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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상한 사람의 방문.. 예비강도? ㅠㅠ

김민채 |2013.01.14 00:35
조회 4,567 |추천 2

 

요즘.. 세상에 하두 흉흉한 소식이 많이 들리다보니..

 

제가 오바하는거 아닌가 생각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봐도

이상하다고해서... 이럴땐 어찌해야하나 판에 올려봅니다,,

 

--

 

예전에... 비오는 여름이였던 것 같으니까

작년 2012년 여름쯤이였던 것 같아요..

 

저는 제 방에서 자고 있고.. 동생은 컴퓨터하구있구..

(저는 27살여자 동생도 24살 여자)

 

초인종이 울리더래요..

 

받았더니 앞집사는 사람인데 우리집옥상에 가서 뭘좀 해야한다고 하더래요..

좀 이상하긴 했는데..

이웃이라고 하기에 매정하게 자르기가 뭐해서 문을 열어줬대요,.

 

동생이 부끄럼이 많아서 밖에 나가지는 못하구 거실창문에서 지켜봤대요..

그 사람은 우비를 쓰고 있었대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곳이 거실에서는 보이지않는 곳이라

그 사람이 마당을 가로질러가더니.. 보이지는 않았대요..

마당에 큰 개를 키우긴 한데.. 얘두 순댕이라서 멀리서 짓기만 했대요.

 

 

그리고 2분 지났나?

아버지가 일 쉬는 날이라 외출하고 일찍 돌아오셨나봐요.

그 사람을 보고 '당신뭐요?' 하니까

갑자기 그 사람이 후다닥 빠른 걸음으로 도망을 가더래요..

우비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해요..

옥상 올라가는 계단은 올라가지도 않고 계단근처에서 가만히 있더랍니다..

 

이상한 사람 맞죠???

 

 

 

근데 그 이상한 사람이 ....

 

잊혀졌던 그 사람이..

 

오늘 또 방문을 한거예요..

 

 

 

 

오늘은 어머니, 동생, 저.. 이렇게 있었어요..

 

방에 있는데 엄마가 인터폰을 받고 '됐어요' 이러고 끊고

동생은 '저번에 그 사람맞아.. .목소리가 똑같아..' 이러고..

웅성거리는 소리와 자꾸 울리는 초인종 소리..

 

 

뭔가 싶어서 거실로 나갔어요.

 

그리고 동생한테서 저번에 그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죠..

 

뭘하는지는 몰라도..

우리집 옥상에 올라가서 다른곳으로 건너가서 무슨 일을 해야한다던 그 사람..

대체 무슨말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어이없어서 마당으로 나갔어요.

그 사람과 대문사이로 대면을 하기 위해서요.

무슨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겠고..

정확히 거절을 하려구요.. ㅠㅠ

 

그 : 문좀 열어주세요..

나: 왜요?

그: 이집 옥상으로 올라가서 눈을 쓸어야해요.. 눈이 녹아서 물이 우리집쪽으로 떨어져요

 

(아니.. 눈도 거의 다 녹은 이 시점에?? 그리고 앞집이라며..)

 

나: 다른데로 가보세요. 문 열어드릴수없어요.

 

그: 옆집가봤는데.. 사람이없어서요..

 

(그러니까 이사람은.. 목표가 우리집 옥상이 아니구.. 우리집 옥상 혹은 옆집 옥상을 통해 어딘가로 간다는 얘긴가?? 뭐지 이 병맛같은 원리는??)

 

나: 저기요.. 저번에도 오셨다고 들었어요.

 

그: 네? 아... 저... 예.. (무척 당황하는 것 처럼 보였음. 이유를 모르겠음,, 막 얼버무림)

 

나: 죄송합니다. 가세요

 

 

 

그런고 나서 거실로 들어왔어요...

 

근데 또~~~~ 인터폰이 울림.

헉.

엄마한테.. '엄마. 우리가 옥상 눈 치운다고 할게'

하고 다시 마당에 나갔어요.

 

 

나: 눈이 문제라면 저희집에서 옥상 눈 치울게요.

 

그: 아니.. 그게 아니라.. 어디로 건너가야 한다고요...

 

나: (대체 무슨 말인지이해가 안됨. 세상에 다른 이웃집 옥상을 통해야만 갈수있는 곳이 있단말인가??)

   저기요. 말이 안되잖아요.

  그럼 저희집은 그쪽이 올때마다 문을 개방해줘야합니까?

 

그: 저 이상한 사람 아니구요. 서울 네이트동 230에 75다시 2에 사는 ㅇㅇㅇ 이라고 합니다.

 (우리집 주소보호를 위해 네이트라고했어요.. 근데

그 사람이 자기집이라고 우기는 주소가 230-75까지 우리집이랑 똑같아요. 끝에 다시 2라고만 말하고..

말이안되는게 다시가 두번 들어가는 주소도 있나요???? '-' <--- 요 다시요.)

 

나: 죄송한데요. 문은 열어드릴수가 없어요. 가세요..

 

 

 

네이트동 230-75-2 ???

 

뭐지..

 

 

 

저는 거실로 왔어요.

 

인터폰은 울리지 않았어요.

 

근데 굉장히 찝찝해요..

 

 

그 사람 얼굴은 제대로 못봤어요..

까무잡잡한 피부였다는 거랑..

나이는 40대 중후반?

 

목소리가 특이했어요.. 어눌하고 굵직하고..

 

 

저번에 왔다가 아빠보고 도망간거랑..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라면서 주소를 알려줬는데 주소가 이상한거랑..

 

 

문을 열어줄수 없다고 했을때

정말 기가막히다는 듯한 투로 '허허~'하고 두번 웃었는데..

소름끼쳐요..

 

제가 문을 열어주지않는게 기가막히다는 투였거든요.

상식이 안통하는 여자네.. 뭐 이런 투??

 

그 사람을 그냥 보낸게 걱정돼요..

신고라도 해서

경찰서라도 가봐서 신원조회라도 해봐야했던게 아닌가..하는.....

 

 

얼굴은 기억할수없지만 특유의 목소리와 어눌한 말투는 기억에 남네요..

 

문 안열어줬다고 기분나빠서

무슨 범죄라도 기획하고 있을까봐 무서워요.

 

기분탓인지 몰라도..

그 사람.  뻔뻔했는데 "저번에도 왔다면서요.." 라고 했을때 엄청 당황했었어요..

왔었던걸 까먹었나?

 

 

동생한테 톡이라는데가 있다는 얘길 들어서..

 

이럴때 좋은 조취가 있을까해서..

글 남겨봅니다..

가까운 파출소라도 가야하나 ㅜ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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