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겆이가 아니고.. 설거지 였네요.. 오타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재혼 하셨는데, 저는 재혼한 새아빠 큰집도 안가고..
조부모님은 재혼한거 모르세요. 아니 아셔도 모르는척..
제 동생한테 미안할 뿐이죠..
이번에 혼자서 잘 할고 올런지..
ㅠㅠ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아빠가 살아계셨더라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았을텐데..
모두 즐거운 명절 되셔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뭐라고 하실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현실적인 조언이 있으신 분들이 있기에 이곳에 올리네요..
사실 조언보다는 그냥 제 얘기가 하고 싶어서요.
저는 26살 직장인 이고..
제가 6살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아빠는 돌아가신지 20년이 지났네요..
저에게는 3살 어린 남동생이 있고,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친가 식구들은 다 연락 끊은상태라고 보면 되겠네요.
저는 22살까지 동생과 함께 큰아빠네를 방문했구요.
(항상 명절에 큰아빠네로 모임니다. 첫번째 큰아빠, 둘째 큰고모, 셋째 작은고모, 그리고 저희 아빠가 막내였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명절이 되면 이쪽으로 오시네요..)
아마도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인가..?
정확히 몇살때 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생각이 없었던 때.. 큰아빠네서 눈칫밥 먹고나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항상 명정 당일 아침에 가서 제사 지내고, 점심을 먹고 옵니다.)
그런데 큰아빠가 저한테 모라고 하네요..
너네 엄마가 안왔으면 너라도 일을 해야지. 왜 설거지도 안하고 가만이 있냐고..
저는 그상태로 울면서 뛰쳐나왔습니다.
제 동생이 저를 따라와서 달래주었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엄마 속상하니까 집에가서 말하지 말라네요..
그때부터 저는 큰아빠네 가면 눈칫밥 먹고 설거지를 꼭 해야 했습니다.
하기 싫어도.. 조금만 참자.. 내가 조금만 더 크면 이제 큰아빠네랑 인연 끊어야지 했습니다.
그래서, 제 동생이 군대를 갔을땐, 혼자 가기 싫다는 핑계로 안갔구요.
동생 제대후 작년 추석부터 저는 안가고 동생 혼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나도 생각이 있고 표정관리도 안되는데 큰아빠네 가기 싫다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말씀 드렸구요.
작년 추석은 전 가기 싫다고 분명 말씀 드렸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가 아프다고..
그래서 못온다고 큰아빠한테 거짓말을 했네요.
그리고 이번설날은 다시 말씀드렸어요.
저 앞으로 큰아빠네 볼일 없다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봤음 해요. 했더니
큰아빠가 너한테 뭐라 했냐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와야 한다네요..
어렸을때 부터 크게 기억이 안나지만 느끼는게 있었요.
큰아빠네가 저희를 싫어했거든요.
저희 엄마도 싫어했고, 저도 싫어했어요..
제 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할아버지 댁에서 살았거든요..
(명절엔 제가 할아버지댁으로 이동해 동생이랑 같이 큰아빠네로..)
할머니 할아버지는 제 동생을 보면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난다고 그래서 좋아하셨어요.
반면 저는 뭐.. 그냥 그럭저럭
아 결론은.. 방금전 저는 분명히 가기 싫다고 말씀드렸고, 제 동생한테도
미안하지만 누나는 정말 가기 싫다. 설 선물 만 너가 대신 전달해 줘라..
그런데 할아버지가 저 안온다고, 제 동생한테 뭐라고 하네요..
동생은, 중간에서 입장 난처해 하고..
인연 정말 확 끊어버리고 싶은데 동생은 그게 안되나봐요..
아니 안될꺼에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동생을 좋아하고,
두분 명의로 된 아파트 한채가 있는데
두분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제 동생에게 물려주겠다고 이미 그렇게 말씀 하시고..
뭐 그런가봐요..
그냥 기분이 참 안좋아요..
난 이제 아빠 얼굴도 기억 안나는데..
왜 내가 큰아빠네 까지 가서 눈칫밥을 먹으며 설거지를 해야 하나요..
설거지 할줄 아는데, 제가 마음에 울어나서 하는게 아니니깐 더 억울하네요.
아.. 결론은 설거지 때문에 가기 싫다기 보단..
이제 이 인연을 끓어버리고 싶어요..
이제 앞으로 쭉 안갈생각인데, 정말 괜찮을까요?
제 동생한테 미안하네요.. 혼자서 그런 눈치를 감당해야 한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