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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여서 이혼하자합니다

고민 |2013.02.02 18:33
조회 377,538 |추천 625
자고일어났더니 정말 톡이되었네요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댓글 모두 읽고 또 읽었네요 몇몇분들 말씀처럼 제가 아내맘을 잘 몰랐던거같네요 모두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내에게도 글을 보여줬더니 조금은 생각이 바뀐거같기도 합니다
아내도 정말 고맙다고 합니다 이정도로 날 생각하는지 몰랐다면서 또 울다 웃다 반복합니다
저희 부부는 불임이 아닌 댓글처럼 난임으로 생각하고 마음도 편하게 갖기로 하고 천천히 아이를 기다릴 계획입니다 정말 안되면 시험관도 해볼생각입니다. 사실 시험관은 난자채취할때 굉장히 아프다해서 반대했는데베플 그리고 댓글보며 많은 힘을얻었습니다 아내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그동안 가지못했던 여행도 다녀올 예정이고 아내랑 같이 헬스도 다닐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설 그리고 앞으로 명절도 저희집은 안가고 저는 아내와 친정에서 갈예정입니다많은 관심 가져줘서 정말 감사합니다모두 행복하세요 ------------------------------------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아내가 불임이여서 이혼하자합니다 저와 제 아내는 10살이상 차이 납니다
결혼 후 바로 임신 계획이였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처음엔 제가 아내에게 장난으로 자기때문에 소식없는거 아니냐 장난도하고길가다가 티비에서 아기들을 보면 나도 저런애 있었으면 좋겠다 란 말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내는 내가 임신만하면 춘천가서 닭갈비사오라하고 속초가서 닭강정 사오라고부려먹을 거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검사받으러 가자 해서 날잡고 정액검사와 나팔관조영술검사했지만 정상이랍니다 다만, 아내가 쌍각자궁,무배란월경이어서 생리첫날 병원방문하여 배란유도제를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몇차까지 먹었는진 모르겠으나  매번 실패로 인해 이제 아내가 점점 지쳐가나봅니다 자궁내막이 얇아진다고 하길래 배란유도제도 먹지 마라 했습니다

 아내가 시험관시술도 말했지만, 시술과정이 굉장히 아프다고 들어서 그건 제가 반대 했습니다 우리 둘이서 잘살수있지안느냐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많다 그 분들도 노력하고 노력해서 아이를 가진거다티비에서 못봤냐 10년만에 아이가진사람도있다 우리도 노력하다보면 아이생길거다정말 안될땐 그땐 아이 입양해서 아이 키우자 그러니 너무 시무룩해있지말아라 말많고 진짜 푼수같았던 아내가 웃지도않고 말수도 그리고 식욕도 너무 줄었습니다 어느날부터 하루종일 누워있기만합니다 그때마다가서 뒤에서 안아주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면답답하니까 드라이브갈까? 영화보러갈까? 맛있는거먹으러갈까? 해도 모두 다 싫다고 하고그냥 혼자 있고싶다고 나가주라고만 합니다

 어젠 술먹고 남들은 혼전임신으로 결혼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자긴 왜 남들처럼 임신도 못하냐고 아내 혼자 시댁갈때마다 매번 시아버지가 소식없냐고 물을때마다 소식없다하면 집가라고 오지마라고 니가 우리집안 대를 끊어놓는다고 소리지르면 무섭고 오빠 나이도 있으니 더 늦기전에 새 출발하라고 오빠가 아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는거 알고있고 이제 나 좀 놔주라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는데 왜이리 억지부리냐고 이혼하자하면서 웁니다.  

어제일로 아버지가 아내에게 저런말 했다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랑같을땐 전혀 저런 말씀안하셨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이 일로 아버지랑 한바탕하면서 다신 집에 안간다고 말씀드렸고요 정말 힘들게 허락 받아서 결혼했는데 이혼하기싫습니다.

맨 처음 아내 좋다고 따라다닌것도 결혼하자고 조르고 나만 믿어 달라고했는데 결국 제가아내를 망쳐놓은거같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아내말대로 이혼해줘야할까요 불임으로 인해 가정불화 극복하신분의 말씀듣고싶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25
반대수13
베플YSH|2013.02.02 20:45
아내분께서 많이 힘드시겠네요..임신에대한 불안감과 시아버지의 그런 말들로 마음이 많이상처입고 많이 지쳐있을듯 싶네요..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첫번째로 아내의 마음의치유인듯싶습니다.. 안나가려고하신다면 집에서 영화를 봐도좋고 집에서 신랑이해주는 음식 먹여주고안아주고 사랑한다 난 애기없어도 된다 너만있어도 난 살수있다 그러니 이혼하자는 소리말아라난 너없음 죽는다....진정성있게..물론 진심이겠지만요 ...힘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몇년후엔 이쁜 아이 안고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베플|2013.02.02 21:48
사실 결혼 3년차면 불임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좀 이른 시기 아닌가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좀 느긋한 마음을 가지시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너무 임신문제로 스트레스주지 않게 신경써주시고요.
베플힘내세요|2013.02.03 00:24
모바일인데 마음아파서 댓글남겨요 아내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저는 두분 여행다녀 오시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두분의 시간을 갖고 맛있는것도 드시고 처음가는곳으로 여행가면 서로 의지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아내분 우울증 안생기도록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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