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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남자친구의 소중함을 크게 느낍니다.

햄볶 |2013.01.10 01:21
조회 1,435 |추천 0

내가 언제 너보다 이뿐 여자 있다고 그랬냐

섹시한 여자가 있다 그랬냐

착한 여자가 있다고 그랬냐

 

머라고 했는데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 너한테 미쳐있어

 

콩깍지가 아니라 내눈이 이상할지도 몰라

 

근데 뭐가 걱정이야

 

카톡으로 이렇게 왔어요

맞아요 저 말고는 어떤 여자에게도 관심이 없는 남자에요......................

 

몇일동안 연락이 안왔었어요 거의 6일정도(저희는 장거리거든요 . 거의 8-9시간 거리/ 남친이 출퇴근 군복무에요ㅠ)

결국에 제가 먼저 카톡했어요 살아있냐고..

 

매번 연락은 남친이 했어요.

그것에 익숙해진 것도 있고 친구들끼리도 연락 먼저 잘 안해서..

 

이게 쌓인 것 같아요

 

어쩌다 연락이 안오면 제가 그것 가주고 뭐라고 그러니깐

이제 남친도 저한테 저는 연락 왜 안하냐고 따지고 섭섭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혼자 빈둥빈둥 있다보니깐 할말도 없을 거 같아서 카톡이나 하려고 했는데

니가 하길래 계속 할지 알았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할말도 없으면서 왜 카톡했냐고 전역할때까지 기다리지..

그냥 나도 너처럼 니가 언제 연락 하나 기다려봤어

내가 맨날 연락하고 카톡하면 넌 안해도 되냐고...

이러더군요.. 

 

이번에 전화하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남친이 제가 먼저 전화할때까지 전화 안할거라고 했었나봐요

(제 기억으로는 제가 앞으로 연락 잘할거라고 말하긴 했는데 남친이 안할거면서.. 그러길래 믿지 않는 구나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6일전에 카톡이 먼저 오길래 그것에 대해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카톡 잘하고 그 후로 6일 연락이 안되서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자존심에 언제 연락오나만 기다리다

못참고 어제 혼자 술조금 먹고 선카톡했는데 왜 연락안했냐고 따지면서 그러길래 나 혼자 드라마쓰고 오해했구나.. 정말 미안하고 제가 바보 같더라구요...ㅠ 

 

연락 안되는 동안 남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거든요..

진짜 모든것이 사라지는 것 같고,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금껏 연애한 것이 다 사라지는 것만 같은 생각에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남친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무섭고 슬프고 이미 실연당한 것처럼 슬픈 노래 듣고 우울해하고 혼자 불안해하고 그랬는데

 

남친한테 카톡하고 나서 모든 얹혀있던 마음이 싹 풀리면서

정말 행복해지더라구요.. 쪼그라들었던 심장이 풀리는 듯했어요 그리고 또 눈물이 나더군요

카톡으로

 -깨달았어

너가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잘하고 싶어 후회할짓 안하게

그리고 우는 이모티콘도 보냈더니

 

 -울지마

울면 나 그냥잔다

그리고 울꺼면 내 앞에서 울어 딴데서 울지마라

 

 -몰라 몇일이 몇달같다

니앞이니깐 우는거지..

 

-내가 보는 앞에서만 울라고

 

오늘은 또 너무 행복해서 길가다가도 바보처럼 싱글벙글 웃었어요..

누구도 갖을 수 없는 내남자..............

원래도 내남자였지만 연락안되는 동안

헤어졌을때를 상상하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이제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아요.. 이거 원래 남자가 여자를 쟁취했을때 하는 말인데 말이죠 ..ㅋ 

 

 

왜 혼자 드라마쓰고 헤어질 생각만 하냐고 진짜 헤어질꺼 미리 연습하는 거냐고 아무것도 없고 아무근거도 없는데 제가 이럴때마ㅏ 진짜 헤어지고 싶나? 헤어져야되나? 이런생각이 든다면서 헤어질꺼라는 생각을 왜하냐고 그럴꺼면 처음부터 사귀지를 말지 좋다고 사귈땐 언제고 이제와서 그러냐면서 연락도 안하는주제에... 그러면서 ㅋㅋ

 

너랑 결혼해서 잘살 궁리만 한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저보다 3살 어린 20대 초반 남친이지만 아빠같고 오빠같고 정말 성실하고 오직 저만 바라보고

키도크고 생긴것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정도면 괜찮고 주관적으로는 잘생겼고 ㅎㅎ 둘다 A형이어서 잘 맞고...

군복무하고부터 살도 조금 찌더니 몸도 완전 멋있어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돈벌때 제 지갑에서 돈 나가는 것 싫어하고 지가 돈 다내고 용돈까지 주는..

형제가 육남매인데.. 퇴직금 월급 받은거 둘째 누나네 한달 얹혀산적 있는데 그때 방세 60만원 내주고 생활비 100만원 쓰고 둘째형 방세 내주고 엄마한테 돈빌려줬는데 보이스피싱 당했는데도

군대 가기전이라고 불평한마디 안하는 속깊은 아이이죠..

엄마 아빠도 저한테 예쁘다고 안하고 예쁘다는 얘기 잘 못들어봤는데

제눈에 안경인지 항상 예쁘다 귀엽다 섹시하다고 사랑스러워해요

그리고 바라는 소원은 혼인신고와 아기이고 ㅎㅎ

사귄지 1년 7개월 지났어요.. 걔가 20살, 제가 23살때 만났어요 운명처럼 일하는 곳에서..

정말 연애스토리도 기가막힙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20대 초반에 남자들과는 다르죠..그 친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와 결혼 결혼 결혼 빨리하는 것이 꿈인 아이입니다.

다른 꿈없이 저랑 빨리 결혼해서 가정 이루는 것이 그 아이의 꿈입니다..

사귀고나서 3개월후에는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저희 집에 와서 부모님께 인사드리자고 해서 인사드리고 부모님과 술도 마시고.. 자주 와서 자고도 갔구요..

처음엔 부모님이 좋아하셨지만.. 지금은 군인이고 가난하고... 부모님 욕심들은 크니깐 별로 탐탁지 않아 하지만.. 어차피 저한텐 상관 없는 것이에요. 들어갈 곳도 거의 정해져있고.. 생활력 강할 거 알고 성실한것은 누구보다 더 잘알고..무엇보다 누구보다도 행복할 거라는 것 알고 ..

그런데 육남매... 저는 이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남친이 연하라서 누나가 저보다 한살이 어리고. . 여튼 나중에 호칭이 복잡할 것을 생각하니..ㅠㅠ

군부대출퇴근 군생활 하고 있어서 잘 못 만나고 있지만

이번 3월엔 휴가때는 부산으로 여행 가기로도 했어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남친의 변함없는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남친의 소중함을 너무 많이 느끼네요.. 다시는 헤어질 거라는 생각 안하기로 했고요.

지금 너무나 행복해요

이제 결혼밖에 안남았어요 개인적으로 결혼식이 싫어서 평생 혼자 살아야지 했던 결심을 무너뜨린 남자 때문에 결혼을 해야하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고비만 넘기면

빨리 남친 소원대로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싶네요

어린 나이에 모든게 처음인 이 남자와 영원을 약속하고 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다는것

다른 어떤것도 바라지 않게 되네요. 사랑하지 않고 매일 싸우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와서 그런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이 행복을 연애하시는 모든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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