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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쉬운 여자인걸까요...

이별후 |2013.01.12 02:49
조회 407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6살 된 여자입니다

제가 이상한건가 궁금해서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2달 전에 3년반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5살 많은 남자친구인데 군대다녀오고 학교도 쉬어서 아직 학생이고

저는 졸업하고 직장 때문에 남자친구와 롱디를 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는 아직 학생이라는 사실 때문에 매일 저에게 푸념을 늘어놨고

직장생활에 나름 지친 저는 그 푸념을 다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이별을 택했습니다,

누가 먼저 헤어지자는것도 없었고, 대화로 더이상 서로를 붙잡고 있는건 아니라 판단하고 헤어졌습니다.

제가 노력해보겠다고 다시 붙잡아도 봤지만 남자친구 마음은 이미 떠났더군요

저도 2번정도 울며 매달려봤지만 이미 돌아버린 사람 마음을 돌릴 수 없는거 같아서 그냥 깔끔히 놔주었습니다.

 

그러고 2주전, 친구들과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별 관심도 없었지만, 어느날 친구에게 제 번호를 물어봤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그 이후로 가끔 문자하고 전화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제 마음이 다시 설레입니다. 문자와 전화가 기달려지고 보고싶습니다.

 

제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저보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다른남자가 눈에 들어오냐고 생각보다 제가 쉬운 여자라네요..

저도 제가 이렇게 빨리 전 남자친구를 잊고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올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 남자친구에게 정말 최선을 다했었고 한번도 한눈 판적도 없이 제 모든것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요.. 그 사람이 마음이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미련도 없이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저보고 적어도 6개월은 혼자 지내라고 무슨 벌써 설레이냐고 그건 전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하네요.

듣고 보니 내가 이렇게 쉬운여자였나.. 왜 벌써 설레이는건지.. 내 자신을 자책해보다가도, 내가 왜 날 떠난 그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하는건지,

그 사람은 나에대해 예의를 얼마나 지킬까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드네요…

 

친구말 듣고 나니 그 남자랑 문자하는것도 전화하는것도 왠지 잘못하는거 같아 자꾸 맘에 걸리고 찜찜합니다..

제가 정말 쉬운 여자인걸까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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