 |추천 1

너가 너무 괴로워하고 슬퍼해서

나는 그런 너한테 '돌아와달라' 말 같은 건 할 수가 없다

내가 말을 걸면 넌 더 혼란스러워질테고 더 힘들어질테니까

누구든 헤어지면 괴롭고 슬프다 그리고 그 사람이 곁에 있어줬으면 하고

당분간은, 또는 꽤 오랫동안 그 사람에 대해서만 생각을 한다

너 또한 그럴 거다. 넌 사랑하던 사람한테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많이 아파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끼어들 자리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럴 자격이 없다는 것도 안다

그 빈자릴 채워줄 자격이 없는 사람이란걸

 

너한테 잘못한 게 많아

사소한 것 하나하나, 우리한테 중요하던 것들 전부 무시하기 일쑤였고

그럴싸한 선물 한번 해준것도 없는, 손해보는 짓은 절대 안하려던 게 너랑 만나고 헤어질 당시의 나였다

염치도 없이 '후회한다', '미안했다', '돌아와달라' 그런 말을 꺼낼 순 없어

그 정도로 나쁘게 끝이 났다..

헤어진 이후로 넌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행복해하기도 아파하기도 했다

난 그걸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들과 날 비교해봤다. 항상. 어느 한명도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는걸,

항상 나같은건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만 해왔었다. 항상 그런 식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그래왔다는걸 니가 알게되면, 스토커라고 욕을 퍼부을지언정 좋게보지는 않을 거야

그래서 너한테 도저히 연락할 수가 없다

 

이번에도 끼어들 자리같은 건 없다

헤어지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난 입을 다물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해

있잖아 그래도 한가지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지금 아무리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고 외로워서 당장에 죽고 싶은 심정이더라도

널 정말로 많이 생각하고 손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돌아와달란 말은 아니다...  

단지 너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단정지은 내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어디에서든 네 곁에 있어줄 사람이 있단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넌 충분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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