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아닙니다... 31살 남자입니다. 결혼이 두렵습니다....
대학졸업하고 야근에 찌든생활 어설픈 직장다니느니 자기일 해보겠다고 오랫동안 자기일을
해오신 삼촌과 상담후에 1년 정도 이것저것 배우고 약2년 반 전부터 본격적으로 혼자 일했습니다.
귀금속관련 입니다.
사실 수입 괜찮았습니다. 오늘기준 2년 반 정도 일하면서 적금, 보험, 생활비, 취미생활, 임대료,
부모님에게 이자, 등등 모든걸 제하고도 지금까지 대략 6천5백정도 모았네요..
제가 한달이 많이 쓸때는 총지출이 2백오십 가까이도 썼던것같은데.. 그리고 2년 반 동안 인도 /
중국 /일본도 갔다왔고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네요
사실, 경기가 지속적으로 안좋아 졌지만 ...너무 심해졌습니다. 작년말부터 확연하게 느껴지는데...
얼마나 심하게 경기를 타면 작년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모든 지출을 빼고 두달동안
백만원 남짓, 수익난것같네요.. 도저히 미래가 측정이 안됩니다.... 사업을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그래도 고정 거래처가 있어 월수입 2~3백이 보장되지않냐고 하는데...
저도 이럴땐 그게 차라리 낳을것같지만 전 도매이고 일반 개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소개로 그리고 가끔 오시는데 저에겐 큰 수익은 아닙니다.
전 고정거래처가 없고 기회가 올때 매입과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라...
이렇게 경기가 침체되있으니 답이 안나오네요
제 옆에 그녀는 저와 한살차이로 한살어린 30살 입니다.
참 마음이 맞는사람입니다. 제가 즐기는 게임이면 자기도 애써 잘해보려고 하고
왠만하면 다이해해주고...법무법인 비서로 일하는데 그녀에 대해 일적인 부분은 아는게없어요
그냥 비서로 있으니 월수입 150~200정도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아버지가 당구장을 운영하시는데
이번에 정리하려고 한다는 정도입니다. 궁금하지도 않았고 사귀는 순간 자체가 너무 좋았기때문에
그녀와 가장 친한 친구들이 세명있는데 올해 전부 결혼합니다.
안그래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말하더군요 ... 나랑 계속만나는거에 대한 확신을 달라고
지금 당장 결혼하자는게 아닌데 내가 말하는 35살까지 되서 혹시나 자기랑 헤어지면 자기나이
34살이라고.. 그리고 그때까지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어떤 확신을 달라고요
그 확신은 나 너랑 결혼할거다 라는 말이겠죠...
전 매번 주변에도 여친에게도 35살쯤 결혼 할거라고 말하곤했는데 즐기려고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너무나도 불확실한 미래가 겁나서 최소한 1억에 작은집 전세금 정도는
모아야하지않나 라는 생각 때문이 었습니다. 그렇게 하는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 각박한 세상에 행복을 갖기위해 필요한게 아닌가 하고요..
부모님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대단하신 분이죠.. 부모님 두분다 공직자 이십니다.
초등학교 아버지는 교장/ 어머니는 교사로 두분다 35년 정도 교편을 잡으셨네요. 그러다보니
다른 선생자식들 결혼이나 교장들 결혼식에 가다보니 눈높이와 기대치가 최하 공무원
되도록 선생님이랍니다.. 사실 불안정한 직업에 제 의료보험료부터 각종 세금을 위해
공무원 만큼 좋은 직업을 가진 여자도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모든게 절 위한 말입니다.
이번에 여친이 제가 자신을 향한 불확실함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역시나 답은 안돼라는 말이었습니다. 왜 그정도 밖에 사람이 없냐면서요..
당장 맘에 안든다 이런 말보다는 혹시나 직접 대면했는데 맘에 안드는데도 제가 고집하면
니들 알아서해라.. 대신 아들로 생각안하고 죽을때까지 안보고 사업자금도 회수한다고합니다.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두렵습니다. 제가 아닌말로 사업을 접게됬을때
이사람과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정말 이런상황이 오면 차라리 진짜 공무원 직업에 소위말하는
손좀 벌릴수 있는 집안 여자가 제게 맞는건지...
이런 경제적인 이야기 못하고 지금 헤어진지 몇일 지난 상태입니다. 시간으로는 되돌릴 수 있어요
이제 막 결혼하신 부부분들... 이 더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제게 필요한건 어떤건지.. 분명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조건 여자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현재 제가 사랑하고 너무나 결혼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여자입니다.
부모님도 걸립니다. 부모님이 막무가네는 아닙니다. 제가 설득할 순 있지만...
정말.. 얼마지나지않아 제가 너무 힘들어져 옆에 있는 이 사람까지 힘들게 하지않을까라는
두려움이 먼저 생기네요...
도대체 답이 없습니다... 한동안 같은 글을 올려서라도 해답을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