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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후 너무나 깊은 반성.. 후회하며 사는 요즘..

흣녀 |2013.02.07 15:51
조회 4,079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훗도 아닌 흣녀임니다

또 낙태보고 살인자다 뭐다하고 악플 다시겠지여

 괜찮아요 저는 살인자니깐요. 빨간줄만 없을뿐이지 살인자애여

그건 저도 인정해요 . 하지만 제 얘기좀 들어봐주시겠어요?..

 

슴두살 어린나이지만 정말 사랑하던 남자친구가 있었고 남자친구는

위에 누나가 있던 막내 아들이었어요. 항상 엄마가 자기에게만 목매달고있으니

탈출구였자 희망이었던 저한테 많이 의지했어요 . 집도 몇번 나왔고 전 매번

이러면 서로에게 안좋다고 집에 잘 달래 보낸적도있고 우리집에 몇번재워준적도있었구요

 

생리막날쯤 관계로 임신이되었어요. 5주라는 진단과 부모님들 몰래 고운맘카드 발급 받아서

병원도 다니고 애기 용품도 사고 남자친구는 매일 태교를 즐겨주며 갑자기 먹고싶다는건

슬리퍼 신고 뛰어 나가서 사다주고 그랬습니다 . 학교도 휴학하고 일도 다니구요

 

5개월쯤.... 이제 지우자란 말 못할거란 생각과 용기내서 말하러 갔습니다. 근데 어머님은

울다 웃다 다중인격이 있었는데..  결론은 지우란 거더군요 ... 제 단골 병원가서 난동 부렸어요

그랫 ㅓ그병원에서 죄송한데... 다음부터는 다른병원 가보시라고.. 지우길 바라면

다른 병원가시라며..

 

그래서 저 다른병원까지 왔다갔다 다녔어요... 6개월 될 때 남자친구가..

 우리 그만 할까 이제? 부모님들 너무 힘들어한다며 그러더군요..죽겠다며 발버둥 쳤고..

우리엄마아빠는 ..낳자했는데

 

언니도 결혼 후 임신 거의 막달이었어요 . 언니가 그러더군요

 

어짜피 낳아도 너 키우기 힘들어 키우는게 어디쉬운줄아니? 그냥 지워

좋게 좋게 지워 걔네 부모님도 그러라며 너혼자 왜그러냐 걍 지워

다 널 위한거지 왜 모르니 ? 너 때문에 우리애가 놀래서 잘못되겠다.

 

이러더군요 ..  저는 너무 속상했어요.. 아빠도 언니한테 뭐라고 세뇌됬는지 .. 아빠엄마모두

지우자 그만하자 이러더군요.. 낳자며 애기 신발 사주던 사람들이 대체 뭐라고 세뇌당했는지

전 언니가 너무 미웠어요.. 언니가 원래부터 자격지심 같은게 있던 사람이라서..

 

자기 뱃속에 아이가 사랑못받을까봐 제 아이를 죽이기로 결심한겁니다.

형부보고는 그냥~ 쟤가 되도않는 오기부린다고 저만큼 큰애를... 저렇게 배나와놓고는

지우겠데 자기야 흑흑 마음이아파 우리 애기만큼 잘 낳아야할텐데 흑흑

쟤 저러는동안 내가 뒷따라 다니면서 그래서 우리애기가 잘 자랄지 걱정이야 흑흑

 

이러더군요...저 정말 머리에 무언가 한대 맞는기분이었고..

결국 수술했습니다.. 남자부모님과 남자쪽에선 좋아했겠죠.

언니친구분이 7개월되서야 낙태결심해서 갔었던 병원이 있었나봐요...

근데 낙태자체가 불법이고 5개월이후 부터는 더더욱 살인죄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산모랑 애기 둘다 죽을수 있다해서.. 낳았는데.. 언니가 그때

따라갔었던 터라.. 그 병원으로 데려 가더군요 언니보고 언니.. 나도 애기도 죽을 수있데

응? 하니 아니야 그냥 자고 일어나면 금방이야 신경쓰지마~안죽어 

라더군요.. 결국 그렇게 수술을 했구요.. 전 눈 뜨자마자 링겔뽑고 울고 난리치다가

..의사선생님 붙잡고말했습니다

 

한번만 그 아이 보게해달라고.. 마지막 초음파 아직 나한테 있는데 내가  너무 못먹여서  그런가

뼈만 앙상했다고.. 한번만..그 애기 제가 발인할테니깐 그냥 주시면 안되냐며

빌었습니다 ..이미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장례비용까지 다 치룬후였더군요..

 

엄마도 언니 없으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니.. 우리 희망이 저희에게 ...그게 안되면

탯줄만이라두요 선생님..네? 우리아이 저러다 죽어요 제발요.. 라고했지만 안되더군요..

 

그남자집에서 돈 던져주며 저와 못만나게 하라는 각서를 아빠에게했고 .. 헤어졌습니다..

 

저 정말 5개월동안 죽은사람처럼 지냈어요 수십번 자살기도에 밥은 안먹고... 언니가 ..

엄마아빠앞에서는 먹어 ~너 안먹으면 위에서 보고 더 속상해할거야  그러더니

엄마아빠없을때는.. 제가 조카만질려고하면 애기에 대해 잘모르면서 어딜손대 ?

 그리고 니가 그런다 해서 달라지니 ? 걍 먹어 머그리 잘했다고 질질짜 라고 하는겁니다..

 

친언니 맞냐구요 ?맞습니다      .............

 

 

 

그러고..지금은 슴넷.. 저 지금이요?

형부가 지방에서 일을 해서 언니는 여기가 직장이라

주말 부부라 조카와 같이 삽니다 우리 아이에게 못해준 것들

전부 조카에게 쏟아 붓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모두가 그러더군요 제 아이냐구요..전 아니라고 했지만

제 아이라 생각할만큼 소중한 아이라고 항상 그러고 ..

 

언니가 일을 일찍 갔다 늦게오는데.. 제가 언니보다 늦게 가고 일찍와서

출근 할때는 조카 어린이집 등원 시키고 퇴근하고 와선 조카와 놀아주고

 

조카와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게 저라서 저와 맨날 껴안고 자고 뽀뽀하고 애교부립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직도 제 유에스비에는 희망이 초음파가 자리잡고있어요

희망이 49제 해주었구요.... 시간날때마다 절에 과자랑 우유 사고 장난감 사서 가고 그래요

 

 일도 생산직으로 바꾸었습니다 

차를 구입하기 위해서요.. 제가 차가 생기면

그아이 49제를 한 아주 먼 절에 자주 보러 갈 수 있지않을까란 생각으루요.........

 

아직도 언니는 제가 낙태한 사실을 웃는 얘기로 흘리고 다닙니다..

 

제가 잘못한거지만 정말 사랑했던 제 일부분의 아이였습니다

미혼모센터가서 아이낳고 혼자 잘 키우면 되겠단 생각 저도 해봤지만

 

부모님 외면 한 ..채  제 아이를 낳기에는 돈도 없었고..결국 이아이

 굶어 죽을거란 두려움뿐이었습니다..

입양 시키기에는 잘못 입양되서 .. 괴로워할까봐 무서웠어요......

 

.... 아직도 많이 보고싶네요 그아이.. 항상 수첩에 체크해요 오늘은 몇일 된날 몇일된날

언니가 폰을 새로 사면서 없는 조카사진 1일때부터 지금까지 성장기 사진은

고스란히 제폰에 있답니다

 

엄마는 언니없을때면 제게 그러더군요..

 

미안하다고 엄마가 그때 잠시 정신을 잃었나보다 라며..

  희망이 그렇게 된 건 엄마탓도 있는거 같다며.. 너희 희망이도 컷다면 벌써

  이랬을텐데 보고싶지 희망이? 보러갈까? 그때 정말 낳자고 말 못해줘서 미안해

  엄마아빠가 아주 큰 부자라면 지켜줬을텐데.. 더 좋은 사람만나서 제발 그아이

  다시 빛보길 꼭 바랄께 우리 잘살자 딸 그러더군요 ..

 

 

 

그후로 저 아직까지 남자를 못만나요..

아니 딱 한번 만났는데..  몇주못가 헤어졌어요

언니가 그사람한테 흘리듯이 말을 해서

 

그 남자는 보듬어 주는척 하더니 절 강제로 끌고가서 할려하더군요

이러지말라니깐 결혼해줄께 싫어? 싫으면 지워 지우면되잖아

이러는 겁니다 ... 진짜 그 자리를 도망쳐나와 .. 연락끊었어요 찾아오는거

다 피해다니며................. 그러고는 남자가 가까이오면 불안해합니다 이유없이..

 

아빠말고는 가까이 하지를 않아요..

 

많이 보고싶네요 그아가..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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