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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부터 고쳐야 할까요?

커플은이미... |2013.01.24 10:02
조회 170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케나다 시민인 22살 외동딸이에요

맞춤법이 많이 틀릴수 있으니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글이 너무 길고, 이해하기 힘든것도 죄송해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꾸짓음, 정당한 쓴소리, 특히요

그냥 사정없는 욕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저의 부모님은 둘다 한국에 아주좋은대학 출신이셔요

집안, 외모, 학벌, 직업, 모든걸 갖고계심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해서 다포기하고 케나다로 15년전에 이민 왔답니다

낮선나라에서 삶은 꾸민다는게, 생각 보다 쉽지않아요

우리 세가족은 아주 오랫동안 모든면에서 여유도 없고 많이 힘들었어요

부모님이 너무 심히 고생하시는것을 보면서 저는 어떻게라도 도와드리고 싶었으나

두분다 저만 아니였으면 훨씬더 행복했을수 있었겠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아버지는 제가 아르바이트,  저의 어머님은 제가 집안일 도우는거, 등등 

제가 아~~주조금이라도 우리가족 위해서 뭘하는걸 몹씨 싫어하셨어요

내딸 캐나다까지와서 그런일 시키기 싫다고 

차라리 넌 공부나 열씸히 해서 장학금을 벌어와라

차라리 넌 나이에 맞게 외모, 성격등을 예쁘게 꾸며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놀러다니면서 내가 못 해주는 경험을 많이 해봐라 

이렇게요

변명이겠지만 전 그래서 효도하는 방법이 두가지였어요

첫제, 공부를 엄청 열씸히, 잘 했고 (어디가서 우리딸 자랑할수 있게)

둘쩨, 애교를 익혔었어요 (집에서 기분을 풀어들이게요. 특히 제가 여렸을땐 

부모님한테 정말 짜증도 많이내고 원망도 많이해서 상처를 많이 드렸거든요… 

나름 조금이라도 철이 들었을땐 어떻게라든 예쁜짓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죄가 있으니깐)

근데 22년 우리 엄마아빠 공주님으로 살다보니깐

나가서도 너무 사랑받을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말투부터 어쩔수 없이 애교스럽고 

(아버지가 애교를 엄청 좋아하심. 어머니도 애교가 엄청많으심. 

이제 난 말투에서 애교를빼면 완전 어색하고 무뚜뚝함)

기분 나쁜 사람이있으면 제가 너무 불안해서 그사람기분 풀어주는게 의무처럼느껴지고

항상 기분이 날아갈듯 좋은척하는게 몸에 베여있어서 엄청 긍적적인 것처럼 보여지고…

근데 조금이라도 누구랑 친해지고 깊은예기를 하게되면 

제가 속으로는 많이 다르다는걸을 보여주게 된답니다

전 솔직히 이 모든 행동들이

마음속에서 너무 여유롭지 못하고 

무슨수를 써서라도 분위기를 화기애해하게 만들어야된다는 불안함 때문에 그렇거든요


나이때문일까요? 문화일까요? 

주변엔 누구랑이든 커플이 되고싶은 남자들이 줄줄이 있는 곳이 케나다 대학이에요 

아무튼 제가 위에 말한것처럼 행동하면

주변 친구인 남자애들이 제가 걔네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고

저한테 고백을 해요. 

누구든 사귀고 싶은데 본인을 좋아한다고생각하는 애가 제일 안전하겠죠…

솔직히 절 그렇게 잘 아는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좋아한다곤 상상을 잘 못하겠어요.

전 22년 살았는데 한번도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만난지 몇달 밖에 안되는 애를 진심으로 좋아할수가 있겠어요??

제가 고백을 거절하면 저를 많이 미워합니다

왜 여태까지 좋아한척한거냐고

어장관리에 빠졌었다고 너처럼 이기적인 애 만난게 재수없다고

전 맹세코 어장관리 같은것 한적없구요

친구들이 하나둘씩 고백하고 사라져지는거 너무 힘들고 외롭구 지겹구요

그렇다고 사귀기엔 전 누구한테 좋은 여자친구가 되주기엔 

너무 정신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공부를 열씸히 해서 성공해서 부모님 효도해드리고 싶구요 

(전 한가지 밖에 못합니다. 공부를 하던지 친구들이랑 놀던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연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누구를 사귀면 부모님이랑의 사이가 어떻게 변할지도 두렵구요

저의 본모습. 그 불안함과 소심함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싫구요

그렇다고 천진난만 행복행복 애교모드만 보여주면 거짓일것같아서 싫구요

그냥 전 연애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반은 남자잖아요?

살다보면 만나는 사람반이 남자잖아요

특히 저는 외로움을 좀많이 타는편인데

제 경험상 여자애들보다 남자들이랑 친해지는게 쉬워요…

(여자들은 얼굴보면서 만나지안으면 진짜 만난게 아님. 

남자들은 전화, 문자, 메세지 이런것들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함. 

공부하느라 너도나도 시간이 없으니.. 

주변도 나랑 같은과 엄청 공부많이 해야하는 과다보니 모두들 시간이 없음)

근데 하나같이 고백하고 날 원망하고 고백하고 연락두절이고 이러니깐

너무 친구가 없고 외로워요

제 유일한 친구는 게이인 남자애입니다

정말 친하고, 같이있으면 재밌고, 고백할 걱정은 없지만

그아이는 너무공부만해서 같이 나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몇만명이 다니는 학교에서 친구가 한명밖에없으면 길거리에 서있는데 

수많은 학생들이 지나갈때 너무 힘들어요

나는 이세상에서 없어지면 어머니 아버지 둘만 알아챌것같은 이기분…

어떻게 하면 여유로워 질까요?

어떻게 하면 다가오는 남자애들한테 친해지고 싶지만 

난 절대로 너에게 관심있는게 아니다를 센스있게 표현할까요?

뭐가 어디서부터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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