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대학생이 되는 스무살 여자입니다.
우선 카테고리 설정을 결시친으로 선택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판을 즐겨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카테고리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제 가슴에 와닿는 조언들을 이 카테고리에서 주로 보게 되었기에 여기에 씁니다.
큰 딸이 썼다 생각하시고 너무 밉지 않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가족은 가정상의 이유로 원룸에 세 식구가 삽니다.
아빠, 할머니, 저 이렇게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달 전 쯤부터 벽에 핀 곰팡이 문제를
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몇년 전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받으시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시고 약을 드시며 집에 계십니다.
할머니는 이제 곧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셨구요.
사실상 집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문제를 처리해야할 사람은 저인데..
제가 아직 어려 지혜도.. 지식도 없어서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ㅠㅠ
저희 가족이 원룸에 살기 시작한 때는 작년 7월 쯤 부터입니다.
여름, 가을 아무렇지도 않던 벽이 겨울에 들어서자마자 곰팡이들로 채워져 갔습니다.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결로현상이라는 답을 내리고
주인 아저씨께 전화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저의 관리소홀이였습니다.
아저씨께서 주로 얘기하시는 두가지는
1. 문을 열고 닫을 때 수증기가 방 안으로 들어가서 벽에 곰팡이가 생긴다.
(전기밥솥에서 나는 수증기, 혹은 음식을 만들 때)
2. 빨래를 방 안에다 널면 그럴 수 있다.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저희 원룸은 다른 집 원룸과는 조금 다릅니다. 1.5룸이라고 해야하나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부엌과 문이 있고
그 문 너머에 잠을 자는 공간이 있는 식의 구조입니다.
음식을 할때 수증기 때문만이 아니라 냄새가 나서라도 환풍기를 켜놓고 합니다.
그리고 눅눅하고 습하고.. 빨래를 자는 방 안에 널어두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생활하는 방식은 똑같은데 여름,가을 다 지나고 겨울에 생긴것만 봐도
확실한 결로현상 때문인데 아저씨는
다른 집 다 안그런다. 도배가 문제가 아니다. 너의 관리소홀이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하십니다..
창가에 물이 뚝뚝 흘러 문자를 보낸것이 한달 쯤 되었고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한것 역시 그와 비슷한 시기였으니 꽤나 오랫동안
저희 가족은 곰팡이와 잠자고 곰팡이와 생활한거겠네요..
창가에 작게 점처럼 생기기 시작하던것이 지금은 한쪽 벽면을 다 차지했네요.
저를 제외한 가족 모두 안그래도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인데
집주인 아저씨와 통화를 해봐도 마땅한 답이 나오지않아 답답한 심정입니다..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한다고 전화를 끊으신것이 마지막 전화입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혹시 임신중이시라거나 혐오스러운 사진을 잘 못보시는 분들은
빠르게 내려주시기 바랍니다ㅠㅠ!
창문 옆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한쪽 벽면을 다 채워가고 있습니다..
왼쪽에 흰 부분은 락스로 닦으면 닦일까해서 몇일 지운 부분이라 하얗습니다
처음 나기 시작한 창가 옆 부분입니다 저 창문엔 늘 물이 고여있습니다..
냄새도 냄새지만 목이 맵고 칼칼하고 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와서 답답하다고도 하구요..
당장 느껴지는것만 해도 그런데 건강엔 또 얼마나 안좋을까 싶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잘 아시는분이나
도움 주실수 있는분은 꼭 댓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