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등학교 입학하고 같은반되서 너 봤을때별느낌 , 감정 없었는데 니가 장난스럽게 내 번호물어볼때 조금 설렜다.
중학교때 대판싸우고 사이 ㅈ같아졌던 여자얘가니 반반한 얼굴보고 반해서 걔반호 알려달라고했을때나도모르게 당황해서 너번호 말한거진짜 집에가서 땅을치며 후회했다 여시같은년이라고 욕하면서
결국 그여자얘랑 썸타다가 여자얘가 딴남자만나서 깨지고그때 얼마나 기뻤는지 너는 아냐생일 파티 초대했지만 쑥쓰러워서 못가고 반 단합대회때 니 옷깃잡고 짝피구하면서 그때 유행했던 사과머리하고똑같은 체육복입고 웃으면서 뛰어다닐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너는아냐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많았던 상남자같았던 나.그런 성격때문에 너랑같이 독서실간다는게 너랑 더 오래있을수있다는게그게 너무 좋았어 .
추운겨울날 새벽2시까지 우리반남자얘들이랑 공부하다가독서실나올때 유난히 추위많이 타는 나를보며 니 향기 폴폴나는 워머 던져줄때 너무 설렜어. 근데 워머 한번도 매본적없던 내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볼때 에이 멍청이 그것도 못하냐 이러면서 매줄때
내 핸드폰 뺐어가서 안줄꺼야 안줄꺼야 이러다가 결국엔 내가 너희집까지 찾아가서빨리 주라며 동동 발굴릴때 뽀뽀해주면 주지 했을때 ,
가방에는 매일 씹다 뱉은 껌, 신발은 매직으로 낙서되있고게시판뒤 내얼굴은 송곳으로 파져있고. 그게 다 너의 소행이란걸 알았을때그래도 그래도 니가 좋았어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왜 나한테 이러는가 싶었지만 니가 좋았어 그냥 좋았어 무지 좋았어
나한테 고백했던 남자얘 화장실로 데리고가서 때리다가니가 뭔데 얘 때리냐고 처음으로 너한테 화냈을때 아무말못하고 조용히 교실문밖을 나가버리는 니 뒷모습은 눈물날정도로 슬펐다
그래 소위 학교에서 싸움잘하고 운동잘하고 얼굴잘생긴 엄친아로 통했던 너였으니깐1학년은 물론 2,3학년 선배들도 찬양하던 너였으니깐
나같은건 안되겠지 그냥 친구로 남아야겠지 혼자서 슬퍼하고 좌절하고 괜히 다른 여자얘ㅑ들한테 욕먹고 2학년때도 다른반 되버리고..
그런데 내가 친구들하고 싸웠을때 점심시간마다 우리반와서 같이있어주고매 저녁마다 널 놀이터에서 만나고 시험기간때 아플때 우리집와서 프린트 주고 가고그렇게 2학년 봄을 보내다가 여름으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사귀게됬다.
그 어떤 커플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할수있었고그 어떤 연인보다 이쁘다고 자랑할수있었어첫뽀뽀도 첫키스도 첫사랑도 다 너였어
근데 그 사랑이 너무 커서 넌 나에게 집착이되고 난 너에게 간섭이되고자유롭고 남자친구들이 많았던나는 점점 너에게 숨기는게 많아지게되고나 밖에 몰랐던 너는 점점 나에게 소홀해지게 되고그렇게 우리 헤어졌다.
내가 차고도 너무 많이 후회해서 극적으로 다시 사귀게됬지만얼마 못갔지. 상처가 너무 크니깐
그뒤에 마음 추스리고 친구로 다시 지내기로했지만새로운 여자친구생길때마다 마음이 저려왔어. 그중 몇명은 쿨한척 내가 이어준적도 있지만..
3년전에 널 만나서 1년동안 서로를 짝사랑하고 1년을 사귀고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나는 이제 괜찮아.매일매일 너 생각하며 눈물흘릴때도 없고니가 준 선물도 다 이젠 없어.근데 편지는...가지고 있어 너 카톡대화명 한시간마다 한번씩 확인도안하고너 이야기로 꽉꽉 채워진 다이어리도 이젠 안써지금 친구들이 난 너무나 소중하고 연애상담해줄때 너와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줄만큼 성숙해졌어친구들이 시간이 약이라고 말할때 안믿었는데 맞는것같아너가 여자친구랑 키스하는 모습을봐도 이젠 대수롭지는 않을것같아.
이제 너가 소중한게 아니야너랑 같이보낸 시간들이 소중한거야한사람을 뜨겁게 사랑할수있는 마음을 만들어준 너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했어 진짜로
이젠 학교졸업하면 만날일도 없지만니가 행복하길 바래. 안녕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