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니가 없는 하루를 산다는건



사실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도 않은건데 눈 딱 감고 내가 먼저 찾아가면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텐데.이젠 보고싶단 말도 쉽게 꺼내기 힘든 사이가 되버렸다는게 진짜 웃긴다.
솔직히 그렇게 죽을 만큼 힘들진 않아. 밥도 잘 먹고 아프지도 않고 잠도 잘자고, 잘 웃고 사람들도 만나고.근데, 하루도 빠짐없이 너가 생각나더라. 내가 좋든 싫든 내가 어딜가고 뭘 하든, 누구랑 같이있던,상관없이.
지금쯤이면 너 일어날 시간인데 바쁘다고 또 밥 거르고 나가는건 아닌지,겨울되면 유난히 자주 아프다던 넌데 괜히 감기라도 걸려서 고생하는건 아닌지,요즘 추운데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니는지. 혼자 사는게 갑자기 서러워지는 날, 아무도 없어서 외롭진 않은지,오늘 하루는 좋았는지 나빴는지.
보고싶어. 딱 한번이라도 다시 보게 됬으면 좋겠어. 구지 대화를 길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따로 만나서 주저리 주저리 말도 다 필요없으니까, 그냥 서로 얼굴 보면서 웃으면서 눈인사라도 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헤어지고 나서 혹시라도 딱 하루라도 내 생각이 너무 나서 힘들고 슬프고, 그랬던 너였다면, 그래도 이제 나는 괜찮다 너도 잘지내라 인사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