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이라 이미 대학생이고, 남자친구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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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방탈이면 죄송합니다. 어린 사람들보단 좀 어른분들께 조언 얻고자 결시친에 씁니다. 근데 결시친엔 여자밖에 댓글 못달아서, 20대 이야기에도 또 썼어요.. 도배글 아니에요)
글 조금 길고요, 고민부터 말할게요.
오빠 여자친구가 저희집에서 거의 살다싶이 합니다.
저희 집 사정부터 말하자면,
저는 부모님과 따로 삽니다. (다른나라) 전 오빠랑 같이 살아요.
오빠는 군대갔다가 재대한지 한달 조금 안됐고요.
재대하고서부터 저와 함께 살고 있어요.
오빠와의 관계는.. 그냥 평범합니다.
나이차도 조금 나서 서로 욕하고 싸우고 하는일은 절대 없고요.
대화가 서로 아에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
전 오빠를 정말 좋아해요. (내생각엔)
그런데 일주일 전에 오빠가 여자친구가 생겼답니다.
아, 정확히는 아직 일주일 채도 안되었네요.
서로 알게된지는 한달도 되지 않았고요.
오빠 여자친구 생긴걸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요..
지난주 밤에 제가 밖에서 있다가 오빠 불러서 차타고 집 가는데 오빠가 "지금 오빠 여자친구 집에서 자고있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순간 속으로 "....?! 뭐지..???" 싶었어요.
아무튼 그날밤은 그냥 그러려니 했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아직도 둘이 같이 자고 있더라고요..
(오빠는 방이 모자라서 거실에서 잡니다)
솔직히 보기 좀 안좋았어요..
사귄지 얼마나 됬다고..
아니, 사귄지 오래 됫다 해도 저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저는.
(저는 좀 보수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그날 밖에 나갔다 저녁쯤에 집에 돌아와보니 음식을 해뒀더라고요.
(조금 딴얘기 이지만, 저는 솔직히 남이 저희집 물건 쓰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싫은것까진 아닌데.. 그냥... 모르겠네요. 제가 문제인건지 이건. 음.. 근데 언니가 물건 깨끗히 써서 문제는 되지않아요. (뭔소리야;;))
그래도 이번은 처음이었고, 저희오빠 맛있는거 해주겠다고 한거니 고마웠어요.그리고 아마 그날밤에도 저희집에서 잤던거같아요.
지금까지 하루 빼고 계속 잤어요. 아마..
이틀전인가?에는 오빠가 거실청소를 싹 하더라고요. 여친이랑 같이.
화장실 커텐도 바꾸고, 침대 시트 이불도 싹 바꾸고, 배개도 새로 바꿨는데 아에 두갠가 세개를 뒀네요.
그리고 보니까 오빠랑 언니가 집에서 신는 슬리퍼까지 있어요..
심지어는 오빠가 없는데도 언니 혼자 집에 있을때도 있어요.
이정도면 말 다한건가요...
아무튼 언니가 저희집에서 거의 살다싶이 해요.
혹시 오해가 생길까봐 말하는데,
전 언니 싫어하지 않아요.
언니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어서 좋고 싫고 할건 없지만,
오빠 여자친구니까 잘 지내고싶어요.
언니도 그렇고 오빠도 서로 잘 지냈으면 하는것같더라고요.
오빠 나갈때면 "언니랑 있어"라든가 "언니랑 장보러 갔다올래?", "언니랑 같이 요리도 하고 그래." 하기도 하고..
오빠 여자친구 생긴걸 싫어하는것도 아니에요. 질투한다던가.
오히려 좋아요. 여자친구 생긴거. 왠진 모르겠는데 그냥 오빠 재대하고 여자친구 생기면 좋겠다했어요.
오빠 여자친구가 집에 오는게 싫은것도 아니에요.
사실 오빠가 하나 더 있는데, 그 오빠 여자친구도 가끔 놀러옵니다.
와서 맛난것도 해먹고, 놀고.. 괜찮아요.
근데 이건 좀 아닌것같네요.. 가끔도 아니고 아에 새식구/하숙생 들어온 기분..
그래서 조만간 오빠에게 글로 말하려고해요.
오빠가 "말하고 싶은거 다 해. 힘들면 글로 쓰고." 라고 했어서..
근데 오빠가 어떤 반응을 할진 모르겠네요..
알겠다고 할지, 화를 낼지...
댓글이 많으면 아에 이 글을 보여줄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너무 참견하는거 일까요?
둘이 뭐 나쁜일 하는것도 아닌데 제가 괜히 오바 떠는건가요?
전 보수적이라 그런걸 좀 이해를 못하긴 하는데.. 아니, 안하는거일수도 있네요.. 인정해요. (살짝 딴얘기지만, 어린애들이 술담배 한다던가 그런것조차 이해하고싶어하지 않아해요)
제가 너무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부모님은 모르실텐데, 말씀드리고 싶지 않고 ㅠㅠ
전 오빠랑 언니와 틀어지고 싶지 않아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