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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그저 평범한 사랑이였구나

시간이 지나면 |2013.01.22 01:03
조회 434 |추천 0

스무살 설레이는 마음으로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 널 만났지

 

 

 

첫 동아리모임 때 밝은 미소와 꾸밈없는 성격까지

여자인 내가 먼저 번호를 물어보고 연락할만큼 나는 너에게 정말 푹 빠졋어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에 서툴렀던 나에게

너는 매일 사랑한다말해주고 싸우고나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기도 하고

아무런 날도 아닌데 장미꽃을 선물해 주기도하고

어딜가도 내가 제일 예쁘다면서 말해주기도하고

 

 

 

그렇게 일년이 채 안되서 군대에 가야하는 너

 

 

 

나는 너에게 받은 사랑을 믿음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헤어질꺼라고 말했지만 나는 상관없었다

그저 내가 좋아하니깐 만나는 거라고 생각 했었어

 

 

 

훈련병때의 애틋함,일이병때의 아련함들이 지나고

잦은 휴가를 나왔던 너와 나는 휴가때마다 싸우기 시작했고

 

 

 

너는 차라리 군대 안에 있을때가 편하다 했고 나도 너가 군대에 있을때가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결국 너에게 이별을 말했지

이때도 나는 너가 나에게 다시 연락올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달뒤에 전화가 온 너 정말 잘해줄꺼라고

나의 믿음과 사랑을 깨달았다고 한 너였고

 

 

 

제대일을 하루하루기다리면서

여전히 싸우기도했지만

그때마다 서로 사랑한다 보고싶다 말을 아끼지않았던 너였지

 

 

 

너의 제대를 앞두고 친구들에게도 자랑했다

이제 너 제대한다고 너무 행복해 했다

 

 

 

 

 

 

 

 

 

그런데 넌 제대한 다음날

 

 

 

 

 

나에게

 

 

 

 

언제부턴가 마음없이 보고싶다 사랑한다고 말했으며

나를 보러오는 길보다 나를 만나고나서 집에가는 길이 더 좋았다고

 

그럼이제 사랑하지 않는거냐는 내말에

그렇다고 먼저 연락하는 일을 없을꺼라고 말하더구나

 

 

불과 이주전까지만해도 사랑한다며 제대하게되면 나에게 간이고 쓸개도 다 빼주겟다던 너는

 

사람이 한순간에 변해버렸더구나

 

할말이 없더라

사랑하지않는다는말에 잡을 수도 없더라

 

 

 

 

 

 

 

우리가만난 3년이란 시간들이 몇분만에 카톡으로 끝나버린다는 사실이 너무나 믿을 수가 없다

 

모두가 빠른 세상 속에서 손편지를 쓰며 전화를 하며

휴가때마다는 이젠 아무와도 주고받지않는 문자를 주고받았던 너가

 

폰을 새로 바꾸며 너도 다른 사람으로 바뀐듯

 

너무 낮설었다

 

 

 

 

 

3년이란 정이 너무나도 무서운게 밤보다는 오히려 아침에 눈을 떳을때

그냥 내가 가장 바쁜일과시간을 보내는 낮시간에

자연스럽게 폰을 보며 너에게 전화가 하고싶다

 

습관이 되어버린 너와의 연락

 

 

 

 

 

그냥 아무일없이 전화하면 너도 아무일없단듯이 예전처럼 전화를 받아줄꺼같다는 생각

 

니가 말한 사랑한다는 말이 한달전에는 진심이였을까 아니면 일주일전에껀 진심이였을까

아니면 정말 오래전에 끝난것이였을까

차라리 처음 헤어졌을때 연락을하지말지

 

 

 

기다림의 시간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어떻게 너와내가 쌓아온 3년이라는 믿음이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는 것인지 나는 아직도 실감이안나서 눈물도 안나온다

 

 

 

 

 

 

 

 

 

 

하루하루가 가다보면 시간이지나고 이시간에 추억이겟지

너에게 내 이십대 초반의 청춘을 여자로서의 모든것을 준것에대한 후회는 없다

 

 

나도 분명 최선을 다했으니깐

하지만 아직 그저 실감이 안 날뿐

 

너가 내일 아무일 없는 것처럼 전화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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