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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여자 소개받았는데 대박

|2013.01.14 19:03
조회 4,480 |추천 13

얼굴은 이쁘장하고 키는 좀 작음. 157정도? 겨울이라 잘 모르겠는데 마른거같음. 얼굴이 아주 이쁘다기보단 풍기는 분위기가 대단함. 목소리가 하이톤인데 막 그런 하이톤이 아니고 나긋나긋한 하이톤? 말하는게 부드러움. 혀가 좀 짧은듯 말하는데 귀여움. 콧소리 내는데 일부로 내는게 아니고 원래 그런거 같음. 화장실에서 친구랑 전화하는거 들었는데 친구한데도 그런목소리로 말했으니까. 첨에 만났을때 이미지 괜찮았음. 얘기 해보니까 더 괜찮음. 가정교육 엄청 잘받은 듯. 예의가 바름. 전문대라고 해서 살짝 괜찮을까 싶었는데 학벌 모르고 만나면 서울대나왔다해도 믿을만큼 예의바르게 보였음. 레스토랑 들어갔는데 어서오세요 하니까 웃으면서 같이 인사하고 걷는것도 나긋나긋했음. 나긋나긋하게 걷는거 암? 말 그대로임 나긋나긋하게 걸었음. 의자에 앉을때도 치마 쓸어서 가지런하고 나긋나긋하게 앉고 와인 마실때도 나긋나긋하게 마심. 와인잔 내려놀때 새끼손가락 바닥에 닫게 해서 소리 안나게 내려놓고 이야기 주제도 좋았음. 박근혜 대통령 정책이 실현될거 같은지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전기세 인상으로 넘어가고 자연스럽게 동물이랑 관련된 얘기로 넘어갔음. 세개 다 연관없어 보이는데 신기하게 진짜 자연스럽게 주제 넘어갔음. 아 신기한거 들었는데 스테이크랑 커피 같이마시면 안좋다고 함. 동물얘기하다가 개고기 찬반에 관해서 얘기했는데 동물 엄청 좋아하는거같아서 당연히 반대라고 할 줄 알았는데 개고기 찬성한다고 말해서 놀랐음. 개고기가 몸에 나쁘거나 그런게 이유라면 반대하겠는데 반대하는 이유 보면 단순히 사람과 친숙한 동물이라서, 불쌍해서 이런 이유라서 어이가 없다고 그랬음. 귀엽고 조리있게 얘기 되게 잘함. 얘기하다가  "전문대 나오셨다고 해서 솔직히 좀 편견 가지고 나왔는데 00씨 같은 분 만나서 얘기하니 편견히 사라지네요. 혹시 무슨과 나오셨어요?"라고 돌직구 던졌음.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텔조리학과 나왔어요. 어릴때부터 요리사가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영어만 파고들었어요. 결국은 제가 좋아하는 요리 하면서 살고 있어요."이렇게 말하는데 학벌을 떠나서 그 사람 자체가 굉장히 똑똑해 보였음. 공부 잘하고 그런 똑똑함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이해감? 솔직히 이 여자분 아버지가 H대기업 부장이고 어머니가 S대기업 팀장이라서 학벌도 낮은데 부모믿고 떵떵거리는 된장녀일까봐 불안했는데 진짜 괜찮았음. 선이라서 결혼에 대한 주제로 얘기했는데 나랑 인생관도 비슷했음. 그러고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내 자리에 정확히 육만 칠천원이 있었음.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우리가 아직 연인사이도 아니고 첫만남인데 한쪽에서 돈부담 다 하는거 싫다고 정확히 반으로 나눈거라고 그랬음. 왠지 자존심 상해서 돈 넣어두시라고 다음에 00씨가 밥 사주시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전 원래 친구만나거나 소개팅 자리에서는 이렇게 해요. 언짢아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자존심을 떠나서 예의의 문제니까요 이렇게 말하는데 멋졌음. 집 데려다 주고 카톡 했는데 다음 데이트때는 내가 내고 그 다음 데이트때는 여자분이 내기로 했음. 사실 이번 선자리가 처음인데 원래 이런 여자가 흔함? 아니면 내가 엄청난 여자를 만난거임? 말투 거슬리면 죄송.. 보니까 다 이런 말투 쓰던데.. 나도 좀 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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