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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조교 알바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언해 주세요~)

취업준비생 |2013.02.02 02:08
조회 703 |추천 0

저는 올해 4학년 올라가는 여학생 입니다.

억울한 일이 있어서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풀 방법이 없어서

이 새벽에 네이트 판 써봄니다. 

이런 저런 말 대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012년 2학기에 교육학개론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휴학 1년 후 학교에 복학한 상태라

열심히 공부해야지. 공부만이 살 길이다.

(휴학 때 원가 힘들었거든요....)

마음 정리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첫 수업에서 팀별 과제가 있으니 조를 짜보라고 하더군요

교실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뻘쭘뻘쭘 서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짝을 못짓는 친구들이 있는거 같다"면서

다음주에 자기가 임의로 짝을 짓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얼마나 위안이 되었던지

수강신청 변경을 할까 고민했었는데 말끔히 고민이 사라졌죠.

(지금 생각하면 참......... 저도 단순하네요

그 당시 짝 못짓는 학생 많아서 교수님께서 직접 지어준다는 말이였는데)

그래서일까요??

저는 교수님이 좋은 분이라 믿고

팀 내에서 팀장을 하는 것도 모자라 총팀장까지 맡았습니다.

수업 전에 컴퓨터 셋팅 해놓고, 스크린 내리고, 마이크 설치하고, 출석 확인하고

수업 후엔 매주 팀별 과제 확인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제가 체점 다 했구요

그 당시 여러가지 상황, 갈등이 있었지만 참고 묵묵히 제 일만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더니 학점도 A+  받았습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교수님께서 알바 제안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논문 쓰는게 있는데 조력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교수님 곁에 있으면 학문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걸 배울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Yes라고 했습니다.

교수님 집에 갔습니다.

작은 원룸에서 많게는 12시간동안 일했습니다.

첫 일은 다른 학교 시험 채점하는 일이였습니다. 

(그 분은 시간강사여서 총 4곳의 학교에서 일하셨습니다.)

약 500명의 채점지를 최소 3번씩 본 것 같습니다.

객관식은 성적 내기 쉬우니까 상관 없는데

주관식 채점은 진짜.....................

쪼끔한 글씩 500명X평균 5번 = 2500번을 읽었습니다.

뭐 그건 괜찮았습니다.

돈받고 하는 일이니까.

워낙 제가 교육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넘쳐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일한 결과...........................

전 그 분의 두 얼굴을 봤습니다

수업시간엔 방실방실 웃으면서 옆집 아주머니 포스 풍기시더니

돈 받고 일하는 일이라서 그러시는지 엄청 예민하시더군요

(화딱지 나서 감정적으로 쓰고 싶지만

읽는 분 생각해서 객관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아무래도 2명이 원룸에 있다 보니까 숨소리도 신경쓰이는게 사실입니다.

저는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인데

교수님께서는 컴퓨터 하시면서 10분에 한번 씩 한숨 푹~~~~~~~

약간이라도 뭐가 잘못되면 중얼중얼(욕 비슷한 말들)

그리고 갑자기 저에게

"내가 A교수랑 이런이런 일이 있다.

 A교수 이상하지 않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B학생은 어쩜 @#$%&^%하니??" 

라면서 다른 교수님들, 학생들을 비아냥 거리기도 합니다.

(제가 글을 쓰니까 순화해서 말하는데, 인신공격하는 말들 자주 하십니다.)

수업시간엔 좋은 말 이쁜 말만 하시던 분이 이러시니까 충격받았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이 지금 민감하셔서 그런가보다. 싶어 묵묵히 하소연 들어주면 일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알바비였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성적 입력을 00일까지 해야하니까 일 끝나고 얘기하자."

고 하셨습니다.

잘 챙겨주시겠지 싶어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성적입력 일이 끝난 후 같이 밥 먹으면서

교 "학교 근로했을 때 얼마받았니?"

나 "시급 5000원이요"

교 "음......"

나 "처음 일하는 거니까 최저임금에만 맞춰서 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잠시 뒤에

"사실 너 이외에 알바생이 한명 더 있다.

그 아이는 2년 전부터 내 일을 도왔는데

4500원부터 시작해서 6개월 뒤 5000원, 또 6개월 뒤 6000원으로 시급을 올렸다.

너도 4500원부터 시작하겠다.

대신 그 아이보다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니까 3개월 뒤 5000원으로 올리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약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분명히 최저임금에 맞춰서 달라고 했는데

4500원부터 시작하다니.

2년전 4500원은 최저임금이 넘지만

지금은 경제성장률과 동시에 최저임금비도 올랐는데

혹시 제가 최저임금을 잘못 알고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집에 돌아가서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역시. 최저임금 4860원이더군요.

또한 야간수당과 휴일 수당도 50%씩 붙는다는걸 알았습니다.

(항상 밤 12시에 끝났기에 택시타고 갔습니다.

밤 10시에 끝나면 버스타고 갈 수 있는데 항상 새벽에 일 끝나니까

택시비가 6000원~7000원 나와서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잘됐다 싶었죠.)

그 다음날, 저는 근로계약서를 들고 갔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내 권리를 지켜야겠다 싶어서 갔었죠.

일이 다 끝나고 교수님께 최저임금은 4860원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근로계약서를 함께 작성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적 입력이 다 끝난 상태였기에, 교수님도 민감하시지 않겠다 싶어 말씀드렸습니다.

나름 타이밍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진짜 당황했습니다

엄청 화내시더군요

정확히 뭐라고 말하셨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어제 말하지 왜 오늘 말하는거냐부터 시작해서 @#$%^*&(%*&#$^%$

교수님 감정 다 빼고 요점만 말하면

1. 근로계약서는 사업자번호가 있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2. 야간수당, 휴일수당은 너에게 해당이 없다.

자신은 언제까지 일을 하면 된다고만 했지, 밤 늦게까지 일할 필요는 없다.

택시비가 문제였다면 밤 10시 이전에 가라.

휴일에 일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게 요지였습니다.

(이 말 듣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일의 양으로 보아 성적입력 00까지 하려면 밤샘근무 해야 하는데

선거일, 크리스마스, 신정때도 일했던 제가 바보같더군요.) 

3. 최저임금은 맞춰주겠다.

라는게 요지였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소리치더군요.

교수님 상태를 보아하니 대화가 통할거 같지 않아

문자로 찍어준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법, 돈 얘기 하면 당연히 기분이 상하시는거 알았다.

하지만 나는 내 권리를 지키고 싶었다.

근로계약서 쓰는 기준과 초과근무에 대한 것은 내가 잘못한거 인정한다.

법을 더 찾아보고 일을 했어야 했는데 죄송했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기업에서 일했기 때문에 근로계약서 쓰는게 당연한 줄 알았다.

개인에게 해당 없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얘기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한 뒤

제 계좌번호는 00000000입니다.

끝나더라도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좋게 끝냈으면 좋겠다.

라고 문자보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신 후

3일 후 쯤 전화왔습니다.

같이 열심히 일해보자고.

전 의외였습니다.

교수님 성격으로 보아 당연히 돈주고 끝낼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제 문자를 보고 순수한 마음이 들었다나??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고 약간의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교수님께서 사이버교수일을 새로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새로운 강의를 준비하셔야 해서 저에게 PPT작업을 맡기셨습니다.

제가 PPT작업을 할 줄 모른다고 하니까

미리 만들어진 PPT 샘플에 중간중간 워드만 치면 된다.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복사, 그림, 표만들기 간단한 작업을 5분 초스피드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딱 알바비 가격을 정하시더군요

42강까지 만드는 데 20만원으로.

그 전 알바생은 30만원 주고 PPT 작업을 하셨지만, 그 아이는 책 하나 던져주고 작업하라고 했었다.

너는 PPT 샘플에 끼워넣기 작업이니까 20만원으로 하겠다.

저는 처음 하는일이라 어안이 벙벙해서 우선 일을 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샘플을 보니 욕부터 나오더군요.

한 마디로 전 속았습니다.

중간중간 비슷한 부분이 있었지만, 가뭄에 콩 나듯 있더군요.

한 PPT 50장 슬라이드 중 한 장 정도???..........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

찾는게 시간이 더 걸리겠다 싶어 재가 새로 다 작성했습니다.

작업 하면서 졸라 억울하더군요.

내가 잘하지도 못하는 PPT작업을 왜 하고 있어야 하나

처음엔 일하면서 교육학에 대한 정보를 들으려고 왔는데

논문 쓰는법 배우려고 왔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군요.

그것도 교육학과 거의 겹치지 않는 아동복지, 미술치료 강의 작업이였습니다.......................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알바비를 보냈으니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확인해보니 와................대박 놀랐습니다.

저는 근로작업부에 제가 일했던 것을 체크합니다.

날짜, 시간, 일했던 거 등등

총 77시간이였는데

거기에서 6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주시더군요.

왜 제외되었나 확인해보니 교수님과 논문, 일거리에 대한 상의 시간이 제외된검니다.

그리고 니가 일할 수 있는 날짜와

PPT42강을 언제까지 줄 수 있는지

하나하나 작성해서 보내라고 하셔놓고

그 시간도 제외하시더군요. 

또한 교수님과 오송역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교수님 오피스텔 계약하러)

그 시간도 제외......................

전 당연히 시간이 추가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외하더라구요.

그건 일한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스케줄 작성, 논문 회의, 오송역 간 것은 일한거 아닙니다.

그럼 처음부터 알바비에서 제외된다고 얘기해야 하지 않나요??

교수님 말씀에 이치가 있지만

저는 상당히 억울했습니다.

내가 내 시간 버리면서 왜 오송역가지 갔나 싶었습니다.

그 당시 교수님께서 연구소 차리신다고 하셨거든요.

연구소에서 같이 일하자면서 데리고 갔으면서.

아 진짜 쓰면서도 화가나네요

 

 

 

근데 웃긴건

00000000원 - (4869원X6시간) = 000000000000원

(0 갯수 신경쓰지 마세요)

계산을 이렇게 하시더군요

4869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뭐지???

계산을 하시려면 정확히 잘 하시던가

내가 최저임금 얘기 꺼내서 기분 나쁘신거 복수하려는걸로밖에 보이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른 일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2월 말까지 PPT 작업하라고 하시고는

미술치료 책을 주시지 않으심니다.

계획세울 때 1월 말까지 미술치료 5강까지 만들라고 했으면서

준다 준다 말만 하시고.

제가 "교수님이 스케줄 변동이 많으셔서 제가 일하기가 힘듭니다" 라고 말하니까

먼저 아동복지 PPT부터 일 끝내놓고

나중에 미술치료 들어가라고 하시더군요.

언제까지 주겠다고 말씀 변동한 게 4번째 입니다.

PPT는 2월 말까지 끝나라고 하시고는

상황이 어쩌고 저쩌고라서 변동. 변동. 변동.

저는 교수님 때문에 4번이나 2월달 스케줄을 조정했습니다

교수님도 다른 상황이 있겠지만

전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사람인지라

정말 같이 일하기 힘들더군요.

교수님과 사적으로 지내는거면 몰라고 일 같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직장상사처럼 일하시질 않으셔서 레더로 섬기기가 힘들어요.

교육학 정보 얻으려고 왔는데 그 목적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일 깔끔하게 잘한다고 칭찬 해주시지만.

교수님 하시는 행동, 말을 보면

일을 더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말한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스케줄대로 일 척척 하니까 일에 있어서

저한테 많이 의지하시는것도 눈에 보임니다. 

근데 교수님은 제가 일하는 만큼 대우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럴바엔 개인 조교 말고, 기업이나 사업에서 일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재밌지만, 감정적인 교수님과 일하면 저까지 성격 이상해질 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든 이야기 다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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