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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못참겠습니다 아빠랑못살겠어요@

헬프미 |2013.02.10 17:01
조회 3,370 |추천 5

안녕하세요 저는 처음 톡을 올려보는 올해16살인 중딩 여자아이 입니다

오늘이 설날인데 다들 떡국은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 밥도한끼못먹고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친구의 아이디를 빌려 제 사정을 이야기해볼까합니다(BH아 고마워ㅠㅠ)

좀이야기가 길어질것같은데요 시간많으시고 여유로우신분들이

읽어주시면 참 감사할거같아요 ㅠㅠ

그럼이제 제 불우한 가정이야기를 꺼내보도록 할게요

 

저는 아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희 엄마와 아빠께서는 정확히 제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1일전날 이혼을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울고불고 난리를 치느라 밤을 꼴딱세고

학교에 처음 입학을 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렇게저는 엄마없이 오로지 아빠의 손에서

제남동생과함께 길러졌습니다

이혼을 한 이유는 아빠께서 엄마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셨고

엄청난 욕설과 엄마에 대한 오해로 이혼을 하시게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생활동안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으려고

제 나름대로  힘들때마다 제가 맏이라는 생각으로

동생을 위해 그리고 아빠를 위해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초5학년때쯤이었을까요

아빠는 저희몰래 사람들을 풀어서(?) 엄마의 연락처를 알아내셨습니다

그래서 엄마와아빠는 둘이 저희모르게만나서 서로 오해를 풀기로하고

아빠께서는 지난날의 모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미안하다며

다시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라고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성격이란게 정말 변하기는 어려운거같아요

초반에는 조심하시는듯 했지만 갈수록 다시 본성을 들어내셨습니다

저희가 있어도 엄마에게 폭력과 욕설은 기본이고 가끔가다가는 그런불똥이

저와 제 남동생에게 까지 튀기는날도 많았죠

그런데 아빠가 그런행동을 하시는 이유는 더 어이가없습니다

'밥먹으려하는데 반찬이없어서'

'김치가 통에없으면 잘라놓고 가야하는데 그냥 일나가서'

'짜증내고인상써서'등등 진짜 어이도 없는 어디가서 말하기도 창피한이유로

그렇게 가족들에게 하루하루 힘겨운날들만 안겨주셨습니다

물론 화가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걸 대응하는 방식이 잘못됬다는겁니다

저희아빠는 대리운전을 하시고 엄마는 백화점에서 일하시는데요

솔직히 엄마께서는 아침8시에 일나가셔서 집에 밤9시10시 되시면 들어오셔서

또 빨래하고 청소하고 반찬만들고..진짜 제가봐도 이건 사람이 할만한일이 아니라

기계만 가능한 일인것같아요 이러다가 한두번 너무 피곤해서 잠드시고 다음날이되면

아빠께선 또 그거가지고 트집잡고 성질부리고..

아빠는 집안일 하나 도와주지 않고 자기가 하는 '대리운전'이란일이

얼마나 힘든지에대해서만 강조하실뿐이셨습니다

그래서가끔엄마는 '식모살이해줄사람이 필요해서 나를 다시 이 집안으로 들인건가..'

하는 생각도 하시더군요 저같아도 그럴것같아요..

한번 싸우시면 적어도 2~3주는 가고 또 몇주 편하다싶으면 또 싸우셔서

2~3주가 지나던게 벌써 몇년째..

아 싸우다고 표현한다기보단 아빠께서 일방적으로 심하게 화를내셔서

그렇다고 표현해야 더 맞는것같아요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날인 오늘도 아빠께서는 엄마가 짜증을내셨다며

'집나가 이 ㅆ년아 너가 정신병자지 내가 정신병자냐 다른사람한테 물어봐

다 너보고 ㅁㅊ년이라고 하지 집안분위기를 다 니가 망치고 있는거야 ㄱ년아'

더이상 쓰고싶지않은 욕설들을 내뱉으시고

결국이런분위기로인해 저희는 밥도한끼못먹고 방안에만있습니다..

자주 있었던일이지만 저는 나이가 먹고 생각이 커갈수록 점점 이건아닌듯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생이되면 엄마와함께 집을나가살까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는데요

법률적으로 많은 상식이없어서 여러분에게 몇개 여쭤볼까하고 이렇게 글을쓰게되었어요

일단 지금 서류상으로는 엄마랑아빠가 이혼으로 되어계세요

제가 몇번이고 다시 부부인관계라고 서류를 바꾸자라고 주장했지만

두분다 하시는말씀은 '우린 너희아니였으면 같이 않살았어 너희크면 우린따로살거야'

라고 하십니다 아빠께서는 '지금 우리가 지원받는혜택이 많아서

그냥 조용히 하고있어라 이거들키면 아빠 교도소 간다'라고 무언의 압박을 주셨습니다

저는 고등학생이되면 두가지 선택중 하나를 하고싶습니다

아빠를 정신병원에 넣던지 또는 엄마와 나가서 갈건지

아빠를 정신병원에 넣는다는건 좀 오버아니냐 라고 생각하실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예전에 엄마가 정신병원에가서 아빠의 행동들을 상담한결과

알코올 중독으로 밝혀져 빨리 입원을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빠를 정신병원에넣으면 당연히 저희는 안전해질수도 있을거고 큰 불상사가 생기지않겠지만

제 남동생은 아빠같은 성향을 좀 띄고있어서 엄마보단 아빠를 더 많이따릅니다

그리고 아빠를 정신병원에넣으면 매달 입원비를 내야한다는게 좀 걸리네요

엄마랑 제가 따로살게되면 제일중요한건 돈을 구해서 방을 얻어야한다는것과

위험해질수도있다는거죠 엄마와 저를 충분히 헤코지하실수있는분이십니다

그리고 앞에서말했다싶이 굉장히 무서우시고 어떤보복이따를까걱정입니다

엄마가 항상저에게 하시는말씀은 '너가조금만더크면 엄마랑 둘이 따로 나가살자

동생은 아빠를 너무 믿고 따라서 어쩔수가없어'라고하시는데

저도 이말의 동의를합니다

어릴땐몰랐지만 커서 생각해보니 아빠의 방식이 당연한것이아닌

문제가 있고 심각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빠께선 제가 가수가 되고싶어한다는것을 아시고 말로는 허락을해주셨지만

저보고 외고를 가야한다는둥 전교1등을해야한다는둥 저에게 부담만안겨주실뿐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댓글 하나하나 다읽겠습니다 부디 좋은의견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저도 더이상 누구하나 다치고 아파하면서 살고싶지않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기다리고있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디 빌려준 BH이 너무고맙고 SY이도 나 도와주려고 해줘서 고맙고

이길고 횡설수설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톡커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에 인사전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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